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학연수 외국인, 중국-베트남-일본-몽골 순으로 많아
몽골은 방한객 중 절반 이상이 유학연수 목적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해 유학연수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8만명에 그쳐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8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96만7천3명 중 유학연수 목적의 외국인은 8.3%인 8만84명이었다.
이는 유학연수 목적의 방한 외국인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지난해 유학연수를 위해 방한한 외국인은 전년보다는 32.4% 줄었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78.7%나 감소한 것이다.
이 수치는 2010년 13만8천명에서 꾸준히 늘어 2017년(30만2천652명)에 처음으로 30만명 선을 넘은 뒤 2018년 33만2천명에 이어 2019년 37만6천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K-팝을 비롯한 한류 열풍으로 국내 대학 등을 찾아 유학이나 연수를 하려는 외국인이 지속해서 늘었기 때문이다.
[표] 유학연수 목적 방한객 추이
연도 | 유학연수 목적 방한객(명) |
2021 | 80,084 |
2020 | 118,462 |
2019 | 375,661 |
2018 | 332,011 |
2017 | 302,652 |
2016 | 250,716 |
2015 | 202,708 |
2014 | 163,446 |
2013 | 152,100 |
2012 | 145,633 |
2011 | 149,723 |
2010 | 137,896 |
그러나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2020년 11만8천명 수준으로 급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8만여명으로 더 떨어졌다.
지난해 유학연수 목적의 방한 외국인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3만4천718명으로 1위였고 이어 베트남(9천955명), 일본(4천618명), 몽골(2천996명), 미국(2천641명), 우즈베키스탄(2천493명), 프랑스(2천336명), 독일(1천985명) 등의 순이었다.
중국은 지난해 방한객 17만215명 중 유학연수 목적의 방한객이 20.4%를 차지해 평균을 웃돌았고, 관광 목적 방한객(1만4천824명)의 2.3배에 달했다. 일본은 유학연수 목적의 방한객 비율이 30.3%로, 관광 목적 방한객(1천47명) 대비 4.4배였다.
몽골은 전체 방한객 중 유학연수 목적의 방한객이 51.9%로 절반이 넘고 베트남도 43.4%에 달했다.
반면 미국은 유학연수 목적의 방한객이 2천641명으로 전체 방한객(20만4천25명)의 1.3%에 그쳤다.
지난해 유학연수 목적의 방한객 수를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중국이 85.4%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베트남은 77.9%, 일본은 64.0%, 몽골은 65.5%, 미국은 49.0%, 우즈베키스탄은 63.8%, 프랑스는 55.6%, 독일은 39.9% 각각 감소했다.
[표] 국적별 유학연수 목적 방한객
국가 | 2021년(명) | 2019년(명) |
중국 | 34,718 | 238,209 |
베트남 | 9,955 | 45,013 |
일본 | 4,618 | 12,845 |
몽골 | 2,996 | 8,696 |
미국 | 2,641 | 5,176 |
우즈베키스탄 | 2,493 | 6,882 |
프랑스 | 2,336 | 5,263 |
독일 | 1,985 | 3,304 |
아프리카 기타 | 1,598 | 2,856 |
러시아 | 1,457 | 2,100 |
인도네시아 | 1,122 | 3,146 |
아시아 기타 | 1,008 | 3,126 |
대만 | 864 | 4,847 |
카자흐스탄 | 808 | 1,822 |
스페인 | 768 | 917 |
미얀마 | 756 | 1,029 |
구주 기타 | 646 | 1,151 |
말레이시아 | 626 | 2,489 |
인도 | 603 | 1,975 |
태국 | 588 | 1,741 |
미주 기타 | 557 | 1,205 |
파키스탄 | 544 | 2,100 |
홍콩 | 514 | 2,772 |
이탈리아 | 446 | 793 |
방글라데시 | 397 | 1,404 |
터키 | 359 | 675 |
네덜란드 | 352 | 1,188 |
스웨덴 | 328 | 728 |
멕시코 | 327 | 906 |
벨기에 | 275 | 386 |
GCC | 266 | 1,112 |
스위스 | 251 | 336 |
핀란드 | 244 | 548 |
폴란드 | 218 | 373 |
영국 | 214 | 707 |
덴마크 | 211 | 481 |
이란 | 193 | 345 |
캄보디아 | 189 | 619 |
브라질 | 187 | 414 |
캐나다 | 179 | 697 |
필리핀 | 173 | 1,392 |
우크라이나 | 161 | 285 |
노르웨이 | 156 | 370 |
오스트리아 | 123 | 268 |
싱가포르 | 116 | 1,168 |
스리랑카 | 96 | 297 |
포르투갈 | 85 | 148 |
루마니아 | 61 | 99 |
오스트레일리아 | 59 | 535 |
불가리아 | 52 | 80 |
아일랜드 | 45 | 65 |
이스라엘 | 38 | 65 |
마카오 | 22 | 288 |
그리스 | 17 | 21 |
대양주 기타 | 16 | 47 |
크로아티아 | 12 | 38 |
뉴질랜드 | 7 | 49 |
남아프리카공화국 | 5 | 52 |
국적미상 | 3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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