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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호-"교회 출석자 중 코로나19 이후, ‘아예 주일 예배 드리지 않은 개신교인’ 증가세!"

2020-10-30 13:00 4,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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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69호를 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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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이번 주 주제 : [코로나19 이후 개신교인 신앙생활/인식 변화]    

1. 교회 출석자 중 코로나19 이후, ‘아예 주일 예배 드리지 않은 개신교인’ 증가세!

2. 전 세계 국민의 86%,  세계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하는 것보다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세상으로 크게 변화하기를 원해!  

3. 미국인,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 역대 가장 높아! 


1. 69호는 코로나19 이후 개신교인의 신앙생활과 신앙 인식의 변화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제목은 : 교회 출석자 중 코로나19 이후, ‘아예 주일 예배 드리지 않은 개신교인’ 증가세!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일상 생활의 변화가 인식의 변화와 함께 이젠 우리 삶의 곳곳에 안착하는 느낌입니다. 
생소했던 비대면이 이제는 당연한 현상으로 삶의 곳곳에서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죠. 오히려 어떤 부분은 대면이 불편하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삶의 변화가 익숙해지면서 교회의 변화도 시계열로 추적해 보며 신앙생활에 대한 인식 변화를 살펴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습니다. 
같은 설문내용으로 4월과 7월 두 기간 동안 조사하여 변화 양상을 살펴 보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습니다. 
69호에서는 코로나19 개신교인의 신앙 생활과 인식 변화에 대한 4월 조사와 비교하여 7월 조사 결과를 다루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2. 최근 언론 보도 통계로는 
1) 전 세계 국민의 86%,  세계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하는 것보다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세상으로 크게 변화하기를 원해!  
2) 미국인,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 역대 가장 높아!
역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리포트 링크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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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회 출석자 중, 코로나19 이후 ‘아예 주일예배 드리지 않는 개신교인’ 증가!
• 교회 출석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주일예배 드린 형태에 대해 추적 조사한 결과, 주일예배를 아예드리지 않은 개신교인이 4월 13%에서 7월 18%로 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 주일예배를 아예 드리지 않은 개신교인은 40대 이하 젊은층, 직분 없는 성도, 신앙이 약한 기독교 입문층이 상대적으로 더 많음
• 4월 조사 때는 코로나19의 갑작스런 충격으로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때였고, 7월 조사 때 는 4월말부터 이어진 대면 예배 재개 이후의 시점이어서, 출석 교회에서 대면 예배 드린 비율은 4월 14%, 7월 39%로 대폭 올랐으며, 반면 온라인 예배 비율은 52%에서 26%로 대폭 낮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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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출석자 중 코로나19 종식 후 ‘교회 안 가겠다’ 2%(4월) → 6%(7월)
• 교회 출석자 중 코로나19 종식 후 본인의 예배 형태 예상을 질문하였는데, ‘예전처럼 동일하게 교회에서 출 석하여 예배 드릴 것 같다’가 76%로 ‘4월’ 조사 85%보다 9%포인트 줄어들었고, 반면 ‘필요한 경우 온라인 /방송 예배로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응답이 ‘4월’ 13%에서 ‘7월’ 17%로 증가하였음
• 한편, 아예 교회를 안 가게 될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은 ‘4월’ 2%에서 ‘7월’ 6%로 무려 3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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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온라인/방송/가정 예배 시 소감‘가족이 함께 예배 드려 좋았다’ 79%
• 집에서 온라인/방송/가정 예배 드린 자에게 각 속성별로 소감을 질문하였는데, ‘가족이 함께 예배 드려 좋았 다’는 응답이 79%로 ‘4월’ 90%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응답자가 가족이 함께 예배 드린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남
• 가족이 함께 드려서 좋았다는 평가는 교회에서 여러 봉사활동을 하는 신앙이 깊은 그리스도 중심층에서 상 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교회에서 봉사활동으로 뿔뿔이 흩어져 예배 드리다, 가족이 함께 예배 드린 것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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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방송 예배 선호도 증가 추세
• 온라인/방송 예배 드린 자에게 교회에서의 대면 예배와 비교하면 어떤지 물어보았는데, 그 결과, 대면 예배 보다 만족하지 못했다가 월등하게 높은 가운데, ‘대면 예배보다 오히려 더 좋았다’는 응답이 ‘4월’ 9%에서 ‘7 월’ 15%로 꽤 상승한 점이 주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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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일예배는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인식,3개월 사이 크게 낮아져!
• 주일 성수 인식과 관련,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인식은 지난 3개월 사이 더 낮아진(41% →29%) 반면, ‘온라인/가정 예배로도 주일 성수할 수 있다’는 인식은 더 높아짐(55% → 61%)
• 교회 중직자들도 주일예배를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인식(39%)보다는 온라인/가정 예배로도 주일 성수를 할 수 있다는 인식(59%)이 훨씬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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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로나19 상황에서 신앙생활 관련 어려운 점,1위 ‘성도 간 교제’
