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 오피니언 제461호(2021년 8월 3주) - 차기 정치 지도자 주요 인물별 호감 여부, 대선 양자 가상 구도
- 조사일 : 2021/08/19
- [GallupKoreaDailyOpinion_461(20210820).pdf] 다운로드
● 2021년 8월 20일(금) 공개 | 문의: 02-3702-2571/2621/2622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461호 2021년 8월 3주
→ 조사 결과 집계표 다운로드(PDF)
/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1년 8월 17~19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총 통화 6,887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 조사 항목(아래 순서대로 질문)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긍정·부정 평가 이유(자유응답)
→ 정당 지지도
→ 차기 정치 지도자 주요 인물별 호감 여부
· 윤석열, 이낙연, 이재명, 최재형
→ 여야 양자 가상 구도
· A: 윤석열 vs 이낙연 / B: 윤석열 vs 이재명
→ 주간 조사 기준 응답자 특성표, 주요 지표 표준오차·신뢰구간·상대표준오차
/ 주요 사건
- 8/13 정부 대표단, 미국 모더나사 방문
- 8/15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봉환
- 8/1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국민의힘과 합당 결렬 선언 / 부동산 중개 수수료 개편안 공개
- 8/17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 국민의힘, 18일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 취소
- 8/17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집행 시작 /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 30·40대까지 확대
- 8/18 경찰, '머지포인트 사태' 수사 착수
- 8/19 언론중재법 개정안 국회 문체위 통과 / 1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 11억 의결
- 경기도 전 도민 재난지원금·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관련 공방
- 아이티 강진 피해 / 텔레반, 아프가니스탄 재점령 / 미 연준,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
요약
-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 다시 40%,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 늘어
-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31%, 무당(無黨)층 24%
- 주요 인물 호감도: 이재명 40%, 윤석열 29%, 이낙연 24%, 최재형 17%
- 윤석열, 입당 전인 3월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성향 중도층에서 호감도 하락
-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호감도 하락, 이재명 답보
- 양자 가상 구도 [A] 윤석열 34%-이재명 46%, [B] 윤석열-이낙연 36% 동률
조사 결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40%, '잘못하고 있다' 52%
한국갤럽이 2021년 8월 셋째 주(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0%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부터 40% 안팎을 유지하다가 지난주 30%대 중반으로 하락했으나, 이번 주에 재상승했다. 같은 기간 직무 부정률은 50%대 초반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7%/57%, 30대 41%/51%, 40대 51%/44%, 50대 50%/47%, 60대+ 33%/57%다.
◎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3%, 부정 56%).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4%, 중도층에서 36%, 보수층에서 17%다.



◎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99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3%), '외교/국제 관계'(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경제 정책', '복지 확대', '북한 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외교 관계 비중이 늘었고, 소수 응답 중에 '국가 유공자 예우'가 포함됐다.
◎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0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 미흡'(22%), '부동산 정책'(2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북한 관계'(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등을 지적했다.
◎ 최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의 일시적 등락은 연성(軟性) 유권자의 흔들림에 범여 지지층이 응집한 현상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직무 긍정률 하락이 두드러졌던 30대, 무당층, 정치 비관심층(평소 정치에 관심이 '(별로+전혀) 없다' 응답자) 등에서 상당분 원위치했고, 성향 진보층에서의 상승 폭이 컸다(6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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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31%, 무당(無黨)층 24%
2021년 8월 셋째 주(17~19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3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4%다. 정의당은 5%,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주 연속 1%포인트씩 점진 하락,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해 양대 정당이 1%포인트 차이로 다시 비등해졌다.
◎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4%,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5%,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2%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1%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6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0%·29%로 비슷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30%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1%, 더불어민주당 34%, 무당층 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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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치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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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물별 호감도('호감 간다' 응답 비율):
이재명 40%, 윤석열 29%, 이낙연 24%, 최재형 17%
2021년 8월 17~19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로 거론되는 여야 주요 인물 4인 각각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었다(순서 로테이션). 그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40%, 윤석열 전 검찰총장 2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24%, 최재형 전 감사원장 17% 순으로 나타났다.
