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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 우리의 가난한 이웃, 한부모 가정
* 기혼자 30%, 불륜 경험 '있다'
* 트로트 매력, '친근한 멜로디' 32%
1. 5월 10일은 '한부모 가족의 날'이었는데요. 그래서 한부모 가정에 관련한 자료를 분석하였습니다.
제목은 : '우리의 가난한 이웃, 한부모 가정'
한부모 가정은 혼, 별거, 사별, 유기, 미혼모의 발생 등을 이유로 부모 중 한 사람과 18세 미만의 미혼 자녀들로 구성된 가정을 말하는데요.
여성가족부에서 2018년 한부모 가정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을 분석하였습니다.
2. 최근 언론 보도 통계 파트에서는,
1) '부부의 세계'(JTBC)드라마 인기가 높습니다. 주제는 부부 간 불륜입니다. 매우 자극적인 소재이지만 인기가 높은 편인데, 불륜에 관힌 조사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2) 트로트가 대세입니다. 그와 관련한 통계도 다루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의 리포트로 확인하세요.
1. 우리의 가난한 이웃, 한부모 가구 소득! 국민 평균 가구 소득의 절반 수준
• 한부모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220만 원으로 국민 전체 평균 389만 원 대비 57% 수준임
• 한부모 가구의 순자산(총자산–부채)은 평균 8,559만 원이며 국민 전체 평균 3억 4,042만 원 대비 25% 수준에 머무름
○ 한부모, ‘나는 하층이다’ 70%
• 주관적 계층 의식을 조사한 결과, 자신의 계층에 대해 70%의 한부모가 ‘하층’으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양부모는 38%만이 ‘하층’이라고 인식해 이 부분에서 큰 격차를 보임
2. 한부모 특성, ‘40대, 여성, 고졸, 이혼자’
• 한부모 가구 유형은 ‘모자 가구’ 52%, ‘부자 가구’ 21%, ‘모자+기타 가구’ 14%, ‘부자+기타 가구’ 13%로
어머니가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 66%이고, 3가구 중 1가구는 아버지가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로 조사됨
• 한부모 혼인 상태는 ‘이혼’ 78%, ‘사별’ 15%, ‘미혼’ 4%, ‘별거’ 3% 등으로 이혼자가 압도적으로 많음
○ 한부모 여성, 고용 안정성이 낮고 소득이 적은 워킹 푸어(Working Poor)
• 취업한 한부모들의 평균 근로·사업소득은 202만 원인데, ‘모자 가구’ 169만 원, ‘부자 가구’ 247만 원으로
모자 가구의 경우 채 200만 원도 안되는 적은 소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직업은 서비스업 종사자가 가장 많고, 사업장 규모별로는 47%가 4인 이하 소규모 사업체에 종사함
3. 한부모가 된 후 달라진 점, ‘부모 역할 혼자서 감당’ 80%
• 한부모가 된 후 달라진 점에 대해 각 속성별로 평가를 받아보았는데, 그 결과 ‘부와 모의 역할을 혼자서 감당’ 80%(4점 척도, 그렇다 비율),
‘집안 일 부담 증가’ 74%, ‘미래에 대한 부담 증가’ 71% 등으로 나타나, 대체 로 혼자 자녀를 키우는 어려움이 고스란히 수치에 반영됨
○ 한부모, 부당한 일/차별을 받은 경험, 17%
• 약자들은 사회로부터 알게 모르게 차별을 받는데, 한부모에게 부당한 일 또는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 질문한 결과, ‘동네나 이웃주민’,
‘학교나 보육시설’, ‘가족 및 친척’에게서 17% 정도로 나타남
• 심지어 한부모의 13%가 공공기관에게서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함
4. 한부모, ‘전 배우자에게서 양육비 한 번도 받지 못했다’ 73%
• 한부모가 가장 어려움을 받고 있는게 양육비인데, 전 배우자로부터 한 번도 양육비를 받지 않은 경우 73%로 4명 중 3명 정도 됨
○ 한부모, 자녀 모두 절반 넘게 전 배우자(부모)와 연락하지 않음
• 전 배우자와 연락하지 않는 비율은 한부모 65%, 자녀는 그보다 적은 53%로 나타남
• 자녀 중 헤어진 부모와 정기적으로 만나는 경우는 10%로 10명 중 1명 꼴임
5. 한부모의 자녀 양육, 낮은 소득으로 인해 양육비 어려움이 가장 커
• 한부모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전체적으로 ‘양육비/교육 비용 부담’인데, 미취학 부모는 ‘자녀를 돌볼 시간의 부족’을 상대적으로 높게 응답함
○ 한부모 가정 자녀, 평일 방과후 방치 비율 높음
• 자녀가 평일 방과후 어른 없이 혼자 보내는 시간이 ‘있다’는 비율이 ‘미취학 자녀’ 12%, ‘초등학생’ 45%, 중학생 이상 54%로
한부모 가정 자녀의 돌봄 공백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남
• 이는 일반 청소년 대상의 「2017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서 평일 방과후 돌봐주는 어른 없이 지내는 경우가 ‘거 의 매일’이라는 응답 비율이
