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 이력제 도입하자
정치섹션만 작성자 20% 급감
정치섹션만 작성자 20% 급감
같은 요일로 비교해보면 18일 수요일과 19일 목요일의 네이버 뉴스 정치 분야 댓글 수는 전주 같은 요일 대비 10만건 가까이 줄어들었다. 11일 수요일에는 10만8784명이 24만9304개의 댓글을 달았으며, 12일 목요일에는 11만4119명이 26만8718개의 댓글을 달았다.
네이버 뉴스 댓글 정책 변경 효과는 정치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 뉴스 전체 댓글 통계를 살펴보면 종전과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부문별로는 경제 분야에서 16·17일보다 18·19일에 댓글 작성자와 댓글 수가 오히려 증가했다.
네이버는 19일부터 뉴스 댓글 모음 페이지에 작성자의 댓글 이력과 네이버 닉네임,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이전까지는 작성자가 댓글 이력 공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이날부터 예외 없이 전면 공개됐다. 최근에 삭제한 댓글 비율도 공개해, 악플을 쓰고 지우더라도 파악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오대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