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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 목회자 66% "점진적 통일이 좋다"

한국교회 통일선교사역 실태조사 결과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1-02-25 07:17 송고
한국 개신교 목회자 통일에 대한 의견© 뉴스1
한국 개신교 목회자 통일에 대한 의견© 뉴스1
한국 개신교 목회자 10명 중 9명이 통일을 원했으며 65.6%는 점진적인 방식으로 통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센터장 하충엽 교수)가 '한국교회 통일선교사역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24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89.8%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10년 이내 통일이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한 목회자는 39.4%였다. 통일의 이유로는 '남북 간 전쟁 위협을 없애기 위해'가 34.2%, '같은 민족이니까'는 30.2%로 조사됐다.

목회자들은 북한을 '협력·지원 대상'이라고 생각했다. 이들 중 62.4%는 '협력해야 할 대상'이라고, 13.8%는 '지원해야 할 대상'이라고 답했다. 목회자 70.4%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통일·북한선교 사역이 유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교회 통일선교사역 실태조사' 결과 발표회(제공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뉴스1
'한국교회 통일선교사역 실태조사' 결과 발표회(제공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뉴스1
이번 결과에 대해 송훈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초빙교수는 "목회자가 통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며 북한인권과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의 개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충엽 센터장은 "향후 한국교회의 통일 선교사역을 위해 통일과 북한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와 구체적 참여 방안들이 한국교회에 나누어져야 한다"고 했다.
'한국교회 통일선교사역 실태조사'는 여론조사업체 지앤컴리서치가 지난해 10월8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목회자 500명을 선발해 실시했다. 참가자는 교단과 관계없이 편의 추출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4.37%다. 센터는 향후 격년으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지형은 목사)과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대표 정베드로 목사) 북한기독교총연합회(회장 김권능 목사)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한국 개신교 목회자가 생각하는 통일 예상 시기© 뉴스1
한국 개신교 목회자가 생각하는 통일 예상 시기© 뉴스1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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