초등학생 고학년 8%, 중학생 이상 9%인 점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
○ 한부모 자녀 방과후, 양부모 자녀보다 스마트폰/컴퓨터 게임/TV 이용률이 두 배 가까이 높음
• 자녀의 방과후 활동에 대해 양부모 자녀는 ‘스마트폰/컴퓨터 게임/TV’ 이용률이 25%인데 반해, 한부모 자녀는 무려 47%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남
• 반면, 학원/과외 비율은 양부모 자녀가 49%인데 반해, 한부모 자녀는 23%로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나타남
6. 한부모 자녀와 양부모 자녀 차이 한부모 자녀의 아침 결식률, 5명 중 1명 이상
• 한부모 자녀의 아침 결식률은 학기중 23%, 방학중 22%로 양부모 자녀보다 높은 비율을 보임
○ 한부모 자녀와 양부모 자녀 간 사교육비, 두 배 차이
• 양부모 자녀의 월 평균 사교육비는 33만 원인데 반해, 한부모 자녀는 15만 원으로 양부모 자녀의 절반 가량임
• 따라서 자녀 스스로 평가한 학업 성적의 경우 양부모 자녀가 한부모 자녀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남
○ 한부모와 자녀 모두 우울감, 삶의 만족도에서 양부모(자녀) 대비 떨어짐
• 어제 우울했던 정도에 대해 한부모와 그 자녀는 양부모와 그 자녀보다 더 높게 나타남
• 전체적으로 삶의 만족도에서도 한부모와 그 자녀는 양부모와 그 자녀보다 점수가 떨어짐
7.자녀가 있는 가구 10가구 중 1가구(8%)는 한부모 가족!
• 2017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한부모 가구는 2%이며, 자녀가 있는 유자녀 가구 중에는 8%를 차지하고 있음
8. 시사점
한부모 가정이 늘고 있다. 한부모가 되는 계기는 이혼이 대부분(78%)인데 2019년 이혼 건수는 11만 800 건으로 최근 5년 만에 가장 많았다.
앞으로도 이혼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만큼 한부모 가정이 늘 것으로 예측된다.
한부모 가정이 겪는 어려움은 많다.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 어려움이다. 한부모 가정의 가구 소득은 국민 전체 평균 가구 소득의 절반 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모자 가구의 월 소득은 169만 원인데, 일반 인들의 시각에서는 충격적인 수치이다(4쪽). 한부모가 직장 일을 하다 보니 자녀를 혼자 두어야 하는 등 자 녀를 잘 돌보지도 못한다(5쪽, 9쪽). 또한 우리 사회에 아직도 남아있는 한부모 가정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의식하면서 살아야 한다. 이러한 어려움의 결과로 우울증이 더 높고 삶이 만족도가 낮은 것은(10쪽) 당연한 귀결이라고 할 수 있다.
한부모들의 직업은 주로 서비스업과 판매직에 몰려있고, 절반이 4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 어, 야근이 일상이고 주5일 근무도 제대도 지키지 못하는 형편이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로 전 사회적으 로 타격을 받고 있는데, 특히 한부모의 직업 유형을 볼 때, 이들 가정의 경제적 타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으로 추정된다.
이번 보고서에서 나타나듯 한부모 가정의 자녀는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컴퓨터 게임 등을 하면서 지내는 경 우가 많다. 이들 가운데는 끼니도 제때 챙겨 먹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일부 교회가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 볼만하다. 학교에서 방과후 학교도 운영하고 있지만 학교라는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아이들과 다른 아이들의 시선 때문에 방과 후 학교를 기피하는 아이들을 모아 돌 봄과 학습 지도 그리고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교회가 한부모 가정과 지역 사회를 섬기는 방법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앞으로 한부모 가정은 더 늘어날 것이다. 성경은 고아와 과부, 나그네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라는 메시 지를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민24:19~21). 교회가 그동안 관심을 쏟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따 로 한부모 가정을 챙겨서 관리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양부모 가정이든 한부모 가정이든 교회의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교회가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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