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연령이 고위험층
10대 자살률 5년간 최대 상승
20대 자살·자해 시도 가장많아
10대 자살률 5년간 최대 상승
20대 자살·자해 시도 가장많아
자살 동기는 정신적, 경제적, 육체적 문제 순으로 많았으나 연령대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61세 이상 노년층은 육체적 질병 문제로 인한 자살 비율이 41.6%로 가장 높았다. 30~50대는 경제생활 문제가 가장 큰 동기였으며 정신적·정신과적 문제가 뒤를 이었다. 10·20대 청년층에선 정신적·정신과적 문제가 40%를 넘으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청소년과 청년층 자살률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선 낮지만 최근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대 자살률은 전년도에 비해 22.1% 늘어나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그다음으로 40대(13.1%), 30대(12.2%) 순이었다.
최근 5년간 경향을 보면 전체 자살률이 감소하는 와중에도 10대 자살률만 유일하게 연평균 6.5%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청소년(9~24세) 자살률도 연평균 5.2% 늘었다. 2018년 10~39세 청년층 사망 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자살)가 차지해 자살 위험자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자살 시도로 사망하진 않았지만 응급실에 내원하는 자해·자살 시도자 역시 20대가 22.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기획취재팀 = 문지웅 팀장 / 박윤균 기자 / 차창희 기자 /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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