• 교회 출석자에게 코로나19 상황에서 신앙생활과 관련하여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성도 간의 교제’가 3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예배에 집중하는 것’ 19%, ‘교회에 자주 못가는 것’ 19%, ‘개인 의 신앙생활’ 17% 등의 순으로 나타나, 교회 성도 간 교제(코이노니아) 부족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나타남 
• 특히 중직자의 경우 ‘성도 간 교제’ 응답률이 41%나 돼, 상대적으로 중직자 층에서 성도 간 교제에 어려움
을 더 크게 인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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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강화해야 할 사항,‘온라인’ 이 압도적 1위
•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중점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였는데, ‘온라인 시스템 구축 /온라인 콘텐츠 개발’이 47%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교회 공동체성 강화’ 17%, ‘교인들의 교제’ 11%, ‘성도들의 지역 섬김’ 10% 등의 순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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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목회자들은 코로나19 이후 목회 중점 사항으로 ‘공동체성/교제’를 우선 순위로 꼽아 성도들과 인식 차이를 보임
• 예장통합교단 소속 목회자 대상 조사에서 코로나19 종식 이후 목회 중점사항을 질문하였는데, 그 결과, ‘성 도 간의 교제 및 공동체성 강화’를 41%로 가장 높게 꼽았고, 다음으로 ‘설교력 강화’ 30%, ‘예식/예전/모이 는 예배 강화’ 25% 등의 순이었으며, ‘온라인 예배/온라인 콘텐츠 강화’는 18%로 6위권으로 응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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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목회자들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온라인 예배 운영에 대해 고려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 목회자들에게 코로나19 종식 이후 주일예배를 어떻게 드릴 것인지 질문한 결과, ‘대면 예배와 동시에 실시 간 온라인 중계’ 19%, ‘온라인 중계 안하고 예배 후 설교 영상만 온라인 제공’ 23%, ‘온라인 활용하지 않겠 다’ 44%, ‘잘 모르겠다’ 15% 등으로, 유보적인 태도를 취한 목회자까지 감안, 절반 이상의 목회자가 코로나 19 이후에도 온라인 예배를 운영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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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온라인 교회 다닐 의향(개신교인),‘교회 출석자’ 25%, ‘가나안 성도’ 36%
• 개신교인들을 대상으로 온전히 온라인으로만 예배를 드리고 공동체 활동을 하는 <100% 온라인 교회>를 다닐 의향을 질문하였는데, 그 결과 ‘교회 출석자’ 중의 25%가, ‘가나안 성도’의 36%가 온라인 교회 다닐 의향이 있다고 응답함
• 이를 계층별로 살펴보면, 30대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의향률을 보이며, 현재 교회 중직자 중에서도 5명 중 1명 정도가 온라인 교회 참여 의향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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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코로나19 이후 신앙생활 관련 관심이 증가한 것,‘다양한 목사님 설교’ 1위
• 코로나19 이후 신앙생활과 관련 관심이 증가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였는데, 그 결과 ‘다양한 목사님들의 설교’가 25%로 1위였고, 다음으로 ‘성경공부/제자양육과 같은 교육’ 21%, ‘찬양’ 18% 등의 순임
• 이는 코로나19 이후 개신교인들이 인터넷/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목회자들의 설교를 접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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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로나19 상황 중 교회의 30% 이상,이웃을 위한 경제적 지원, 사회 취약계층 돌봄 실시
• 코로나19 상황에서 출석 교회가 사회적으로 어떤 일들을 했는지 질문했는데, ‘정부의 생활방역 지침 적극 실시’ 81%, ‘이웃과 나라를 위한 기도회/예배’ 53%, ‘이웃을 위한 생필품 나눔/경제적 지원’ 38%, ‘지역의 사회 취약계층 돌봄’ 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사회적인 부정적 인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물품이나 몸으로 지원한 경우가 30% 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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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중직자 2명 중 1명, 정부/지자체의 종교 집회 자제 권고가‘종교의 자유 침해’라고 인식
•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서 정부와 지자체가 종교 집회 자체 등의 권고 조치를 하는 것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인지 질문하였는데, 개신교인의 3명 중 1명 이상(36%)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 생 각하고 있는데, 특히 교회의 중직자 층에서는 절반(50%)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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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상황 중 언론/여론의 개신교 비판, ‘부당하다’ - 개신교인 전체 52%, 중직자 : 69%
• 코로나19 상황 중 언론과 여론의 개신교 비판이 상당했는데, 이와 관련 의견을 물어본 결과, 개신교인의 절 반 이상(52%)이 ‘부당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교회 중직자 층은 무려 69%로 10명 중 7명이 부당하다 고 느끼고 있어, 일반인들의 인식과 대조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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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시사점
코로나19는 우리의 신앙 의식과 생할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코로나19에 대한 개신교인들의 신앙 의식과 생활 실태에 대한 2차례의 조사를시계열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주일 대면예배를 드리 지 않는 사람들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교회에 가서 직접 주일예배를 드리지 않는 경우를 자세히 분석하면 2가지 경우가 발견되는데, 첫째는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져서 굳이 교회에 가지 않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며, 둘째는 아예 예배를 드리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결국 교회의 대면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이라는 것인데, 이에 대한 대처 방법으로서 목회 현장에 서는 2가지로 전략을 고민하는 것 같다.

