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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거리두기에도 카페 1만개 늘었다…통신판매업 10만개↑

송고시간2021-05-1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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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채림 기자
하채림기자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통계…술집, 모텔, 목욕탕, 여행사 줄폐업

작년 12월 매장 내 이용 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은 부산의 한 카페
작년 12월 매장 내 이용 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은 부산의 한 카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거리두기' 시행에도 카페 창업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월별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말 전국의 '커피음료점' 등록업체는 7만2천686개로 집계됐다.

작년 2월의 6만2천933개에서 1만개, 15.5%가 늘었다.

교습소·공부방, 패스트푸드점, 헬스클럽 등도 강화된 방역 조처에도 1년 사이에 10% 넘게 사업자수가 증가했다.

비대면 경제 확대로 통신판매업은 1년 만에 9만7천243개, 34.8% 급증했다. 통신판매업은 그 이전 1년동안에도 5만2천곳, 약 23% 증가했지만 코로나 확산 후 창업이 더욱 활발해졌다.

기술 및 직업훈련 학원, 채소가게 등도 사업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거리두기에도 카페 창업이 계속됐지만 술집은 폐업이 속출했다.

호프집은 4천개 가까이 줄었고, 간이주점도 2천개가 넘게 감소했다.

예식장, 여행사, 노래방, 여관·모텔, 목욕탕 등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업종은 문을 닫는 사업자가 더 많았다.

[그래픽] 코로나19 확산기 100대 생활업종 업체수 변화
[그래픽] 코로나19 확산기 100대 생활업종 업체수 변화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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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코로나19 확산기 100대 생활업종 업체수 변화

생활업종 2021.2 2020.2 증감(개) 증감률(%)
통신판매업 376,492 279,249 97243 34.8
교습소·공부방 40,824 34,541 6283 18.2
커피 72,686 62,933 9753 15.5
기술및직업훈련학원 16,083 14,200 1883 13.3
패스트푸드점 43,715 39,409 4306 10.9
헬스클럽 8,748 7,889 859 10.9
채소가게 12,430 11,244 1186 10.5
간이주점 12,043 14,146 -2103 -14.9
호프전문점 28,607 32,472 -3865 -11.9
예식장 827 889 -62 -7.0
여행사 13,382 14,215 -833 -5.9
노래방 28,609 30,163 -1554 -5.2
여관모텔 20,073 20,855 -782 -3.7
목욕탕 5,285 5,487 -202 -3.7
100대 생활업종 전체 2,591,203 2,415,709 175,494 7.3

수도권과 전국의 창·폐업동향은 대부분 일치했지만 일부 업종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주유소는 전국적으로 2%가량 늘었지만 서울에서는 11% 가까이 증가했고, 독서실은 전국적으로 소폭 늘었지만 서울에서는 5% 넘게 감소했다.

100대 생활업종 전체 사업자수는 1년간 17만5천여개, 7.3%가 늘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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