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즈] 141호의 최근 언론 보도 통계 중에서 일반사회에 관련한 내용만 따로 추출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과 링크로 확인하세요.
◎ 우리 국민의 46%, “나는 하위층이다!”
‣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발표한 ‘2022년 중산층의 삶과 금융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 중 ‘자신을 중산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54%, ‘하위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46%였다. 반면 응답자 중 자신을 상위층으로 인식하는 사람은 1%에 그쳤다.
‣ 중산층의 기준을 중위소득의 75~200% 범위에 속하는 구성원으로 정의하여 실제 응답자들의 소득수준을 물어본 후, 그 결과를 정리하면 상위층 17%, 중산층 67%, 하위층 16%로 나타났다. 실제 구성비와 국민들의 주관적인 인식과 비교할 때 상위층과 중산층에서 자신의 경제적 위치를 실제보다 훨씬 낮게 인식하고 있었다.
‣ 2020년과 2022년의 조사결과를 비교하면, 자신을 중산층으로 여기는 사람이 줄고(4%p), 하위층으로 보는 비율은 더 증가하였다(4%p). 그만큼 주식, 암호화폐 증 자산 폭등기에 혜택을 받지 못한 박탈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 부동산과 금융자산, ‘최소 9억 4천만 원’은 있어야 중산층!
‣ 국민들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월평균 소득은 686만 원으로 2년 전 조사 대비 11%p 높았다.
‣ 또한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규모는 가구 기준 최소한 9억 4천만 원을 중산층의 조건으로 꼽았다. 주목할 점은 중산층 조건으로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규모가 2년 전(7억 8천만 원) 대비 무려 21%p나 증가한 점이다. 그 사이 크게 오른 부동산 가격의 영향으로 보인다.
◎ 30대층, 국민 전체보다 자신을 하위층이라 인식하는 비율 훨씬 높아!
‣ 30대 응답자들의 경우 자신이 ‘하위층’이라 인식하는 비중이 56%로 2020년 대비 6%p나 증가했다. 반면 ‘중산층’이라고 인식하는 30대는 44%로 6%p 낮아진 수치를 보였다. 국민 전체보다 30대가 특히 자신을 하위층이라 보는 비율이 훨씬 높아, 이들의 현실적인 좌절감을 보여주고 있다.
‣ 30대들의 근로소득 및 투자에 대한 인식을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이들이 ‘근로소득 증가율이 투자소득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인지하여, 30대 응답자 절반 가까이(45%)는 근로소득이 자산 형성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고, 주식 및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또, 5명 중 2명꼴(42%)로 주식·암호화폐 투자만으로도 중산층에 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점이 특징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