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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되자는 의미로,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되었다. 부부란 관계는 참 오묘하다. 부부는 촌수가 존재하지 않은 ‘무촌’(無寸)인데, 어찌 보면 한 마디의 거리조차 갖지 않은 ‘일심동체’라는 의미로도 해석되지만, 한편으로 헤어지면 아무 관계가 없는(無) 남이 된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이번 넘버즈에서는 한국인의 ‘부부싸움’과 ‘부부 권태기’ 주제를 중심으로 하여, 결혼 생활에 관한 인식을 살펴본다. 부부의 날에 무슨 부부싸움이냐 하겠지만 부부싸움, 부부 권태기 요인을 살펴봄으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해 부부가 가장 노력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주제를 선택했다.
주목할 만한 결과로는 부부싸움(2030 기혼자)의 경우 원인 제공자도 남편이 훨씬 많았고, 화해도 남편이 먼저 청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40대 이후 결혼생활 만족도의 경우 남성은 점점 높아지고 여성은 점점 낮아져 60대 이상 노년층의 경우 부부간 서로에 대한 만족도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었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스승의 날 관련 국민 인식
2) 세계 종교 인구 예측
1. [부부싸움 실태]
2030 기혼자 3쌍 중 2쌍, 한 달에 1번 싸워!
• 최근 결혼정보업체 듀오에서 20~30대 기혼자를 대상으로 ‘부부싸움’ 관련 흥미로운 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는데 이를 살펴본다. 결혼한 2030세대의 부부싸움 경험은 어느 정도일까? 응답자 대다수(91%)가 부부싸움 경험이 있었고, 전체 부부 3쌍 중 2쌍(65%)은 ‘한 달에 1번’ 정도 싸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싸움 하는 이유, ‘일상 속 습관 차이’ 가장 많아!
• 부부싸움을 하는 주된 이유를 물은 결과, ‘일상 속 습관 차이’가 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성격 차이’ 16%, ‘경제적 문제’ 14%, ‘자녀 양육 문제’ 12% 등의 순이었다. 습관/성격 차이, 말투 등이 전체 응답에서 절반(52%)으로 나타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음이 부부싸움의 원인이 되고 있다.
부부싸움, 원인도 ‘남편’ 때문, 화해도 ‘남편’이 먼저!
• 부부싸움의 원인 제공자를 물었더니 ‘남편’이 73%로 ‘아내’ 27%보다 훨씬 많았으며, 여성의 경우 83%가 부부싸움의 원인을 남편에게 돌렸다.
• 부부싸움 후 화해 주도자 역시 남편(69%)이 아내(31%)보다 적극적이어서, 부부싸움의 원인도 남편으로부터 시작, 화해도 남편 먼저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싸움할 때 가장 듣기 싫은 말, ‘그냥 말을 말자’!
• 이번에는 부부싸움할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 결과, 남편과 아내 모두 ‘그냥 말을 말자’를 가장 높게 꼽았다. 대화를 중단하고, 무시/회피하는 태도를 부부 사이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 그 외에 남성은 ‘당신이 항상 그렇지 뭐’ 16%, ‘우리 이혼해’ 13% 등의 순으로, 여성은 ‘당신이 하는 게 뭐가 있는데’ 11%, ‘당신이 항상 그렇지 뭐’ 10% 등이 듣기 싫다고 응답했다.
2. [부부 권태기 인식]
2030 기혼자 3명 중 2명, 권태기 경험 있어!
• 2030 젊은 부부들은 권태기를 겪을까? 부부 권태기 경험을 물은 결과, 무려 2030 기혼자 3명 중 2명(65%)이 ‘경험 있다’고 응답했다.
• 권태기 경험자들에게 주요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좁혀지지 않는 성격 차이’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남녀 간 기본 매너 상실’ 19%, ‘오랜 관계에 대한 싫증’ 13% 등의 순이었다. 1순위로 응답한 ‘성격 차이’는 결국 부부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양보와 배려가 있어야 권태기를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권태기의 징조, ‘갈등, 다툼’ 늘고, ‘대화’ 감소!
