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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호-<한국교회 전도사 사역 실태>

2023-11-21 16:5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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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용 : [교회와 사회의 피드백 문화]
- 목회 피드백 받는 목회자일수록 교인 수 증가 더 높게 전망!

넘버즈에서 담임목사의 인식 및 실태는 그동안 여러 차례 다룬 적이 있지만 교회 곳곳 현장에서 수고하는 숨은 일꾼 ‘전도사’의 사역 실태 전반에 대해서는 그동안 한 번도 다루지 못했다. 한국교회 전망과 전략을 담은 ‘한국교회 트렌드 2024’에서는 ‘어시스턴스 포비아’라는 주제로 부교역자(부목사, 전도사)의 사역 기피 현상을 다루었는데 서적에서는 미처 사용하지 못한 전도사의 사역과 진로, 고민을 담은 데이터를 모아 이번 넘버즈를 구성했다.
전도사들이 사역 시 겪는 가장 큰 고민과 어려움은 ‘경제적 문제’로 나타났고, 현재 사역 기피 현상의 원인으로 ‘적은 사례비’를 꼽았지만, 담임목사는 사례비 외 ‘사명감 부족’을 주원인으로 생각해 서로 간의 인식 차이를 보였다. 전도사의 사례비는 장학금 포함하여 월평균 108만 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전도사의 수입 118만 원보다 적었다.
이번 <넘버즈 216호>로 전도사들이 처한 현실과 삶을 이해하고, 이들 사역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방안을 교회가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한국인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인식

    2) 한국인의 검찰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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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도사 사역 실태]
전도사 1주일에 3.6일 교회 사역!

‣ 전도사의 1주일간 교회 사역일 수에 관해 물은 결과, 평균 3.6일로 일주일 중 절반 가량 교회 사역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현재 주 담당 부서는 대부분(82%)이 ‘교회학교 담당’이었고, 담당 부서로는 ‘초등학교 담당’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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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역에 만족한다‘, 전도사 10명 중 6명에 불과!
‣ 전도사에게 사역의 만족도가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평가토록 한 결과, ‘만족’ 58%, ‘보통’ 30%, ‘불만족’ 13%로 나타나 ‘사역에 만족한다’는 전도사는 10명 중 6명 정도로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전도사의 사역 만족도는 담임목사의 목회 만족도(64%)보다는 다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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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사 사역 불만족 이유, ‘담임목사 태도/성품’과 ‘많은 업무량’!
‣ 전도사 사역 만족과 불만족 이유를 각각 해당 응답자에게 물었다. ‘사역 만족 이유’는 ‘목회가 나의 길이라는 확신(31%)’과 ‘사역의 즐거움(29%)’ 요인이 가장 컸고, ‘불만족 이유’는 ‘담임목사의 태도/성품 실망, 인간적 갈등(22%)’을 가장 높게 응답했다. 그 외에 ‘업무가 너무 많아서’, ‘목회가 나의 길이 아닌 것 같아서’ 등의 순으로 불만족 이유를 들었다.
‣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이면서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현재 전도사 그룹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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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사 사역 어려움, ‘사례비 부족’!
‣ 전도사 사역 시 가장 어려운 점을 물은 결과 ‘사례비 부족(3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도사에게 진로/소명보다 오히려 경제적인 문제가 더 큰 어려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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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사 사례비, 최저임금 수준!
‣ 전도사가 교회로부터 받는 월평균 사례비는 어느 정도일까? 108만 원(사례비 101만 원+장학금 7만 원)**으로 전도사의 사역 시간을 주 3.5일, 하루 8시간으로 계산했을 때 최저임금 수준이다.
‣ 교회의 금전적 대우에 대한 만족도를 보면 전도사 절반 이상(53%)이 ‘충분하다’(매우+약간)고 응답했는데, 전도사 사역 만족도가 높을수록, 가족의 경제 수준이 높을수록 교회의 금전적 대우를 충분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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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사 사례비, 아르바이트 수입보다 적어!
‣ 현재 전도사 사역 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전도사 4명 중 1명 이상(27%)이 ‘하고 있음’으로 나타났는데, 아르바이트 수행 비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높았다.
‣ 월평균 아르바이트 수입은 118만 원으로 앞서 언급한 월평균 사례비 108만 원보다 10만 원가량 높았다. 사례비보다 아르바이트 수입이 더 높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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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사 44%, ‘전도사 생활이 목사 되겠다는 생각에 회의/포기하게 해’!
‣ 전도사 사역은 목회 여부을 결정하는 데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전도사의 56%는 ‘목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더 확실해졌다’고 응답했으나 ‘목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회의가 들거나(36%)’, ‘포기했다(8%)’는 답변도 44%로 절반 가까이 되었다.
‣ 상당수의 전도사들에게서 전도사 생활이 오히려 향후 목회의 길을 선택하는데 방해된다는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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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역 교회 선택 시 중요한 것, ‘사례비’보다 ‘담임목사 성품과 능력’!
‣ 사역하는 교회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은 무엇일까? 적은 사례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도사는 ‘담임목사 성품과 능력(59%)’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이는 부목사 대상 조사 결과도 동일했는데, 부교역자가 사역지를 선택하는데 ‘돈’보다는 ‘담임목사(상급자)의 성품’이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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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도사의 진로와 계획]
신학 시작했을 때 처음 계획, ‘목회/신학교 교수’ 43%!

