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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통계(171호)- 이주민의 종교실태 조사
[넘버즈] 171호의 기독교 통계에 관련한 내용만 따로 추출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1. 국내 이주민, 작년 213만 명으로 2006년 조사 이래 4배 증가!‣ 행정안전부가 집계하는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2021년 11월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의 규모는 21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황 발표를 시작한 2006년 대비 4배 정도 증가한 수치이나,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는 외국인 입국의 어려움으로 인해 약간의 감소세를 나타냈다.2. 이주민의 한국 내 개신교인 비율 8%!‣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믿는 종교는 개신교가 8%로 불교(12%)에 이어 2위 종교로 나타났다.‣ 불교가 높은 이유는 불교가 가장 큰 종교인 중국 출신 이주민이 전체 이주민 가운데 66%(안산시 외국인 주민 현황. 2021.12)를 차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것은 한국에 오기 전과 후를 비교하면 무종교인이 늘어나고 각 종교인 비율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는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종교가 사회의 지배 문화이자 규율로 강제되는 본국에서 벗어나 종교적으로 자유롭게 된 것이 원인이라는 해석(탈 종교화), 그리고 한국에서 일상의 삶이 힘든 나날을 지내면서 종교적 신앙심이 약한 사람들이 종교를 멀리하게 된 것이 원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주민이 가장 호감을 갖고 있는 종교, ‘불교’ 53%!‣ 이주민들의 호감이 가장 큰 종교는 ‘불교’(53%)였다. ‘개신교’(38%)는 ‘가톨릭’(34%)보다 다소 높았다.‣ 불교 호감도가 높은 이유는 현재 믿고 있는 종교로 불교가 가장 많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 이주민 가운데 기독교 국가 출신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개신교 호감도가 38%나 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3. 현재 종교 없는 이주민, 10명 중 1명만이 ‘앞으로 종교 가질 의향 있다’!‣ 현재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무종교인들이 향후에 종교를 가질 의향이 11%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교 자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이 결과는 한국에서 종교적으로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탈 종교화를 촉진했다는 의견을 뒷받침한다. ◎ 현재 종교 없는 이주민들이 믿고 싶은 종교, ‘개신교’ 45%!‣ 한편 현재 종교가 없는 사람들이 추후 믿고 싶은 종교로는 ‘개신교’ 45%, ‘불교’ 31%, ‘가톨릭’ 4% 등의 순으로 응답하여 개신교에 우호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 이주민이 종교 생활을 하는 주 이유, 종교가 도움을 주기 때문!‣ 종교 생활을 하는 이주민들은 종교 생활을 하는 이유로 종교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구원 혹은 해탈을 위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20% 밖에 되지 않았다.‣ 그것보다 더 큰 이유는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위해서’(43%), ‘생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10%)였다. 즉 종교의 궁극적 목적과 가치보다는 피곤한 현실로 인한 상처를 치유받고 외로운 한국 생활에서 의지할 곳이 되어 주기 때문에 종교를 믿는 것이다. ‣ 종교별로 보면 신앙생활의 이유가 차이를 보였는데 개신교인은 ‘구원 혹은 해탈을 위해서’(42%)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기타 종교인은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였다. ◎ 이주민이 종교를 믿지 않는 이유, ‘관심 없고, 바쁘다’!‣ 한국에서 종교가 없는 이주민들은 종교를 믿지 않는 것이 ‘종교에 관심이 없기 때문’(41%)이었다. 여기에 더하여 ‘원래 믿는 종교가 없어서’(25%), ‘바빠서’(21%) 순이었다. ‣ 탈 종교화 현상을 기본으로 한국에서의 피곤한 생활로 인해서 종교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는 것이 겹치면서 종교를 믿지 않는 것이다. 5. 개신교 이주민의 신앙생활 만족도가 높다!‣ 현재 신앙생활을 하는 이주민들 83%는 신앙생활에 만족했고 15%만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해서 종교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그런데 개신교 이주민의 만족도는 92%로 평균보다 상당히 높았다. ◎ 신앙생활의 만족 이유, 힘든 한국 생활에서 위로받을 수 있어서!‣ 신앙생활에 만족하는 이유는 종교의 치유적 기능(30%), 그리고 커뮤니티 기능(21%) 때문이었다. ‣ 개신교 이주민의 만족 이유는 치유적 기능이 49%로 평균보다 매우 높은데 비해 커뮤니티 기능은 3%로 매우 낮았다. 이주민의 본국에서 개신교는 소수 종교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 한편 신앙생활에 불만족하게 되는 것은 ‘교회, 절, 모스크에 자주 참석하지 못한다’(72%)는 이유가 절대적이었는데 바쁘고 힘든 한국 생활로 인한 제약으로 볼 수 있다. 6. 한국에서 전도 받은 적 ‘없다’ 71%!‣ 한국에서 특정 종교로부터 전도 받은 적이 있는지 물은 결과, 71%는 ‘없다’, 29%는 ‘있다’고 응답했다. 아직 전도를 받지 못한 이주민이 10명 가운데 7명이나 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전도 받은 종교는 ‘개신교’가 67%로 기타 종교 대비 단연 높아 개신교의 전도 활동이 비교적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종교시설 방문하게 된 계기, ‘이주민 권유(전도)’로! → 이주민 통한 전도 전략 필요!‣ 종교시설을 방문하게 된 계기는 ‘가족’(29%)이 가장 높지만 그에 못지않게 ‘평소 아는 이주민’(25%)이 높았다. ‣ 효과적인 전도는 이주민이 이주민을 전도하는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주민이 스스로 종교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고 그들에게 전도와 선교 훈련을 시키는 것이 선교의 기본 원칙이다. ‣ 개신교 이주민의 종교시설 방문 계기는 ‘가족’이 41%, ‘평소 아는 이주민’이 28%로 응답됐다. 이주민을 통한 전도 강화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 종교행사 참석 후 생긴 호감도, 75% → 종교행사 참여 유도 필요!‣ 한국에서 전도 받아 종교행사에 참석한 이주민들은 종교행사를 경험하면 그 종교에 호감이 생기는 비율(75%)이 높았다. ‣ 호감 형성 이유는 ‘마음의 평안’ 42%, ‘친절한 환영’ 32%, ‘이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 많음’ 19%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주민이 첫 예배 참석 시 마음의 평안을 줄 수 있는 분위기와 말씀, 친절한 환대가 교회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종교행사 참석 후 호감이 생긴 비율을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인은 87%, 불교인은 97%, 무종교인은 54%였다. 무종교인의 비율과 비교하면 종교 행사 후에 생기는 호감도가 높으면 종교를 믿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론할 수 있다. 따라서 종교 행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도 방법이다. 7. 종교시설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교육’이 효과가 크다!‣ 현재 출석하고 있는 종교시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자국민 사귐’이 6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노동 조건 상담’ 25%, ‘한국어 교육’ 21% 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이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자국민 사귐’ 외에 ‘한국어 교육’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는 다른 종교보다 한국어 교육을 더 많이 제공하고 있었으며 ‘자국민 만남’이 도움이 되는 정도가 컸다. 개신교 이주민이 각 나라에서 소수이므로 교회가 제공하는 만남의 기능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8. 개신교가 이주민에게 가장 진정성 있는 종교이다!‣ 이주민에게 애정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종교, 이주민의 어려움을 가장 잘 이해하는 종교, 이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종교 등 이주민에 대한 3가지 태도에서 개신교가 이주민에게 가장 우호적인 종교로 나타났다.‣ 이는 개신교가 타 종교에 비해 적극적이고, 이주민의 니즈를 잘 파악하여 도움이 되는 선교 활동을 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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