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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AI 일상화’ 시대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4명 중 3명(75%)이 생성형 AI를 경험했으며(컨슈머인사이트), 10대부터 60대까지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학업, 업무, 심지어 정서적 대화의 도구로 AI를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거대한 흐름은 담장 너머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 교회 목회 현장 역시 AI 도입이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교회 트렌드 2026조사(AI, 목회 코파일럿)에 따르면 설교 사역에 AI를 활용하는 목회자 비율은 불과 2년 사이 17%에서 58%로 3배 이상 급증했다. 목회자들은 이제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설교 자료 수집, 성경 공부 준비, 기도문 작성 등 사역 전반에 AI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물론 ‘목회자의 묵상 감소’라는 본질적인 우려의 목소리도 높지만, 역설적으로 목회자 10명 중 8명은 성도들을 위한 ‘AI 맞춤형 신앙 서비스’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
AI는 항공기의 ‘코파일럿(부조종사)’과 같다. 비본질적인 행정과 자료 취합의 짐을 AI에게 맡길 수 있다면, 목회자는 비로소 성도를 향한 사랑과 깊은 영적 묵상이라는 ‘본질’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넘버즈 329호에서는 AI 기술이 한국 교회 목회자를 돕는 지혜로운 조력자가 될 수 있을지, 그 변화의 변곡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기독교인의 한국교회 인식
[넘저브 칼럼]
목회자의 성장, 피드백에 달려있다


1. [일반 국민의 AI 이용 실태]
일반국민 4명 중 3명(75%), ‘생성형 AI 사용 경험 있다’!
- 전 국민의 생성형 AI 이용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AI 일상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조사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공개한 ‘주례 생성형 AI 이용 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내 18~65세 성인 가운데 생성형 AI 이용 경험이 있는 비율은 75%에 달했다.
- 특히 한 달에 1회 이상 사용하는 ‘활성 이용자’ 비중이 61%에 육박해 AI가 일상적인 도구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용자 중 10명 중 1명꼴(13%)로 AI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이용 목적, 업무(학업)용+정보검색!
- 연령별 AI 이용 목적을 살펴보면 세대별 삶의 영역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10대는 ‘학업용’이라는 응답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고, 경제활동이 활발한 30~50대는 정보검색과 업무용 목적이 90%안팎으로 조사되어 실무적 효율성을 위한 도구로 AI를 인식하고 있었다.
- 특히 60대의 경우 ‘대화용 응답’이 15%로 타 연령대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점이 특징적이었다. 이는 고령층으로 갈수록 AI를 단순한 도구를 넘어 정서적 교감의 대상으로도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 [목회 현장의 AI 활용 실태]
목회/설교에서의 AI 사용률, 2년 새 3배 이상(17%→58%) 증가!
- 목회자의 AI 사용률을 보면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2023년 41%에서 2025년 8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목회/설교를 위해 AI를 사용한 비율 또한 2023년 17%에서 2025년 58%로 3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현재 목회자(담임목사) 절반 이상이 목회/설교를 위해 AI를 사용 중인 것이다. 
자료 수집 넘어 성경공부·기도문까지...AI 활용 영역 목회 전반으로 확대!
- 목회/설교를 위해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목회자들에게 어떤 분야에서 AI를 사용했는지 물은 결과, ‘설교 또는 강의 준비를 위한 자료 획득’(81%)이 가장 높았다.
- 주목할 점은 활용 양상의 변화다. 2023년 대비, ‘설교/강의 준비용 자료 획득’ 비중은 약간 감소한 반면, 성경공부 준비(+8%p), 교회 행사 기획(+6%p), 기도문 생성(+5%p) 등 구체적인 콘텐츠 생성 및 기획 분야의 활용도는 일제히 상승했다.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목회/설교 위해 AI 활용 목회자, 아직까지는 만족도 높지 않아!
- 목회/설교에 AI를 사용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물은 결과, 2명 중 1명꼴인 55%가 ‘만족한다’(매우+어느 정도)고 응답했다. 5점 만점 평균 점수는 3.5점으로 그다지 높지 않은 수준이었는데, 이는 AI가 사역의 편의성은 높여주지만 최종적인 결과물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목회자의 니즈를 충분히 채워주지 못함을 시사한다.
3. [설교 사역에서의 AI 활용과 인식]
AI로 설교문 작성, 성도들은 반대가 압도적!
- 설교문 준비와 작성에서 AI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목회자가 성도보다는 AI 활용에 대해 더 열린 태도를 보였다. 특히 ‘설교 예화나 자료 수집’의 경우 목회자의 93%(성도 66%)가 적절하다고 응답해 압도적인 긍정률을 기록했다. ‘설교 주제 선정’에도 목회자(68%)가 성도(44%)보다 24%p 높은 긍정률을 보였다.