◎ 개별 호감 여부는 자당(自黨) 지지층 내 핵심 호감층뿐 아니라, 타당(他黨) 지지층에서의 확장 가능성 등을 가늠하는 데 참고할 만한 자료다. 참고로, 8월 첫째 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자유응답)는 이재명 25%, 윤석열 19%, 이낙연 11%, 최재형 4%였다(→ 데일리 제4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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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66%), 성향 보수층(54%) 등에서 높았다. 연령별 호감도는 20~40대 20% 내외, 50대 33%, 60대 이상에서 45%다. 같은 당 소속 최재형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열 명 중 여섯 명 정도가 윤석열에게도 호감을 보였다.
검찰총장 재직 중이던 작년 7월과 10월 두 차례 직무 평가에서는 긍·부정률이 모두 40% 내외였고(→ 데일리 제423호),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인 올해 3월 호감도 역시 40%였으나(→ 데일리 제439호), 이번 조사에서는 1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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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호감도는 광주·전라 지역(4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1%), 성향 진보층(38%)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같은 당 소속 이재명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중 62%가 이낙연에 대해서는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해 현재 치열한 당내 경선 분위기를 반영했다.
이낙연은 최장수 국무총리로 재직 중이던 2019년 12월 대비 호감도 하락 폭이 매우 크다(→ 데일리 제382호). 2019년 12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성향 진보층 등에서 약 70%에 달했던 호감도가 2021년 8월 현재 40% 내외, 연령별로 봐도 30~50대 60% 내외에서 30%를 밑도는 수준으로 바뀌었다. 이낙연은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6월 인사청문회 전후 조사에서 '적합' 의견 60%로 별 논란 없이 총리 취임했고, 2020년 7월까지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단독 선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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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호감도는 40%, 비호감도는 50%다. 호감도 기준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5%), 성향 진보층(63%), 40·50대(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같은 당 소속 이낙연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중에서는 이재명 호감·비호감 의견이 각각 50%·46%로 양분됐다. 이재명의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7년 2~3월 첫 도전 당시 호감도는 39%, 2019년 12월 29%로 하락했으나 올해 3월 46%로 재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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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호감도는 17%로, 이번 조사 대상 인물 중 가장 낮다. 올해 6월 말 감사원장직 사퇴, 7월 초 국민의힘 입당, 8월 초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아직 정치인으로서의 인지도나 이미지가 확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 넷 중 한 명은 그에 대한 호감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최재형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34%), 성향 보수층(28%), 고연령일수록(20대 9%; 60대+ 23%) 높은 편이다. 같은 당 소속 윤석열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중에서는 최재형 호감·비호감 의견이 각각 36%·42%로 엇비슷하게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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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호감도, 입당 전인 3월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성향 중도층에서 하락
-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하락, 이재명 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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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양자 가상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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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대통령선거에서는 당내 경선을 최종 통과한 후보가 각 당을 대표하는 주자로 나서게 된다. 그런 점에서 작년 1월부터 현재까지 여당과 제1야당 지지층으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온 3인을 기준으로 양자 가상 구도 두 가지를 가정해 누가 대통령으로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만약 내년 대선에 다음 두 인물이 출마한다면:
[A] 윤석열 34%-이재명 46% [B] 윤석열-이낙연 36% 동률
윤석열, 이재명 양자 가상 구도에서는 유권자 중 34%가 윤석열, 46%가 이재명, 3%는 그 외 인물을 답했고 16%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윤석열, 이낙연 양자 가상 구도에서는 각각 36% 동률, 그 외 인물이 7%, 의견 유보가 21%였다.
◎ 양자 가상 구도 질문 두 가지에서 윤석열 응답 분포는 거의 유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0%대 후반, 성향 보수층에서 60%대 중반, 60대 이상에서 48%,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43%가 윤석열을 지지했다. 여권 후보가 이재명이든 이낙연이든 현시점 윤석열 지지자의 선택은 바뀌지 않음을 보여준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과 이낙연 선택은 달리 나타났다. 윤석열을 상대로 가정했을 때 이재명 지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1%, 성향 진보층 79%,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77%, 광주·전라 지역 62%였다. 같은 조건에서 이낙연 지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1%), 성향 진보층(59%),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65%) 등에서 이재명보다 낮게 나타났고, 광주·전라에서만 68%로 뒤지지 않았다.
◎ 윤석열과의 양자 가상 구도에서 이낙연 지지자 중 78%는 윤석열-이재명 구도에서 이재명을 선택했지만, 이재명 지지자는 윤석열-이낙연 구도에서 61%만 이낙연을 선택했다.
