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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호 주간 리포트 중 대한민국 트렌드 부분을 따로 추출한 것입니다.
제목 : "한국인, 인간관계를 축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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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관계를 축소하고 싶어한다.
힘들 때 믿고 의지할 사람 없다, 37%
• 당신은 힘들 때 믿고 의지할 사람이 있는가?
우리나라 15~59세 남녀 중 37%가 힘들 때 믿고 의지할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비추어 보면 37%라는 비율은 결코 낮다고 할 수 없음
○ 인간관계 확장 노력을 하지 않는다
• 믿고 의지할 사람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간 관계를 더 넓히려는 생각은 없음.
기본적으로 ‘친 구는 많을수록 좋다’는 의견에 겨우 34%만 동의할 뿐이며, 앞으로 더 많은 친구들을 만들고 싶은 생 각도 별로 없음(40%). 심지어 인간관계를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는 비율도 58%로 나타남
○ 인간관계의 질을 높이고 싶은 생각도 줄어들고 있다
• 인간관계를 확장하고자 하는 생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욕구도 줄어듬. 즉 ‘나의 진짜 모습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80%(2015년) → 73%(2018년)로, ‘나의 부족한 점에 도움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82%(2015년) → 71%(2018년) 로 감소함
2. 인간관계의 변화 1, 관계의 대상을 스마트폰으로 대체하고 있음
• 인간관계를 확장하거나 질을 높이려는 욕구가 줄어들면서 그 빈자리를 스마트폰이 대체하고 있음 → 사람들과 소통하기보다 스마트폰과 소통하는 빈도가 훨씬 잦아짐.
거의 모든 일상에서 스마트폰에게 자신의 곁을 내어주고 있음
○ 스마트폰이 인간 관계를 방해하고 있음
• 다른 사람과 있는 시공간에 스마트폰이 끼어들어 오면서 가족간의 대화 등 인간 관계를 방해하고 있음
3. 인간관계의 변화2, 인간관계 불편함 때문에 적극적으로 혼자되고 싶어 함
사람에게는 인정의 욕구가 있음
• 사람들은 ‘남들에게 따뜻한 사람으로 보여지기 원하고’(81%), ‘잘한 일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 주 기를 원하고’(68%) 있으며, ‘알면 알수록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고’(76%) 싶어함. 이는 자존감을 느끼고 싶은 욕구인데 이는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 중 4단계인 ‘자기존중의 욕구’에 해당함
○ 인정 욕구는 모든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에게서 훨씬 큼
• 자아정체성은 어떻게 형성될까? 사회학에서는 중요한 타자로부터 자아 개념이 형성된다고 함. 이는 조사 결과가 입증하는데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가진 비율은 78%였지만, ‘모든 사 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54%로 차이를 보이고 있음.
이 차이는 모든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중요한 타자’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더 크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음
○ 높은 인정 욕구에 비례해서 낮은 자존감에 시달리고 있다
• 자존감을 느끼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자신을 보잘 것 없는 존재로 느끼며’(52%),
‘종종 다른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41%)는 등 타인과 비교에서 오는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에 시달리고 있음
○ 그래서 나를 모르는 사람이 더 편하다
• 인정 욕구는 강하지만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아는 사람으로부터 인정 욕구를 충족받기 쉽지 않음.
대신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서는 자기 의도대로 자신을 보여줄 수 있으므로 인정 욕구를 더 쉽게 충 족할 수 있음
○ 관계의 불편함보다는 차라리 혼자를 택한다
• 인간관계를 스마트폰으로 대체하면서 관계의 불편함으로 인해 아는 사람은 밀어내고 적극적으로 ‘나홀로 라이프’를 즐기고 익숙해 함
4. 목회적 제언
최근의 인간관계는 축소지향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이렇게 변화하는 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인간관계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고 스마트폰의 비중은 증가하는 것이고,
둘째는 잘 아는 타인과 관계 불편함으로 인해 혼자 되려는 특성이다.
이러한 현상이 교회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아마도 교회 공동체의 관계 맺음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금까지 교회 공동체는 관계 형성을 더 넓게 그리고 더 깊게 하는 것을 지향 해왔다.
이를 위해서 구역/속회, 부서, 남녀 선교회/전도회 조직 속에서 한 개인을 촘촘한 관계망에
둘러싸이게 해서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정착하게 하였다.
그러나 앞으로 교회 공동체의 관계 맺음도 이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개인 은 촘촘한 관계망에서 빠져 나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신을 감추고 노출시키고 싶은 만큼 만 보여주려고 할 것이다.
관계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움직이려고 할 것이다.
이들은 촘촘한 관계망을 속박으로 여길 뿐만 아니라 그 관계 망에 있다 보면 보여주고 싶지 않은 자신의 모습이
노출되는 데에 크게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사람들은 인간관계가 주는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인정 욕구, 자존 욕구를
어디선가 충 족하고 싶어 하는데, 여기에 교회의 역할이 있다.
교회가 그런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자신이 관심 있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해줘서 교회 공 동체에 선택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더 효과적인 관계 맺음 방식이 될 수 있다.
또한 축소지향적 인간관계를 지향한다고 해서 이들이 외톨이가 되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에
나를 인정해주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소수의 사람을 더 갈구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대중적 관계, 조직적 관계 보다는 일대일 관계,
일종의 멘토와 멘티 관계가 더 유용할 수 있다. 특히 인간관계에 서툰 청년부 같은 경우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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