- 다만 설교문 작성에서는 목회자의 44%만이 ‘적절하다’고 답해, 비교적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주목할 점은 49세 이하(58%), 50대(55%) 목회자에서 60세 이상(46%) 대비 ‘적절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AI 설교 준비/작성에 대해 훨씬 개방적 태도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성도들의 경우 AI로 설교문 작성하는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는 비율이 65%나 반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설교문 작성에 AI 사용, 반대 : ‘목회자의 개인 묵상 감소’!
- AI를 설교문 작성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회자들은 그 이유로 ‘참고 성경구절, 참고 문헌 등을 찾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60%)를 가장 많이 꼽았고,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설교를 준비를 할 수 있어서’(30%)가 뒤를 이었다. 즉, 찬성 측면에서는 AI를 사역의 속도와 질을 높여주는 도구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목회자들은 그 이유로 ‘개인적 묵상과 연구가 줄어서’(65%)를 가장 많이 언급했으며, ‘설교자의 생각과 노력이 들어가지 않아서’(29%)가 뒤를 이었다. 이는 AI가 가져오는 편의성이 목회자의 개인 영적 사고력을 감소시키고, 사역적 태만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4. [향후 AI 활용 전망]
목회자 44%, AI 향후 설교 준비에 ‘필수적 도구될 것’!
- 향후 설교 준비 과정에서 AI가 차지할 역할에 대해 목회자들의 의견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다. 목회자의 절반 이상인 52%는 ‘제한적인 역할에 그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는 응답도 44%로 나타나, 절반가까이의 목회자가 AI를 단순한 유행이 아닌, 향후 사역 환경에서 피할 수 없는 핵심적인 도구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AI 써본 목회자 63%, ‘앞으로 AI 더 사용할 것’!
- 목회 및 설교를 위해 AI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목회자들에게 향후 AI를 목회나 설교에 더 사용할 것 같은지를 물은 결과, 10명 중 6명 이상(63%)이 ‘더 사용할 것 같다’고 응답해, AI가 사역 현장에서 지속적인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반면 ‘지금과 비슷할 것 같다’는 33%, ‘덜 사용할 것 같다’는 의견은 5%에 불과했다.
설교에 AI 활용 경험 없는 목회자, ‘앞으로 목회에서 AI 활용 의향 있다’ 63%!
- 현재까지 목회나 설교 사역에 생성형 AI를 직접 도입하지 않았던 목회자들 사이에서도 향후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었다. 일반적인 AI 사용 경험은 있으나 목회/설교 사역에는 활용해 본 적 없는 목회자의 63%가 ‘향후 목회에서 AI를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 이는 그동안 AI의 목회적 활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며 상황을 관망하던 목회자 상당수가 실제 사역 현장으로의 도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활용 의향이 없다'는 응답(37%)보다 1.7배가량 높은 수치다.
5. [교회 공동체와 AI 기술]
목회자 10명 중 8명(81%), AI 맞춤형 신앙서비스 도입하고 싶다!
- 인공지능(AI)이 개개인의 신앙 수준과 영적 필요를 파악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스템에 대해, 목회자와 성도 모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 특히 목회자의 이용 의향은 81%로, 성도(61%)보다 20%p 더 높게 나타나 목회 현장에서의 AI 신앙서비스 도입에 대해 목회자들이 더욱 적극적이고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도들의 원하는 AI 신앙 서비스 1위, ‘묵상/찬양 콘텐츠’(34%)!
- AI가 제공하는 콘텐츠 중 가장 이용하고 싶은 것을 AI 맞춤형 신앙 서비스 이용 의향자(성도)에게 물은 결과, ‘상황에 맞춘 묵상과 찬양 콘텐츠 제공’(34%)이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신앙 상태에 따른 성경공부 안내’(28%), ‘나에게 맞는 설교 추천’(22%) 순이었다.
- 성도들은 AI를 자신의 현재 영적 상황에 반응하는 ‘개인 맞춤형 영적 가이드’로 활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목회자/성도 모두, 향후 ‘교회 행정 전산화’에 AI 적극 활용 기대!
- 교회 내 AI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분야로는 목회자와 성도 모두 ‘교회 행정 전산화’(목회자 64%, 성도 61%)를 가장 높게 꼽았고, 이어 ‘회계 및 예산 관리’(목회자 42%, 성도 49%)도 공동 2순위였다.
- 두 그룹 모두 설교 등 핵심 사역 외 업무 부담을 주는 ‘행정’, ‘회계/재무’ 영역의 효율화를 위해 AI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AI, 인공지능, 생성형AI, 목회 코파일럿, 설교문, 교회행사, 목회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