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宮合)을 본 경험

10명 중 4명(41%), 연인 혹은 배우자와 궁합을 본 적이 있어

연인 혹은 배우자와 궁합을 본 적이 있는지 물었다. 10명 중 4명(41%)은 연인·배우자와 궁합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59%는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세부 특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거나 30대 이상, 혼인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4-50%는 자신의 연인·배우자와 궁합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20대 응답자는 24%만이 궁합을 보았다고 답해 타 연령대에 비해 낮았다.

궁합을 본 시점: 주로 결혼을 앞두었거나(53%), 연인관계일 때(38%)

궁합을 본 적 있다고 답한 응답자 절반 이상은 주로 결혼을 앞둔 시점에 궁합을 봤다고 답했다(53%). 다음으로 연인관계일 때 궁합을 봤다는 응답(38%)이 뒤를 이었다. 대체로 삶에서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기 직전이나, 만남을 지속할지 고민하는 시기에 궁합을 보고 있었다. 50세 이상의 고연령층은 결혼을 앞둔 시점에, 어릴수록 연인관계일 때 궁합을 봤다고 답했다.

궁합을 본 계기: 개인의 선택(41%) 혹은 나의 가족이나 지인의 권유(39%)

궁합을 본 적 있다는 응답자 10명 중 4명 정도는 스스로 궁합을 보고 싶다고 생각했거나(41%), 나의 가족이나 지인의 권유(39%)로 궁합을 봤다고 답했다. 주로 연인관계일 때는 개인적인 궁금증으로 궁합을 보았고, 결혼을 앞둔 시점에는 나의 가족이나 지인의 권유로 궁합을 봤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정리해 보면, 여성(48%)은 남성(35%)에 비해 궁합을 본 적 있다는 응답이 높았을 뿐더러 궁합을 봤다고 답한 여성 절반(51%)은 개인적인 궁금증으로 궁합을 봤다고 답했다. 어릴수록 연인관계에서 개인의 궁금증으로 궁합을 봤고, 고연령층에서는 결혼을 앞둔 시점에 나의 가족·지인의 권유로 봤다는 응답이 높았다.

궁합 종류: 90%가 사주 궁합을 봤다고 답해
궁합을 본 방식: 철학관이나 점집 등 직접 방문 83%

궁합을 본 적 있다는 응답자 10명 중 9명(90%)은 주로 사주 궁합을 봤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띠 궁합(23%), 이름 궁합(14%) 순이었다.

어떤 방식으로 궁합을 봤는지도 물었다. 철학관·점집 등 직접 방문해서 궁합을 봤다는 응답이 8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무료 어플·온라인 사이트 이용(15%), 전화상담(4%), 유료 어플·온라인 사이트 이용(2%) 순으로 높았다.

궁합(宮合)을 보기 전·후 공개

궁합을 보기 전·후에 연인·배우자에게 알렸다 6-70%
궁합을 보기 전에 알리지 않았다는 응답도 38%로 낮지 않아

궁합을 본 적 있다는 응답자 10명 중 6-7명 정도는 궁합을 보기 전(62%)이나 궁합을 본 후(74%)에 이를 상대에게 알렸다고 답했다. 다만, 궁합을 보기 전에 상대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응답도 38%로 낮지 않았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궁합을 보기 전·후에 이를 상대에게 알리지 않을까? 5-60대의 고연령층은 궁합을 보기 전·후에 상대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응답이 비교적 높았다. 여성(43%)도 궁합을 보기 전 이를 상대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응답이 남성(32%)에 비해 높았다.

궁합을 본 시점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결혼을 앞둔 시점에 상대방과의 궁합을 봤다는 응답자는 연인관계일 때 궁합을 봤다는 응답자에 비해 궁합을 보기 전·후 이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높았다.

궁합(宮合)에 대한 인식

궁합이 연인·배우자와의 관계를 보완할 수 있어 필요하다는 데 절반이 동의(47%)
다만, 객관적 신뢰성이나 실질적인 영향력에는 절반 이상이 부정적

궁합에 관한 두 가지 상반되는 진술을 제시하고 어떤 입장에 가까운지 물었다. 응답자 절반(47%) 정도는 궁합이 ‘서로 좋은 점은 유지하고 나쁜 점은 미리 조심하고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궁합의 객관성이나 실질적인 영향력이 있는지에 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궁합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고 증명하기 어려운 미신이다(54%)’, ‘연인·배우자를 선택하고, 만남을 지속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는다(68%)’는 응답이 과반 이상이었다.

궁합을 본 적이 있는 응답자, 궁합의 필요성에는 동의하나
객관성 결여 및 연인·배우자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해

궁합을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70%는 궁합이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궁합을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궁합을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41%)과 그렇지 않다(45%)는 응답에는 큰 차이가 없었고, 궁합이 연인이나 배우자를 선택하고 만남을 지속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는다(63%)는 응답이 우세하였다. 또한 남성(59%)은 여성(50%)에 비해 궁합이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고, 증명하기 어려운 미신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궁합(宮合)을 볼 의향

향후 궁합을 볼 의향 있다 28%, 없다 58%
연인·배우자에게 미리 알리거나 같이 보러 갈 것이다 77%

응답자 절반 이상(58%)은 향후 궁합을 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앞으로 궁합을 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60세 이상 73%, 50대 66%).

이전에 궁합을 본 적 있고, 궁합이 연인·배우자를 선택하는 데 영향을 준다는 응답자 중에서도 40% 정도만이 궁합을 볼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연인관계를 지속하거나 결혼을 결정할 때 궁합이 영향을 준다고 답했지만, 사실상 향후 의지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배우자에게 미리 알리거나 같이 보러 갈 것이다, 77%

향후 궁합을 볼 의향 있는 응답자 중 77%는 연인·배우자에게 미리 알리거나, 같이 궁합을 보러 가겠다고 답했다. 그 중에서도 남성과 2‧30대 응답자는 상대에게 알리거나 같이 보러 가겠다는 응답이 80% 대로 높았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2년 4월 기준 약 76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2년 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6,549명, 조사참여 1,330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15.3%, 참여대비 75.2%)
  • 조사일시: 2022년 5월 20일 ~ 5월 23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