‣ 신학을 시작했을 때 어떤 진로를 생각했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목회 및 신학교 교수’가 4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기독교 단체’ 18%, ‘특별한 계획 없었음’ 16% 등의 순이었다. 목회자를 포함한 기독교 사역과 관련된 진로를 계획한 비율은 71%로 조사돼 10명 중 3명은 사역을 염두에 두지 않고 신학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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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사 3명 중 1명, 목사의 길 확신 없어!
‣ 전도사에게 목사 안수 의향에 관해 물은 결과, 67%가 ‘의향 있다’고 응답했고 ‘잘 모르겠음’ 19%, ‘의향 없다’ 14% 순이었다. 전도사 3명 중 1명(33%)은 목사 안수를 원하지 않거나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다.
‣ 목사 안수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목회가 아닌 다른 기독교/선교 사역을 하고 싶어서(20%)’와 ‘목사로서의 소명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19%)’를 가장 높게 꼽았고, 이어 ‘목사로서 힘든 삶을 살 자신이 없어서(14%)’, ‘교회의 문화가 마음에 안 들어서(11%)’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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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 안수 후,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이중직 할 수 있다, 78%!
‣ 목사 안수 의향자에게 목사 안수 이후 경제적으로 어렵다면 이중직을 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있다’ 78%, ‘없다’ 18%로 나타나, 목사 안수를 희망하고 있는 전도사 10명 중 8명은 ‘이중직 가능성’에 대해 열어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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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도사의 사역 기피]
담임목사 대다수, ‘전도사 지원자도 없고, 앞으로도 어려울 것’!

‣ 한국교회의 부교역자 사역 기피 현상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담임목사를 대상으로 교육전도사 지원자 상황(수)에 관해 물었더니 담임목사 대다수(88%)가 ‘지원자가 없다(아예 없다+적다)’고 응답했고, 그중 ‘지원자가 아예 없다’는 응답도 절반(49%)에 육박해 현재 한국교회가 심각한 전도사 구인난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또한, 부교역자(전도사, 부목사) 청빙에 대해 대다수의 담임목사는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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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역 기피 이유, 전도사 ‘적은 사례비’ vs 담임목사 ‘사명감 부족’!
‣ 부교역자가 교회 사역을 기피하는 이유에 관해 물었다. 그 결과, 전도사(39%)와 부목사(49%)는 ‘경제적 여유/적은 사례비’를 가장 높게 응답했지만 ‘담임목사’는 경제적 이유 외 ‘사명감 부족(35%)’을 높게 선택해 담임목사와 부교역자 간 큰 인식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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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전도사 구인난 해결 방안, ‘사례비 인상’과 함께 ‘인격적 존중’!
‣ 교육전도사를 구하기 어려워진 이유가 무엇인지를 ‘전도사’ 당사자들에게 물었다. 그 결과, ‘전도사’ 절반 이상(57%)이 ‘자기가 원하는 수준/조건의 교회에서만 사역하려고 함’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전도사 사역 자체를 기피한다’는 사역 자체에 대한 거부도 26%나 되었다.
‣ 그렇다면 전도사 구인난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도사의 경우 ‘사례비/장학금 인상(42%)’을, ‘담임목사’는 ‘전도사에 대한 관심과 존중(33%)’을 각각 1순위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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