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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 43% 문학책 읽었다"…평균 독서량 2.3권

송고시간2021-12-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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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지난해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이 문학책을 읽었고 평균 문학 독서량은 2권꼴로 파악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조사한 '2021 문학 실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민 43%가 문학 독서 경험이 있고 평균 문학 독서량은 2.3권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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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이은정기자

문체부 '2021 문학 실태' 발표…'도서구매 감소' 30%

시·소설·수필 순 창작… 전업작가 29%, 경제사정 등으로 창작 외 활동

"지난해 국민 43% 문학책 읽었다"…평균 독서량 2.3권
"지난해 국민 43% 문학책 읽었다"…평균 독서량 2.3권

※ 기사와 직접 관계가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지난해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이 문학책을 읽었고 평균 문학 독서량은 2권꼴로 파악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조사한 '2021 문학 실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민 43%가 문학 독서 경험이 있고 평균 문학 독서량은 2.3권으로 조사됐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문학책 독서 경험률이 높았다.

매체별 이용률은 종이책이 40.9%로 가장 높았으며 전자책이 10.9%, 소리책(오디오북)이 5.2%로 뒤를 이었다.

전자책의 경우 10·20대 이용률이 60대 이상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문학책을 읽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 여유가 없어서(35.7%)', '문학책이 흥미롭지 않아서(30.6%)', '적합한 문학책을 고르기 어려워서(13.4%)' 순으로 꼽혔다.

문학 도서 구매 경험이 있는 국민은 34%로 학력이 높을수록 구매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평균 구매량은 1.3권으로 전년 대비 문학 도서 구매량이 '감소했다'는 응답(29.9%)이 '증가했다'는 답(10.3%)보다 3배가량 많았다.

지난해 기준 '2021 문학 실태'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2021 문학 실태' 조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학인들의 창작 분야는 시가 39.6%로 가장 많았으며 소설이 24.2%, 수필이 12.6%로 뒤를 이었다. 다만 40대 이하의 경우 시보다 소설 창작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학 작가 외의 직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58%로, 전업 작가라고 응답한 비율(42%)보다 높았다.

전업 작가의 경우에도 29%가 창작활동 외 경제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창작활동 외 경제활동을 한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이 75.2%로 첫 손에 꼽혔다. 조사 참여 문학인의 86%는 문학 활동을 통해 100만 원 이하의 수입을 얻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의 문학진흥정책 기여도에 대한 문학인들 평가는 '예전에 비해 높아졌다'는 응답이 43.3%, '변화 없다' 45.3%, '낮아졌다'가 11.4%로 나타났다.

정부 정책에 대한 중요도 평가에선 '창작활동 지원'(72.4%), '창작 안전망 구축'(15.9%), '권리 보호'(6.4%)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2021 문학 실태'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2021 문학 실태' 조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학관 실태 조사에선 설립 주체에 따라 시설·재정·인력 등 역량 차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자치단체·비영리법인 문학관의 연평균 수입은 각각 2천500만 원, 2천250만 원이었으나 개인·단체의 경우 각각 200만 원, 970만 원이었다. 평균 종사자 수 역시 지방자치단체·비영리법인은 각각 4.8명, 3.8명이었으나 개인·단체의 경우 각각 1.7명, 2명으로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문학인의 창작환경과 문학관, 문학단체 현황, 국민의 문학 향유 실태를 파악하고자 문학인 2천26명, 만 15세 이상 일반 국민 2천 명, 전국 106개 문학관, 전국 202개 문학단체를 대상으로 9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향후 문학진흥정책 수립과 시행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상주 작가 지원, 우수문학도서 보급 등 문학인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등을 통해 문학 향유 기반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2021 문학 실태'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2021 문학 실태' 조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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