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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이상 "비용들어도 멸종위기종 보호하겠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30일 16:03

최종수정 : 2021년03월30일 16:03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멸종위기종 국민인식조사 결과 발표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비용이 들어도 멸종위기종을 보호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불법포획(29.7%)'을 가장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영양군 소재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에 대한 국민 인식 수준 설문조사(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위협 요인 중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인간 활동[자료=멸종위기종복원센터] 2021.03.30 nulcheon@newspim.com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 따르면 이번 인식조사는 개원 후 2년이 경과한 멸종위기종복원센터의 활동 관련, 국민 인식 수준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그간 추진해 온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련 사업에 대한 개선, 발전 방향을 모색키 위해 실시했다.

인식조사는 지역, 연령, 직업 등의 균형을 고려해 서울특별시와 전국 8개 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만59세 이하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문항은 총 20개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국민의 인지 현황 △보전활동에 대한 태도 △정책에 대한 인식 △대국민 서비스에 대한 이해 등에 대해 객관식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국민의 83%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의미를 알고 있다'고 답해 전반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국민 인식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복원이 가장 필요한 멸종위기 야생생물로는 호랑이(16.7%), 반달가슴곰(11.2%), 장수하늘소(7.3%)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달, 수리부엉이, 하늘다람쥐 등이 뒤를 이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위협 요인'으로는 '불법포획(29.7%)'을 가장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도로‧주택건설(23.4%)', '기후변화(19.0%)'를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불법 포획' 관련 불법포획이나 채취를 목격할 경우 98.7%가 '신고 의사'를 나타내 국민들은 매우 높은 자연보호 의지를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신고처를 묻는 질문'에서는 '알고 있다'는 답변이 불과 8%에 그쳐 향후 신고처에 대한 홍보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정책 관련, '장기적인 계획 수립(29.3%)' 필요성과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28.4%)'하다는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활동 대상 동‧식물의 우선순위[자료=멸종위기종복원센터] 2021.03.30 nulcheon@newspim.com

또 '정책 추진 기간'을 묻는 질문에 참여자의 56.1%가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을 때 까지'라고 답해 장기적인 정책 추진을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보전활동에 필요한 환경개선 부담금 지불 의향'을 묻는 질문에 참여자의 88%가 '있다'고 답해 국가 차원의 장기적인 보호 정책에 대한 국민 의지와 관심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번 인식조사 결과를 반영해 누리집(www.nie.re.kr/endangered_species)과 통합콜센터(054-680-7272)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맞춤형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번 인식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이 장기적 비전의 보전 정책을 기대하고 또 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보호 활동을 위한 '신고처' 홍보를 강화하고, 이번 조사의 미흡 사항 등을 보완해 보다 정밀한 인식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불법 포획. 채취 관련 신고는 관할 지방유역환경청의 자연환경과 또는 관할 지자체 환경과로 하면 된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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