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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45% "방과후돌봄 필요"…10명 중 7명, 초등돌봄교실 선호

송고시간2020-12-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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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놓고 교육청과 돌봄 전담사 간 이견으로 올해 파업 사태까지 빚어진 가운데 예비 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학부모 45%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돌봄 유형으로 학부모들은 지역아동센터나 다함께 돌봄센터보다 초등학교 내 돌봄교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1년도 범정부 온종일 돌봄 수요 조사 결과'를 보면 학부모 45.21%는 '방과 후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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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김수현기자

교육부 온종일 돌봄 수요 조사 결과

지난달 6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돌봄교실 수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6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돌봄교실 수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놓고 교육청과 돌봄 전담사 간 이견으로 올해 파업 사태까지 빚어진 가운데 예비 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학부모 45%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돌봄 유형으로 학부모들은 지역아동센터나 다함께 돌봄센터보다 초등학교 내 돌봄교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1년도 범정부 온종일 돌봄 수요 조사 결과'를 보면 학부모 45.21%는 '방과 후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2020년도 조사(40.97%) 때보다 4.24%포인트 상승했다.

조사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예비취학 아동의 학부모와 초등학교 1∼5학년생 학부모 104만9천60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로 진행됐다.

'방과 후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다'는 학부모는 54.79%로 집계됐다.

필요하지 않은 이유(중복 응답 가능)로는 '가족 내에서 돌봄 가능'(56.26%), '방과후 학교 또는 사교육 실시'(37.53%) 순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이 희망하는 돌봄 유형(중복 응답 가능)으로는 '초등돌봄교실'이 72.36%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1학년 학부모 77.52%, 2학년 76.99%, 3학년 73.11% 등 자녀가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초등돌봄교실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초등돌봄교실 다음으로 많은 선택을 받은 '지역아동센터'를 선호한다는 학부모는 14.45%에 그쳤다.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시간(중복 응답 가능)에는 '오후 1∼5시'(66.32%), '오후 5∼7시'(17.62%) 순으로 많이 꼽혔다.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학교 안팎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온종일 돌봄 서비스가 도움이 되느냐는 물음에는 학부모 95.24%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수요조사 결과와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고려해 교육부와 관계기관은 초등돌봄을 확충하고 제반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등돌봄 논란과 관련해 돌봄 전담사 처우 개선, 교원의 돌봄 행정 업무 경감 등은 학생을 위한 방안인지 검토한 후 교육부가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돌봄 업무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등 단기간에 결론 나기 어려운 쟁점은 숙의와 공론화로 풀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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