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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세대, 은퇴 후 삶 꿈꾸지만 '캥거루족' 자녀에 발묶여"

송고시간2021-11-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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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우리나라 중장년 세대는 캥거루족(부모에게 의탁하며 사는 청년층) 자녀에 발이 묶여 은퇴 후 자신만의 인생을 즐기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라이나생명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서울 거주 남녀 1천68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중장년 세대의 은퇴 후 사회참여를 주제로 한 '전성기 웰에이징 보고서'를 냈다.

현실의 발목을 잡는 건 자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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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전성기재단 '전성기 웰에이징 보고서'

라이나생명
라이나생명

[촬영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우리나라 중장년 세대는 캥거루족(부모에게 의탁하며 사는 청년층) 자녀에 발이 묶여 은퇴 후 자신만의 인생을 즐기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라이나생명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서울 거주 남녀 1천68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중장년 세대의 은퇴 후 사회참여를 주제로 한 '전성기 웰에이징 보고서'를 냈다.

조사 결과, 중장년 세대 중 현재 손주나 노부모를 돌보고 있는 비율은 5∼6%에 그쳤으며 앞으로도 돌볼 계획이 없다는 답변이 대다수였다.

오히려 현실의 발목을 잡는 건 자녀로 드러났다.

현재 중장년 세대가 자녀를 돌보는 비율은 14.5%에 달했다.

보고서는 늦어지는 결혼과 취업으로 인해 자립하지 않고 부모와 동거하고 있는 자녀가 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현재 중장년들이 하는 활동은 모두 여가활동으로 휴식이 가장 큰 비중(82.1%)을 차지했고 친교 모임(72.7%), 여행(52.7%) 순이었다.

'하고 싶은 활동'은 건강관리'(40.9%)가 첫손에 꼽혔다.

중장년들은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배우고 지키겠다는 욕구가 크지만 이를 위한 충분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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