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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년 경기전망 '좋아질 것' 21%…'나빠질 것' 54%-갤럽

향후 1년 살림살이 '낙관' 14%…'비관' 39%·'비슷' 44%
갤럽 "생활수준 상층보다 하층이 더 비관적…코로나19 타격도 양극화 심화"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20-12-18 10:43 송고
피겨플루티스트인 윤수연씨가 20일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플루트 연주와 '여러분, 힘내세요!'를 외치며 긍정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2020.3.2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피겨플루티스트인 윤수연씨가 20일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플루트 연주와 '여러분, 힘내세요!'를 외치며 긍정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2020.3.2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해 21%가 '좋아질 것', 54%가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이와 같이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22%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은 지난달보다 1%p 줄었고, 비관 전망은 6%p 늘었다. 31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서고 있다.

갤럽은 "지난 10월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근접할 정도로 격차가 줄었으나 2개월 연속 벌어졌다"라며 "11월부터 악화일로에 있는 국내 코로나19 3차 확산세 영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경기·살림살이 전망 순지수(낙관-비관 격차)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마이너스로 부정적이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경기 전망이 가장 긍정적이었던 시기는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5월, 가장 부정적인 시기는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2차 확산기인 지난 8월이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4%가 '좋아질 것', 39%는 '나빠질 것', 44%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살림살이 전망 순지수(낙관-비관 격차 : -25)도 31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갤럽은 "9·10월 두 달간 개선돼 올해 1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에 가까워졌으나, 11월부터 다시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살림살이 전망은 생활수준 중하층(-44)·하층(-57)에서 더 비관적었다. 상·중상층 -10, 중층은 -13였다. 경기 전망 순지수도 상·중상층 -10, 중층 -25, 중하층 -42, 하층 -57로 마찬가지의 경향을 보였다.

갤럽은 "상·중상층과 하층 간 시각 차이는 지난달보다 더 커졌다"라며 "1년 가까이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이 연말을 맞아 한층 심각해지면서 취약·빈곤층에 더 큰 한파로 몰아치는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42%가 '증가할 것', 16%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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