첫째는 온라인 예배가 교인들이 교회로 나오지 않고도 예배를 드리게 하여 교회 출석률을 떨어뜨리므로 코로 나19가 종식되면 온라인 예배를 중단하는 게 낫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예배가 없어야 교인들이 교회에 나오 게 된다는 것인데, 이는 교회에 나와서 성도 간의 직접적인 교제를 통해 신앙생활을 해야 신앙이 유지되고 신 앙이 발전한다는 현실적 이유 때문에 나온 전략이다.

둘째는 온라인 예배의 편리성에 길들여진 교인들을 위해서 온라인 예배 뿐만 아니라 온라인 목회 활동을 강 화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이 전략은 코로나19 이전부터 개인주의, 1인체제 트렌드 하에서 교회에 집단으로 모이는 것을 내켜하지 않는 분위기로 인해 만약 교회가 온라인 예배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이들에 대해 교회 에서 아예 문을 닫는 결과가 되므로 온라인 활동을 유지 내지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두 가지 전략 가운데 어떤 전략이 유효할까? 분명한 것은 시대 트렌드는 앞에서의 두 번째 전략과 맞물리 고 있어, 첫 번째 전략을 선택하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보완적 기능으로 두 번째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뉴노멀 (New Normal)’ 즉 새로운 기준이 세워지는 이 시대에서는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기 쉽지 않고 변화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대처하기는 더더욱 쉽지 않다. 그렇지만 선택을 해야 할 상황 이 곧 닥쳐온다. 현상에 대해 어정쩡하게 끌려가는 것은 매서운 변화 앞에서는 너무 안이하다.

이 매서운 변화 앞에서 교회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지 분명한 노선이 있어야 한다. 불투명한 상황에 능동적 으로 대처해야 교회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러한 고민과 논의를 개 교회 차원을 넘어 신학 교, 총회, 연합기관 등 여러 단위에서 힘을 모아 지혜를 짜내야 할 것이다. 그래서 한국 교회의 전체 방향과 아울러 각 교회의 사정에 맞는 전략을 구상, 목회에 적용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만들어 야 한다. 공동의 지혜와 노력 그리고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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