• 2030 기혼자들에게 권태기를 의심할 수 있는 배우자의 행동에 관해 물었다. 그 결과, ‘갈등 및 다툼 증가’(36%)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화 감소’ 25%, ‘스킨십 감소’ 19% 등의 순이었다. 갈등 및 다툼은 대화 감소의 원인이 되고, 이는 또 다른 갈등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 권태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배우자에게 이유 없이 짜증 남’ 21%, ‘배우자의 단점만 보임’ 19%, ‘배우자에게 이성적 매력을 느끼지 못함’ 16%, ‘결혼에 대한 후회/무기력감 느낌’ 16% 등이 고루 응답됐다.
가장 좋은 권태기 극복 방법, ‘진솔한 대화’!
• 그렇다면 어떻게 권태기를 극복해야 할까? 권태기 극복 방법을 물은 결과, ‘진솔한 대화를 통한 이해’(28%)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시간이 해결’ 15%, ‘함께하는 시간 만들기’ 10%, ‘긍정적인 사고방식’ 10% 등의 순이었다.
• ‘진솔한 대화’와 ‘함께하는 시간 만들기’ 등 부부간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시간이 해결’, ‘잠시 떨어져 각자의 시간 갖기’보다 높게 나온 점이 주목할 만하다.
권태기 극복에 도움 되는 사람, ‘부부 사이 좋은 지인’과 ‘자녀’!
• 부부 권태기 극복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관해 물었다. 그 결과, ‘부부 사이가 좋은 지인’(33%)과 ‘자녀’(30%)가 가장 높았다. 이는 ‘본인의 부모’(6%)나 ‘전문가 및 전문기관’(6%)보다도 훨씬 높았다. 즉 권태기 극복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은 행복한 가정의 ‘롤모델’과 사랑하는 ‘자녀’인 셈이다.
• 여성의 경우 권태기 극복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으로 ‘이혼 경험 있는 지인’을 남성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꼽은 점이 눈에 띈다.
3. [결혼생활 만족도]
결혼생활 만족도, 여성이 남성 대비 낮아!
• 최근 우리 국민의 ‘2024 결혼 인식 조사’(한국리서치)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해당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기혼 국민의 ‘결혼생활 만족도’를 살펴본다. 먼저 우리나라 기혼자들의 결혼생활 만족도를 보면 ‘만족’ 69%, ‘보통’ 18%, ‘불만족’ 13%로 기혼남녀 10명 중 7명은 결혼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78%)보다 여성(60%)이 더 낮았다.
나이 들수록 부부간 서로에 대한 만족도 격차 크게 벌어져!
• 이번에는 성·연령별로 결혼생활 만족도를 살펴본다. 남성의 경우 ‘30대 이하’ 79%에서 ‘40대’에 68%로 떨어지며 가장 낮지만, 그 후 점점 높아져 ‘60대 이상’부터는 80%대의 높은 결혼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여성은 ‘30대 이하’젊은층에서 가장 높고, 점차 나이가 들수록 결혼 만족도가 낮아져 ‘60대’ 53%, ‘70세 이상’ 52%까지 떨어져 부부간 격차가 점점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60대 이상 노년층의 경우 부부간 서로에 대한 만족도 격차가 30%p 이상 크게 벌어진 점이 주목할 만하다.
기혼 여성 4명 중 3명,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배우자와 결혼 안 해!
• ‘다시 태어난다면, 현 배우자와 결혼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지금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다’ 33%, ‘다른 사람과 결혼하겠다’ 33%, ‘결혼을 안 하고 싶다’ 22% 등으로 나타났다. 기혼자 3명 중 1명만이 현 배우자를 선택한 셈이다.
• 여성의 경우 24%만 ‘지금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다’고 응답해 기혼 여성 4명 중 3명(76%)은 지금의 배우자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50대 부부, ‘현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다’ 인식 격차 가장 커!
• 성·연령별로 ‘다시 태어난다면, 현 배우자와 결혼하겠다’고 동의한 비율을 살펴보자. 2030세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지금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다’는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50대 부부의 경우 ‘현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다’에 대한 인식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점이 주목된다.
부부싸움, 권태기, 만족도, 습관차이, 성격차이, 경제적문제, 양육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