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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인 가구 셋 중 하나는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

송고시간2022-06-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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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인 가구 셋 중 하나는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대상 가구의 셋 중 둘은 1인 가구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정부 통계를 재분석해 이런 내용을 담은 '2022 경기도 1인 가구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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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자 가구 68% '1인 가구'…연령대는 30대가 19% 차지

1인 가구 (PG)
1인 가구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1인 가구 셋 중 하나는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대상 가구의 셋 중 둘은 1인 가구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20% 정도는 연령대가 30대이고, 생활비 중 주거비를 30% 정도로 가장 많이 지출했다.

경기도는 정부 통계를 재분석해 이런 내용을 담은 '2022 경기도 1인 가구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경기도 "1인 가구 셋 중 하나는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 - 2

2020년 기준 경기도 1인 가구는 약 140만 가구로, 국내 전체(664만 가구)의 21.2%를 차지했다.

도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2016년 23.8%에서 2018년 25.2%, 2020년 27.6%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19.4%), 50대(17.0%), 20대(16.9%), 40대(16.3%) 등의 순이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 100만원 미만 36.6% ▲ 100만~200만 원 23.9% ▲ 200만~300만원 20.7% ▲ 300만~400만원 10.7% ▲ 400만~500만원 4.3% ▲ 500만원 이상 3.7% 등으로, 200만원 미만이 60.5%를 차지했다.

경기도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 100만원 미만 15.0% ▲ 100만~200만원 16.0%로, 200만원 미만이 31.0%인 것과 비교된다.

2020년 기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구 중 1인 가구는 68.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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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는 생활비를 주거비(30.5%), 식료품비(25.2%), 보건·의료비(20.7%) 등의 순으로 많이 지출했다.

경기도 전체 가구의 생활비 지출 비중이 식료품비(25.4%), 주거비(23.9%), 보건·의료비(17.6%) 등의 순인 것을 고려하면 1인 가구가 상대적으로 주거비와 보건·의료비 부담이 큰 셈이다.

2020년 기준 1인 가구의 주거 면적은 20㎡ 이하 5.4%, 20~40㎡ 26.3%, 40~60㎡ 이하 35.6%, 60~85㎡ 22.8% 등의 순이었다. 31.7%가 40㎡(12평) 이하였다.

1인 가구원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48.1%가 '좋다', 23.3%가 '나쁘다'고 평가했다.

이 역시 경기도 전체 가구의 응답(좋다 58.6%, 나쁘다 11.6%)과 비교해 '좋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통계는 통계청의 인구총조사(2020)와 주택총조사(2020), 여성가족부의 가족실태조사(2020), 보건복지부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현황(2020), 경기도의 사회조사(2021) 등을 재분석한 것이다.

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1인 가구의 분포와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도내 1인 가구 통계를 재정리해 분석했다"며 "앞으로 1인 가구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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