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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위 "작년 청소년 영상물 시청 하루 평균 5시간"

송고시간2022-04-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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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비 217분 늘어…코로나19로 재택·원격수업 영향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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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 제공]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지난해 기준 청소년들의 영상물 시청 시간이 하루 평균 5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영상물 등급분류 인지도 및 청소년 영상물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청소년 영상물 시청 시간은 하루 평균 약 5시간(294.6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77.2분)에 비해서는 217.2분, 2020년(185.3분)에 비해서도 109.3분이 증가한 수치다.

청소년 영상시청 시간이 많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증가한 재택 시간과 원격수업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해 영상물에 대한 노출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6개월 내 유해 동영상 시청 경험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54.3%가 '본 적 있다'고 답했다.

이 중 58.9%가 초등학교 졸업 이전에 유해 동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 동영상 내용별로는 '상위 연령 등급의 영화'가 7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폭력적인 내용'(40.9%), '범죄 행위'(35.7%)가 다음을 차지했다.

유해 영상물을 처음 시청한 장소로는 집(88.1%)이 가장 많았다.

영상물 이용 시 '연령 등급을 확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0.4%, '연령 등급이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1.9%로 조사됐다.

영등위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등급분류제도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 청소년이 안전하게 영상물을 즐길 수 있도록 정책을 보완하고 등급분류제도를 활용한 시청 지도 가이드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정하고 객관적인 등급분류 기준을 제공하고자 IT 기술을 활용한 영상물 등급분류 및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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