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리빙톡] 65세 이상 10명 중 1명 치매…6가지 예방 습관

송고시간2022-03-21 07:00

beta
세 줄 요약

중앙치매센터 따르면 2019년 기준 치매 상병자 수는 78만6천259명으로 집계됐으며, 국내 65세 이상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고령화로 치매 환자는 갈수록 늘어나지만 마땅한 치료제는 없습니다.

치매는 뇌 기능 손상으로 인지 기능이 지속해서 저하돼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a5mA454GqqY

(서울=연합뉴스) 중앙치매센터 따르면 2019년 기준 치매 상병자 수는 78만6천259명으로 집계됐으며, 국내 65세 이상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고령화로 치매 환자는 갈수록 늘어나지만 마땅한 치료제는 없습니다.

치매는 뇌 기능 손상으로 인지 기능이 지속해서 저하돼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유발 원인을 세분화하면 70여 가지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알츠하이머병은 전체원인의 50∼60%를 차지하는데 원인 미상의 신경 퇴행성 질환입니다. 20∼30%를 차지하는 혈관성 치매는 뇌의 혈액순환 장애에 의한 것입니다. 뇌종양, 감염성 질환 등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치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동우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치매클리닉 교수는 노년기 우울증을 심하게 경험하거나, 인지 저하를 일으키는 약물을 복용했을 경우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초기 증상은 기억력 장애인데요. 깜빡하는 빈도가 잦아졌다거나, 물건의 명칭이나 사람의 이름을 까먹거나,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기억력 상실이 나타난다면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성격이 급격하게 변하거나, 대인관계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고,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느껴지는 것도 전조증상이라고 합니다.

이동영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치매 조기 발견에 가장 도움이 되는 건 최근 일이나 대화 내용에 대한 망각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변선정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치매도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약물을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진행을 늦추는 치료를 한다"며 "중증화되는 속도를 몇 년 늦추는 것만으로 나와 가족의 삶의 질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치료를 통해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확실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뇌를 젊게 하는 올바른 습관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선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는 일주일에 3∼5차례 자전거 타기, 빨리 걷기 등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권장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새로운 뇌 신경세포 생성을 돕습니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권장됩니다.

두번째는 지중해식 식단 실천입니다. 빨간 육류를 섭취하는 빈도를 낮추고 꽁치, 고등어 등 생선류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세번째는 고혈압이나 당뇨는 치매의 위험인자를 이른 시기부터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주나 흡연은 뇌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번째는 지친 뇌에 활기를 채워주는 잠입니다. 뇌세포의 변화를 유발하고 알츠하이머병에 관여하는 베타아밀로이드는 깊은 잠을 자는 도중 뇌 밖으로 배출됩니다.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이기 시작하는 중년층부터는 하루 6∼8시간 정도는 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번째는 공부입니다. 뇌는 능동적으로 쓸수록 활성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공부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단순 암기는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인지 훈련의 난이도를 조금씩 올리고, 다양하게 변주해서 뇌를 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번째는 주변과의 소통입니다. 사회적인 교류가 차단된 채로 지내는 것도 치매 위험 인자입니다. 지역사회에 커뮤니티에 참여한다든가, 자녀·친구와의 만남을 가지려 노력한다면 인지 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인교준 기자 이희원 인턴기자

[리빙톡] 65세 이상 10명 중 1명 치매…6가지 예방 습관 - 2

kjih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