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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통계(166호)- 개신교인의 교회 인식 조사
[넘버즈] 166호의 기독교 통계에 관련한 내용만 따로 추출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1. 이상적 교회는 ‘(하나님) 예배 중심적’ 교회, 현실은 ‘(사람의) 권위주의적’ 교회!
‣ 교인들이 바라는 이상적 교회의 키워드는 예배 중심(60%), 기도 중심(31%), 도덕적(29%), 포용적(25%), 사회구제봉사(23%)였다. 하나님 중심(예배/기도 중심), 개인 도덕성(도덕적), 이웃 섬김(포용적, 사회구제봉사)이 균형잡힌 교회를 이상적 교회라고 인식한 것이다.
‣ 그런데 현재 한국교회 모습은 이상적 교회와 달랐다. 한국교회를 묘사할 때 ‘권위주의적’(57%), ‘보수적’(46%), ‘전도중심(26%), ‘예배 중심’(22%) 순이었다. ‘권위적’, ‘보수적’은 사람의 전통을 중시하는 모습을 지적한 것이다.
◎ 기독교 이미지 회복 방안, ‘신앙생활 본질 회복’ 52%!
‣ 교회의 부정적 여론에 대해 책임을 다른 데로 돌리지 않고 자기를 포함한 모두의 책임이라는 인식(50%)을 보인 것은 한국 교회의 미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 기독교 이미지 추락이 도덕성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이미지 회복의 계기를 ‘윤리적 삶의 회복’이라는 도덕적 차원에서 찾지 않고 ‘신앙생활의 본질 회복’이라는 신앙적 차원에서 찾는 것은 문제의 핵심을 짚었다는 점에서 문제 해결의 방향을 잘 짚은 것이다.
2. 교인들은 자기 교회 충성심이 강하다!
‣ 한국교회 교인들은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86%). 또한 자기 교회가 모범적인 교회(90%)라고 느끼며 자부심(84%)도 느낀다고 할 정도로 충성심도 강하다.
‣ 그런데 지난 4월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한국교회 신뢰도 조사에서 개신교인 가운데 한국교회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4% 밖에 안된 것과 비교하면 한국교회 교인들은 자기 교회에 대한 사랑이 과도하게 크거나 아니면 한국교회에 지나치게 비판적이라고 볼 수 있다.
◎ 어려울 때 의지할 곳은 교회이다!
‣ 교회 내 고립도(고립도는 아래 설명 참조)는 25%로 사회에서의 고립도 34%보다 낮다.
‣ 이것은 도움이 필요할 경우 교회 내에서 도움을 청할 사람이 많다는 뜻으로 그만큼 위기 상황에서 교회가 의지가 된다는 뜻이다.
◎ 소그룹, 교회가 공동체로서 작용하는데 핵심!
‣ 소그룹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소그룹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보다 덜 외롭다.(고립도 : 소그룹 참여자 17%, 소그룹 비참여자 46%)
‣ 그 이유는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은 주로 소그룹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그룹은 교회가 공동체로서 작용하는데 핵심이다.
3. 교회의 ‘권위주의’와 ‘비민주성’은 교인들을 교회에서 떠나게 한다!
‣ 충성심이 강한 한국교회 교인이라도 교회 출석자 3명 가운데 1명은 교회를 옮길 생각을 한 적이 있다.
‣ 교회를 옮길 생각을 하게 된 데에는 ‘설교’(36%)가 가장 큰 요인이지만 ‘교회의 권위주의와 비민주성’(25%)도 한 몫을 차지했다.
‣ 교회에서의 인간 관계 문제(다른 교인들과의 갈등 20%, 배타적인 교회 분위기 18%)도 교회 이탈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 기독교인들에게 실망해서 ‘신앙을 버릴 생각한 적 있다’, 15%!
‣ 일부(15%)의 교인들은 기독교 신앙을 버릴 생각을 한 적 있다. 특히 20대 청년의 경우 32%까지 치솟고 있다.
‣ 신앙을 버리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성경의 초자연적인 내용을 믿을 수 없어서’(11%), ‘기독교가 인생의 의미나 도움을 주지 못해서’(21%)와 같이 신앙 그 자체에 대한 실망보다는 ‘기독교인들에게 실망이 커서’(49%)와 같이 사람들에게 실망한 이유가 더 크게 나타났다.
4. 나아지지 않는 교회에서의 남녀 평등!
‣ 한국 사회 주요 영역에서 교회가 가장 남녀 평등이 이루어진 곳으로 응답했다.(58%) ‘누구 엄마’로 불리던 여성이 독립된 주체로서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교회이기 때문인 남녀 평등이 가장 잘 이루어진 곳으로 교회를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 2018년 조사와 비교하면 다른 영역은 적게는 약 5%p, 많게는 약 15%p 증가했는데 교회만 나아졌다는 인식이 없었다.
◎ 교회에서 성별에 따른 역할 차이가 차별이다!
‣ 교인들은 교회에서 여성의 일과 남성의 일이 구분되어 있다(59%)고 응답했다. 더욱이 주요 의사 결정권은 남자에게 있다(56%)고 응답했다. 성 역할 차이가 곧 차별이다.
‣ 하지만 교인들은 의사결정권에서도 남녀가 공유해야 한다(여성 안수 찬성 73%)고 인식하고 있다. 즉 제도가 의식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 지체 현상(제도가 의식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해결되지 않으면 교회의 남녀 평등 개선에 한계가 있다.
5. 교회는 청년에게 관심이 많다!
‣ 교인 대다수는 교회가 청년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생각한다.(87%)
‣ 청년 자신들도 교회가 청년에게 구체적인 측면, 즉 ‘청년의 고민을 해소’하는 것까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70%)
‣ 그런데 교회가 청년에게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청년이 아닌 사람, 즉 중장년(89%)보다 청년(80%)이 더 적었다. 교회의 청년에 대한 관심을 청년이 느끼는 것보다 중장년이 더 과대 평가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 청년들은 교회 일꾼보다 주체가 되고 싶다!
‣ 교회에서 청년의 위상은 어떻게 될까? 청년들은 교회는 자신들을 교회 행사(82%)와 사역의 일꾼(56%)으로 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 하지만 청년들은 교회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싶어한다.(90%)
‣ 왜냐하면 자신들도 교회 구성원의 하나이므로(62%) 당당한 주체로 서고 싶기 때문이다.
◎ 청년 활성화를 위해서 ‘청년들에 대한 인식 교정’이 먼저다!
‣ 청년들은 청년 활성화 정책으로 ‘청년층과의 의사소통의 장 마련’(23%), ‘권위주의 타파’(17%), ‘청년층에게 교회의 의사결정 참여 기회 부여’(13%)를 주로 응답했다. 이러한 응답의 밑바탕에는 청년들이 자신을 교회의 일원으로서 대등한 존재로 여겨달라는 인식이 있다.
‣ 청년층을 위한 전문 사역자 양성도 청년들이 자신들을 이해해 달라고 하는 요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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