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한 것이며, 2009년 4월(20.2%포인트)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또,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기 전인 2월(96.6) 수준에 다가선 것이기도 하다.
앞서 이 지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3월 70.8을 기록해 2008년 12월(67.7)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기준점 100을 웃돌았으나 코로나19 사태로 2월부터 기준점을 계속 밑돌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 1월~2019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