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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작년 248조원 흑자…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송고시간2022-04-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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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들의 합산 실적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달 31일까지 2021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413개 기업의 실적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2020년 155조9천216억원에서 지난해 248조4천372억원으로 92조5천156억원(59.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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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선 기자
김철선기자

합산 매출, 처음으로 3천조원 넘어…삼성전자 속한 IT·전자업종이 견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들의 합산 실적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달 31일까지 2021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413개 기업의 실적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5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은 3천26조8천266억원으로, 전년(2천669조5천853억원)보다 13.4% 증가했다. 500대 기업 매출이 3천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2020년 155조9천216억원에서 지난해 248조4천372억원으로 92조5천156억원(59.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전까지 500대 기업의 최대 매출 기록은 2019년의 2천908조원, 최대 영업이익은 2017년의 223조원이었다.

조사대상 21개 업종 중 IT·전기·전자와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철강, 상사 등 17개 업종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이 감소한 업종은 은행과 증권, 조선·기계·설비, 통신 등 4개 업종뿐이었다.

영업이익도 ▲ 공기업 ▲ 조선·기계·설비 ▲ 에너지 ▲ 서비스 ▲ 식음료 등 5개 업종을 제외한 16개 업종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폭은 삼성전자가 15조6천4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20년 35조9천939억원에서 2021년 51조6천339억원으로 43.5% 증가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SK하이닉스(7조3천977억원↑), 포스코홀딩스(6조8천351억원↑), HMM(6조3천967억원↑), 현대자동차(4조2천843억원↑), 에쓰오일(3조2천401억원↑)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된 IT·전기·전자 업종의 매출, 영업이익 증가액이 가장 컸다.

IT·전기·전자 업종 매출은 2020년 453조395억원에서 지난해 556조4천570억원으로 103조4천175억원(2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0조479억원에서 81조8천402억원으로 31조7천923억원(63.5%) 늘었다.

반대로 영업이익 하락 폭이 가장 큰 기업은 한국전력공사였다. 한전은 지난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9조9천464억원 감소해 총 5조8천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국내 500대 기업, 작년 248조원 흑자…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 2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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