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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38호

2020-03-13 13:2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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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38호를 발행했습니다. 

+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 불평등 지수에 대해 분석하였습니다.  제목은 "한국인, 부자가 가난한 자보다 오랜 산다!"  입니다.   

'건강 불평등'(Health inequality)이란 한 사람이 처해 있는 사회/경제적 위치에 따라 건강 수준에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 수치를 보면 소득 간, 직업간, 학력 간, 결혼  상태별로 건강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 최근 언론 보도 통계에서는  대한적십자사 혈핵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혈핵 보유량에 있어 빨간불이 켜졌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한국인의 헌혈 수치를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변한 일상들에 대한 수치들도 모아 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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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인,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느낀다!

한국인, 삶에서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지만, 실제로 본인이 ‘건강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OECD에서 가장 낮음

• 한국인의 가치관 조사 결과,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우리 국민은 가정이나 경제적 풍요보다도 건강 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 본인 ‘스스로 건강하다’는 인식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 은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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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세계 평균 대비 건강을 위한 행동 지표가 약함

• 글로벌 조사네트워크인 WIN(Worldwide Independent Network of Market Research)에서 한국을 포 함한 전 세계 40개국을 대상으로 한 건강 관련 국제조사(WIN World Survey)를 실시한 결과, ‘한국’은 '세 계 평균’ 대비 운동은 적게 하고, 음주와 흡연은 상대적으로 많이 하는 국가로 조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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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병원 진료 횟수가 OECD 최고 수준임

• 앞에서 언급했듯이 한국인은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30% 밖에 안되고, 건강을 위한 여러 활동 지표 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음으로 인해 병원에 자주 가는데, 병원 진료 횟수가 OECD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 타남

•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입원 환자의 입원 일수는 평균 19일로 OECD 국가 중 일본(28일) 다음으로 긴데,OECD 평균(8일) 보다 두 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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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강 불평등의 문제

  고학력/고소득층과 저학력/저소득층 간 건강 상태 차이가 나타남

• 건강 불평등(health inequality)이란 건강에서 나타나는 개인들이나 집단 사이의 차이, 격차를 지칭하는 용어로, 건강의 개인 간 변이(variation)가 아닌 사회경제적 위치 지표에 따른 건강 수준의 차이를 나타냄 • 자신의 신체 건강이 동년배에 비해 어떠한지를 질문하여 일반 국민의 건강 상태를 측정한 결과, 학력이 낮을수록, 비정규직/비취업자, 소득이 낮을수록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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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질환 비율, 사회경제적 격차 크게 나타남

• 건강 불평등 현상은 주로 발병 단계에서의 사회경제적 격차가 확인되는데, ‘의사의 진단을 받아 3개월 이상 약을 복용하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만성질환이 있다’는 응답에 대해 ‘저학력’/ ‘ 저소득층’ 그리고 ‘비정규직’/ ’ 비취 업자’ 층에서 크게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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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득 수준에 따라 차이나는 건강 지표들

• 흡연, 비만, 고혈압, 건강검진 받은 비율, 우울감, 스트레서 등에서 소득 간의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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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건강 불평등은 결국 기대수명까지 차이를 나타나게 함

- 소득 상위 20%가 하위 20%보다 기대수명이 6.6년 더 길다!

•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기대수명 차이가 2004년 6.24세에서 2017년 6.48세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임 

• 2030년에는 소득 5분위 간 기대수명 차이가 6.73세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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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OECD 평균보다 주관적 건강 수준에서 소득 수준 간 격차가 더 심함

• 한국인의 경우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매우+약간)는 인식(주관적 건강 수준)에 대해 소득 수준 상위20%는 37.6%인데 반해,  하위 20%는 23.2%로 두 그룹 간 1.6배 정도 차이를 보임

• 한편 이와 관련 OECD 평균의 경우 ‘소득 상위 20%’는 79.3%, ‘소득 하위 20%’는 59.2%인 두 그룹간1.3배 차이를 보여,  한국이 소득 수준 간 주관적 건강 수준 격차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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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사점

우리나라 사람들은 건강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행복, 돈, 사회적 성공에 앞서 건강이 우선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3p).  

다른 어떤 것에 앞서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여긴다. 교회에서도 기도 제목을 교환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한 기도이다. 그리스도인들도 예외 없이 건강의 중요성 을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심지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도가 지나쳐 건강 염려증에 빠진 사람이 많다고도 한다. 

몸이 조금만 아파도 중병에 걸리지 않았을까 걱정하고, 병원에 가서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도 이를 믿지 않고 

이 병원 저 병원으로 다니며 쓸 데 없이 돈을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건강을 가치있게 생각한다면 건강이 상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건강을 사전에 지키는 활동보다는 사후에 치료하는 데에 더 집중한다는 것이 문제이다(4p). 

건강을 위해서 땀을 흘려 운동하고, 여러 가지 생활적인 절제를 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은 하지 않다가 건강에 이상을 느끼면 

그걸 치료하겠다고 병원을 들락거린다. 한국인이 OECD 국가 중 병원진료 횟수가 가장 많은 점(4p)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리스도인들도 건강을 위해 기도하는 만큼 건강을 위해 땀을 흘려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 운동하며 땀을 흘리고 절제의 노력을 해야 한다.

건강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다.


한편 건강을 지키는 것은 그 자체로 경건의 연습이기도 하다. 건강하려면 먹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절제해 야 한다. 

방종과 탐닉에 빠지려는 자기 욕심을 제어해야 한다. 그러므로 건강하기 위한 노력은 기초적인 경 건 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교회 내 운동, 등산 등 건강 활동을 증진시키는 동호회 모임 운영이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연동교회 이성희 원로 목사는 고린도전서 13장 13절을 빗대어 “영력, 지력, 체력,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체력이라”고 말했다. 건강한 신체 안에 건강한 영이 깃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하나 님이 주신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는 책임을 다 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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