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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회통계(312호) - 한국인의 정신건강 현주소
[넘버즈] 312호의 최근 언론 보도 통계 중에서 일반사회에 관련한 내용만 따로 추출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1. [정신건강 규모와 위험 수준]
일반 국민의 우울감 경험률 12%, 여성∙20대에서 더 높다!
• 우리 국민의 정신건강 현주소를 지난 10월에 발표된 ‘국가 정신건강현황 보고서’를 통해 살펴본다.
• 일반 국민의 우울감 경험률을 측정할 때, 성인 인구 중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데, 해당 비율은 12%로, 여성(15%)이 남성(9%)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 연령별로 보면 20대 여성층에서 타 연령 대비 우울감 경험률이 크게 높은점이 주목된다.

성인 10명 중 3명가량, 평생 1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 경험!
• 이번에는 일반 국민의 정신장애 평생유병률을 살펴본다. 정신장애 평생유병률은 18세 이상 79세 이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평생동안 알코올/니코틴 사용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 중 하나라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을 측정한 것으로, 전체 10명 중 3명가량(28%)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장애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문제별 평생 유병률, 여성은 ‘불안장애’, 남성은 ‘니코틴/알코올 사용장애’가 가장 높아!
• 정신건강 문제별 평생 유병률을 살펴보면 ‘알코올 사용장애’(12%)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니코틴 사용장애’(10%), ‘불안장애’(9%) 등의 순이었다.
• 성별로는 남성은 니코틴/알코올 사용장애(18%), 여성은 불안장애(13%)가 가장 높은 특징을 보였다.

2. [정신질환 진료∙입원 현황]
최근 5년 사이, 정신질환 진료 인원 38% 증가!
• 정신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15세 이상 환자 수는 2019년 204.6만 명에서 2024년 282.8만 명으로 증가했다. 5년 사이 약 38%의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가장 많이 겪는 정신질환, ‘우울증’(38%)!
• 정신질환별로 해당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 구성비를 살펴보면, ‘주요 우울장애(우울증)’가 38%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음으로 ‘불안∙스트레스∙신체형장애’(35%), ‘조현병∙망상장애’(8%), ‘양극성장애’(5%) 등의 순이었다.
• 전반적으로 정신건강 문제 가운데 우울과 불안 증상을 경험하여 진료를 받는 환자가 매우 많음을 보여준다.

‘우울과 불안’이 전 세대를 관통하는 핵심 정신질환!
• 연령대별 주요 정신질환 유형을 살펴보면, 10~30대에서는 ‘주요 우울장애’가 1위로 나타났다가, 40~50대와 60대초반에서는 ‘불안·스트레스·신체형 장애’가 1위로 올라섰다. 이후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다시 ‘주요 우울장애’가 1위를 차지했다.
• 이를 종합하면, 모든 세대에서 우울과 불안이 정신건강의 핵심 문제이며, 다만 연령대에 따라 우울과 불안의 상대적 비중이 달라지는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3. [자살 실태]
자살률, 코로나 직후 하락하다가 다시 급증!
•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는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의 ‘2024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통해 우리나라 자살 실태를 살펴본다.
• 2024년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9.1명으로 나타났으며, 한 해 동안 14,87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자살률은 코로나 시기였던 2022년 25.2명까지 낮아졌으나, 2024년 29.1명으로 크게 상승하며 반등했다.

자살, 40대까지 사망원인 1위!
• 연령별 사망원인을 보면 10~40대에서는 ‘자살’이 사망원인 1위로 나타났으며, 50대에서는 2위, 60대는 4위로 내려갔다.
• 특히 10~30대 젊은 세대에서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안팎으로 높아, 청소년∙청년층에서 자살이 압도적 주요 사망원인임을 알 수 있다.

4. [정신건강 인식∙태도]
우리 사회 정신건강, ‘좋지 않다 48%’...경쟁 중심 분위기 영향 커!
• 서울대 보건대학교 교육연구단이 실시한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 대비를 위한 일반인 조사’ 결과를 통해 우리 사회가 정신건강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살펴본다.
• 먼저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수준이 어떠한지 물은 결과, ‘좋지 않음’이 48%로 ‘좋음’(11%)보다 크게 높아 부정적 인식이 두드러졌다.
• 정신건강 수준이 좋지 않다고 응답한 자들에게 우리 사회의 어떤 분위기가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지를 물은 결과,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50%)가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위기 경험자 5명 중 3명(61%), 도움 요청 못했다!
• 지난 1년 동안 일상적 역할이나 책임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정신건강 위기를 경험한 성인(만 18세 이상)은 27%로 4명 중 1명 수준이었다.
• 위기 경험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는지 물은 결과,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61%)가 ‘도움을 요청했다’(39%)보다 높았다.
•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복수응답)로는 ‘우려와 두려움’(42%)이 가장 많이 꼽혔다.
• 정신건강 위기 경험이 있어도 상당수가 도움 요청을 주저하는 만큼, 상담 접근성을 높이고, 두려움을 줄이는 공공/교회 차원의 안내와 지원 체계가 필요해 보인다.

5. [기독교인(성도/목회자)의 정신건강]
성도 4명 중 1명 가까이, 현재 우울/불안 문제 경험!
• 한국 기독교인들의 정신건강 상태는 어떠할까? 2025년 한국교회 트렌드 정신건강 편(멘탈케어커뮤니티)에 따르면 성도(출석교인)의 23%가 ‘지난 2주 사이에 우울감으로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지난 2주 사이 불안감으로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다’도 22%로 나타났다. 성도 4명 중 1명 가까이가 현재 우울과 불안으로 고통받고 있는 셈이다.
• 또한 ‘중독’과 ‘자살 충동’을 경험한 성도도 각각 11%, 7%로 조사됐다.

성도들이 원하는 정신건강 교육, 우울증∙치매 각각 1,2위!
• 이번에는 성도들에게 어떤 정신질환에 대해 교육받기 원하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1+2+3순위), ‘우울증’(61%)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치매’(51%), ‘불안장애’(46%), ‘어린이 관련 정신질환’(24%), ‘인터넷 중독’(23%) 등의 순으로 관심을 보였다.

담임목사 3명 중 1명, ‘주변에 정신질환 가진 목회자 있다’!
• 목회자, 사모, 목회자 자녀의 정신 건강 수준은 괜찮을까? 목회자(담임목사)에게 주변 목회자, 사모, 목회자 자녀의 정신질환 여부를 물은 결과, 목회자 3명 중 1명은 ‘주변에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목회자’가 있다고 응답했다.
• 또 ‘주변의 목사 사모’(43%)와 ‘목회자 자녀’(44%)의 정신질환 응답률은 40%를 넘어 목회자뿐 아니라 목회자 가정의 정신건강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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