◎ 2주 전인 8월 첫째 주 조사에서 유권자들이 기대하는 다음 대통령선거 결과는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이 47%,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39%였다. 작년까지는 양론이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정권 교체론이 유지론을 최소 6%포인트(2월), 최대 21%포인트(4월 재보선 직후) 앞섰다.
그럼에도 여야 양자 가상 구도에서 여당의 이재명·이낙연이 제1야당의 윤석열을 앞서거나 비슷한 것은 아직 범야권 규합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단, 현시점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윤석열 43%-이재명 46%, 윤석열 43%-이낙연 37%로 두 구도 모두 양자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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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특성표
매주 조사에서 세부 단위로는 실제 분포보다 약간 많거나 적게 조사될 수 있으므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가중 처리하여 최종 결과를 산출한다. 지역, 성, 연령 외 생활수준, 직업, 정치적 성향은 대통령 직무 평가나 정당 지지도처럼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조사 결과다.
아래 응답자 특성표의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한 인원, 목표할당 사례수는 2021년 7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지역/성/연령 비율 기준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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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표 표준오차, 신뢰구간, 상대표준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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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은 유·무선전화 RDD 번호를 단순확률추출해 조사하고 전국 유권자를 대표할 수 있도록 지역, 성, 연령대 등 세부 특성 층별로 사후층화 가중을 적용하여 모집단 특성인 모수를 추정한다. 주요 지표(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정당 지지도, 차기 정치 지도자)에 대한 모수 추정치의 신뢰 범위와 정도를 나타내는 95% 신뢰구간과 상대표준오차를 고려하여 해석하시길 바란다.
→ 표본설계 보고서: 모집단 정의부터 모수추정까지 단계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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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신뢰구간
모수가 이 구간 안에 있을 확률이 95%라는 의미로, 이 구간 안에서의 수치 변동은 실제 변화인지 오차인지 단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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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표준오차
통계 신뢰성 지표의 일종으로, 수치가 작을수록 더 신뢰할 수 있다.
(참고) 캐나다 통계청 표본조사 상대표준오차 기준
- 0.0 ~ 4.9%: 매우 우수(Excellent)
- 5.0 ~ 9.9%: 우수(Very Good)
- 10.0 ~ 14.9%: 좋음(Good)
- 15.0 ~ 24.9%: 허용 가능(Acceptable)
- 25.0 ~ 34.9%: 주의사항과 함께 사용 가능(Use with caution)
- 35.0% 이상: 공표 시 신뢰 불가(Too unreliable to publish)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461호 2021년 8월 3주
→ 조사 결과 집계표 다운로드(PDF)
/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1년 8월 17~19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총 통화 6,887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 조사 항목(아래 순서대로 질문)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긍정·부정 평가 이유(자유응답)
→ 정당 지지도
→ 차기 정치 지도자 주요 인물별 호감 여부
· 윤석열, 이낙연, 이재명, 최재형
→ 여야 양자 가상 구도
· A: 윤석열 vs 이낙연 / B: 윤석열 vs 이재명
→ 주간 조사 기준 응답자 특성표, 주요 지표 표준오차·신뢰구간·상대표준오차
/ 주요 사건
- 8/13 정부 대표단, 미국 모더나사 방문
- 8/15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봉환
- 8/1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국민의힘과 합당 결렬 선언 / 부동산 중개 수수료 개편안 공개
- 8/17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 국민의힘, 18일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 취소
- 8/17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집행 시작 /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 30·40대까지 확대
- 8/18 경찰, '머지포인트 사태' 수사 착수
- 8/19 언론중재법 개정안 국회 문체위 통과 / 1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 11억 의결
- 경기도 전 도민 재난지원금·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관련 공방
- 아이티 강진 피해 / 텔레반, 아프가니스탄 재점령 / 미 연준,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
요약
-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 다시 40%,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 늘어
-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31%, 무당(無黨)층 24%
- 주요 인물 호감도: 이재명 40%, 윤석열 29%, 이낙연 24%, 최재형 17%
- 윤석열, 입당 전인 3월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성향 중도층에서 호감도 하락
-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호감도 하락, 이재명 답보
- 양자 가상 구도 [A] 윤석열 34%-이재명 46%, [B] 윤석열-이낙연 36% 동률
조사 결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40%, '잘못하고 있다' 52%
한국갤럽이 2021년 8월 셋째 주(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0%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부터 40% 안팎을 유지하다가 지난주 30%대 중반으로 하락했으나, 이번 주에 재상승했다. 같은 기간 직무 부정률은 50%대 초반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7%/57%, 30대 41%/51%, 40대 51%/44%, 50대 50%/47%, 60대+ 33%/57%다.
