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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26호 중 대한민국트렌드만 따로 추출하였습니다.
내용은 "개취를 아십니까?"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1. 지금은, ‘개취’의 시대
• 현대는 개성의 시대! 더 이상 무색무취는 설 자리가 없다.
과거에는 조직 사회에서 개인의 취향은 되도록 죽여야 하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개인의 취향’은 존중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94%),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 는 것이 시대적 트렌드가 되었으며(83%), 사회적 다양성 확대가 사회 발전을 가져온다고(80%) 할 정도로 존중받고 있다.
2. 나의 취향만큼 다른 사람의 취향을 인정한다
• 사회적으로 개인의 취향이 존중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개인의 호불호가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응답자의 57%는 스스로의 취향과 성향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뚜렷하다고 평가한다.
그렇다고 자기 취향만 고집하지 않는다. 대부분(89%)이 타인의 취향을 인정해 주고 있다.
○ 나의 취향, 공유하고 공감받고 싶다.
• 개인의 취향은 남들과 다른 자신의 특징을 드러내는 것이므로 다른 사람이 내 취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64%).
하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남들과 함께 뭔가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67%).
그래서 비슷한 취향의 사람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이 들고(81%) 동질감을 느낀다(77%).
3. 20-30대 젊은층, ‘나를 차별화하고 싶다’
• 개인 취향을 발현하고 싶은 데에는 나를 드러내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개인 취향을 드러내서 남 들과 차별화하고 싶은 욕구는 전통적 관습에 익숙한 기성세대들에게는 익숙하지 않고 젊은 20-30대에 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4. 취향 기준 있지만,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다
• ‘돈을 쓰는 방법’(62%), ‘친해지고 싶은 사람’(60%), ‘친구’(51%), ‘영화’(45%), ‘음식’(42%)은 개인의 호불호가 분명한 분야이다.
하지만 개인의 호불호를 드러내는 것은 ‘영화’(70%)와 ‘음식’(74%), ‘노래’(63%)이다.
대체로 개인 기호와 스타일은 드러내지만 가치관이나 인간 관계의 호불호는 잘 드러내지 않는다
5. 개인 취향 표현이 ‘때로는 위험하다’
• 가치관, 인간관계에 대한 뚜렷한 호불호 기준은 있으나 그 취향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이 호불호 성향을 외부로 드러냈을 때의 사회적 위험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호불호 성 향을 드러냈을 때 다툼의 소지를 걱정하거나(38%), 튀고 싶지 않아서(35%), 그리고 오해를 받을까봐 (33%) 걱정하고 있다.
6. ‘개취’의 시대이지만, 비주류 취향에 대한 사회적 벽은 높다
• 취향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그렇다고 사회적으로 비주류*** 취향까지 마음껏 허용되지 않는다.
주류에서 벗어난 비주류 취향은 사회적 편견에 갇혀서 차별 받고(71%) 배제되며 소외 받을(57%) 위험성을 안고 있다.
그래서 이런 비주류 취향을 잘 드러내지 않고(71%)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69%).
7. 시사점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사회의 주류적 생각과 다른 것을 용인하지 않고 억압해왔다.
그러나 개인화가 진전 되면서 각 개인들이 자신의 취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사회로 변화되고 있다(1쪽).
개인들은 사회적 시선과 관계없이 자신이 원하고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드러냄으로써
자기 삶을 즐기고 높은 만족감을 느낀다(1쪽).
개인 취향을 추구한다고 해서 개인이 홀로 즐기는 것 만은 아니다.
개인 취향이지만 같은 취향의 사람들과 함께 할 때 친밀감과 동질감을 느낀다.
그래서 같은 취향의 사람을 찾고 그들과 공감하며 함께 취향을 나누 는 것을 원한다(1쪽).
이전에는 개인적 인연(혈연, 학연 등)으로 사회적 관계가 맺어졌다면
이제는 개인 취향도 사회적 관계를 맺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개인 취향으로 맺어진 관계에서는 나이 차이, 학력 차이에 서 오는 불평등은 없고 모두 동등하다.
그래서 개인 취향이 폭 넓게 용인되는 사회는 개인이 행복해지는 사회이면서
개인들이 좀 더 평등하게 관계를 맺게되는 사회이다.
그래서 ‘개취’가 폭 넓게 용인되는 사회, 그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며 발전 가능한 사회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모든 취향을 무한정 용납할 수는 없다.
소수자를 무시하거나 정의를 조롱하는 취향이라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유럽에서는 아무리 개인 취향이라고 하더라도 나치를 모방하거나 인종 차별적인 취향은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도 개인 취향을 존중하되 그 한계가 어디인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
교회는 어떨까? 교회는 ‘취존’(취향 존중)이 쉽지 않은 문화적 환경에 있다.
찬양도 30-40년 전에는 찬송가만 용납했었다.
기타와 드럼을 본당에서 연주하게 된 것도 그리 오래 된 일 이 아니다.
요즘 나오는 힙합 찬송을 교회 어른들이 듣는다면 얼마나 불편해할까?
교인, 특히 젊은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 속에서 교회가 지속가능하려면
다양한 개인 취향을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개취’에 대한 태도는 20-30대와 40-50대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4쪽),
교회 에서 젊은이들의 개인 취향을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고 배척하면 이들은
점점 교회를 멀리할 수 밖 에 없다.
따라서 20-30대의 다양한 성향을 ‘취존’해서 이들이 교회와 지속적으로 연결돼 있어야 한다.
또한 교회 내 에서 유사 취향 사람끼리 함께 취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그룹 모임을 적극 독려한다면
교회 조직의 근간 인 구역/속회나 연령별 모임인 전도회/선교회에서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만족감을 줄 수 있다.
‘개취존’(개 인 취향 존중)을 수용하여 더 튼튼해지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