◎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3%, 부정 56%).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4%, 중도층에서 36%, 보수층에서 17%다.



◎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99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3%), '외교/국제 관계'(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경제 정책', '복지 확대', '북한 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외교 관계 비중이 늘었고, 소수 응답 중에 '국가 유공자 예우'가 포함됐다.
◎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0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 미흡'(22%), '부동산 정책'(2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북한 관계'(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등을 지적했다.
◎ 최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의 일시적 등락은 연성(軟性) 유권자의 흔들림에 범여 지지층이 응집한 현상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직무 긍정률 하락이 두드러졌던 30대, 무당층, 정치 비관심층(평소 정치에 관심이 '(별로+전혀) 없다' 응답자) 등에서 상당분 원위치했고, 성향 진보층에서의 상승 폭이 컸다(6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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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31%, 무당(無黨)층 24%
2021년 8월 셋째 주(17~19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3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4%다. 정의당은 5%,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주 연속 1%포인트씩 점진 하락,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해 양대 정당이 1%포인트 차이로 다시 비등해졌다.
◎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4%,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5%,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2%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1%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6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0%·29%로 비슷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30%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1%, 더불어민주당 34%, 무당층 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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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치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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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물별 호감도('호감 간다' 응답 비율):
이재명 40%, 윤석열 29%, 이낙연 24%, 최재형 17%
2021년 8월 17~19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로 거론되는 여야 주요 인물 4인 각각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었다(순서 로테이션). 그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40%, 윤석열 전 검찰총장 2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24%, 최재형 전 감사원장 17% 순으로 나타났다.
◎ 개별 호감 여부는 자당(自黨) 지지층 내 핵심 호감층뿐 아니라, 타당(他黨) 지지층에서의 확장 가능성 등을 가늠하는 데 참고할 만한 자료다. 참고로, 8월 첫째 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자유응답)는 이재명 25%, 윤석열 19%, 이낙연 11%, 최재형 4%였다(→ 데일리 제4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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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66%), 성향 보수층(54%) 등에서 높았다. 연령별 호감도는 20~40대 20% 내외, 50대 33%, 60대 이상에서 45%다. 같은 당 소속 최재형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열 명 중 여섯 명 정도가 윤석열에게도 호감을 보였다.
검찰총장 재직 중이던 작년 7월과 10월 두 차례 직무 평가에서는 긍·부정률이 모두 40% 내외였고(→ 데일리 제423호),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인 올해 3월 호감도 역시 40%였으나(→ 데일리 제439호), 이번 조사에서는 1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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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호감도는 광주·전라 지역(4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1%), 성향 진보층(38%)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같은 당 소속 이재명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중 62%가 이낙연에 대해서는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해 현재 치열한 당내 경선 분위기를 반영했다.
이낙연은 최장수 국무총리로 재직 중이던 2019년 12월 대비 호감도 하락 폭이 매우 크다(→ 데일리 제382호). 2019년 12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성향 진보층 등에서 약 70%에 달했던 호감도가 2021년 8월 현재 40% 내외, 연령별로 봐도 30~50대 60% 내외에서 30%를 밑도는 수준으로 바뀌었다. 이낙연은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6월 인사청문회 전후 조사에서 '적합' 의견 60%로 별 논란 없이 총리 취임했고, 2020년 7월까지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단독 선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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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호감도는 40%, 비호감도는 50%다. 호감도 기준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5%), 성향 진보층(63%), 40·50대(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같은 당 소속 이낙연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중에서는 이재명 호감·비호감 의견이 각각 50%·46%로 양분됐다. 이재명의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7년 2~3월 첫 도전 당시 호감도는 39%, 2019년 12월 29%로 하락했으나 올해 3월 46%로 재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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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호감도는 17%로, 이번 조사 대상 인물 중 가장 낮다. 올해 6월 말 감사원장직 사퇴, 7월 초 국민의힘 입당, 8월 초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아직 정치인으로서의 인지도나 이미지가 확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 넷 중 한 명은 그에 대한 호감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최재형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34%), 성향 보수층(28%), 고연령일수록(20대 9%; 60대+ 23%) 높은 편이다. 같은 당 소속 윤석열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중에서는 최재형 호감·비호감 의견이 각각 36%·42%로 엇비슷하게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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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호감도, 입당 전인 3월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성향 중도층에서 하락
-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하락, 이재명 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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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양자 가상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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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대통령선거에서는 당내 경선을 최종 통과한 후보가 각 당을 대표하는 주자로 나서게 된다. 그런 점에서 작년 1월부터 현재까지 여당과 제1야당 지지층으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온 3인을 기준으로 양자 가상 구도 두 가지를 가정해 누가 대통령으로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만약 내년 대선에 다음 두 인물이 출마한다면:
[A] 윤석열 34%-이재명 46% [B] 윤석열-이낙연 36% 동률
윤석열, 이재명 양자 가상 구도에서는 유권자 중 34%가 윤석열, 46%가 이재명, 3%는 그 외 인물을 답했고 16%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윤석열, 이낙연 양자 가상 구도에서는 각각 36% 동률, 그 외 인물이 7%, 의견 유보가 21%였다.
◎ 양자 가상 구도 질문 두 가지에서 윤석열 응답 분포는 거의 유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0%대 후반, 성향 보수층에서 60%대 중반, 60대 이상에서 48%,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43%가 윤석열을 지지했다. 여권 후보가 이재명이든 이낙연이든 현시점 윤석열 지지자의 선택은 바뀌지 않음을 보여준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과 이낙연 선택은 달리 나타났다. 윤석열을 상대로 가정했을 때 이재명 지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1%, 성향 진보층 79%,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77%, 광주·전라 지역 62%였다. 같은 조건에서 이낙연 지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1%), 성향 진보층(59%),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65%) 등에서 이재명보다 낮게 나타났고, 광주·전라에서만 68%로 뒤지지 않았다.
◎ 윤석열과의 양자 가상 구도에서 이낙연 지지자 중 78%는 윤석열-이재명 구도에서 이재명을 선택했지만, 이재명 지지자는 윤석열-이낙연 구도에서 61%만 이낙연을 선택했다.
◎ 2주 전인 8월 첫째 주 조사에서 유권자들이 기대하는 다음 대통령선거 결과는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이 47%,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39%였다. 작년까지는 양론이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정권 교체론이 유지론을 최소 6%포인트(2월), 최대 21%포인트(4월 재보선 직후) 앞섰다.
그럼에도 여야 양자 가상 구도에서 여당의 이재명·이낙연이 제1야당의 윤석열을 앞서거나 비슷한 것은 아직 범야권 규합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단, 현시점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윤석열 43%-이재명 46%, 윤석열 43%-이낙연 37%로 두 구도 모두 양자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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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특성표
매주 조사에서 세부 단위로는 실제 분포보다 약간 많거나 적게 조사될 수 있으므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가중 처리하여 최종 결과를 산출한다. 지역, 성, 연령 외 생활수준, 직업, 정치적 성향은 대통령 직무 평가나 정당 지지도처럼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조사 결과다.
아래 응답자 특성표의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한 인원, 목표할당 사례수는 2021년 7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지역/성/연령 비율 기준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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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표 표준오차, 신뢰구간, 상대표준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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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은 유·무선전화 RDD 번호를 단순확률추출해 조사하고 전국 유권자를 대표할 수 있도록 지역, 성, 연령대 등 세부 특성 층별로 사후층화 가중을 적용하여 모집단 특성인 모수를 추정한다. 주요 지표(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정당 지지도, 차기 정치 지도자)에 대한 모수 추정치의 신뢰 범위와 정도를 나타내는 95% 신뢰구간과 상대표준오차를 고려하여 해석하시길 바란다.
→ 표본설계 보고서: 모집단 정의부터 모수추정까지 단계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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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신뢰구간
모수가 이 구간 안에 있을 확률이 95%라는 의미로, 이 구간 안에서의 수치 변동은 실제 변화인지 오차인지 단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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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표준오차
통계 신뢰성 지표의 일종으로, 수치가 작을수록 더 신뢰할 수 있다.
(참고) 캐나다 통계청 표본조사 상대표준오차 기준
- 0.0 ~ 4.9%: 매우 우수(Excellent)
- 5.0 ~ 9.9%: 우수(Very Good)
- 10.0 ~ 14.9%: 좋음(Good)
- 15.0 ~ 24.9%: 허용 가능(Acceptable)
- 25.0 ~ 34.9%: 주의사항과 함께 사용 가능(Use with caution)
- 35.0% 이상: 공표 시 신뢰 불가(Too unreliable to publi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