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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내용 : [교회의 마을 돌봄 사역]
- 마을 돌봄의 가장 큰 효과, '교회 신뢰도 향상'!
한국 사회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와 핵가족화가 맞물리면서 전통적인 돌봄 체계는 급속히 약화되었고, 그 결과 지역 곳곳에 큰 돌봄 공백이 생겨났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교회에게 공동체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이 시대적 요청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웃과 지역사회의 돌봄 문제에 얼마나 참여하고 있을까?
최근 실천신학대학교, 한국교회탐구센터,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마을 돌봄 조사 결과 보고서’의 주요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국교회의 성도들의 이웃에 대한 돌봄 인식과 교회의 실천 현황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인식과 실제 참여 간 차이를 면밀히 비교함으로써 한국교회의 대사회 돌봄 사역을 입체적으로 진단한다.
이번 <넘버즈 313호>를 통해 교회가 ‘사랑의 실천’이라는 본질적 사명을 지역 사회 속에서 어떻게 확장하고 구체화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고령층(65세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 실태와 교회 헌금
2) 글로벌 vs 한국: 직장인 인식 비교


1. [마을 돌봄 인식]
‘사람은 누구나 육체적/정신적 돌봄이 필요하다’ 87%!• 한국교회 성도들은 돌봄에 대해 평소 어떤 인식을 갖고 있을까? ‘나도 언젠가 돌봄을 필요로 하게 될 수 있으며’(84%), ‘사람은 누구나 육체적/정신적 돌봄을 필요로 한다’(87%)에 대부분이 동의해, 돌봄은 특정 집단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공통된 필요임을 보여준다. 이는 성도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돌봄 수혜자이자 제공자가 될 수 있다는 상호 돌봄의 관점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연령대(1+2순위)로는 ‘노년층(65세 이상)’(78%)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아동’(46%), ‘청소년’(31%), ‘영유아’(23%) 순이었다. 돌봄 수요가 특히 고령층에 집중되어 있다는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돌봄이 가장 필요한 대상, 독거노인 > 경제 취약계층 > 학교 밖 청소년 순!• 지역사회에서 돌봄이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대상(1+2순위)으로는 ‘독거노인’(63%)을 가장 높게 꼽았고, 다음으로 ‘경제적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37%, ‘학교 밖 청소년’ 19%, ‘정서적 문제∙우울증을 겪는 주민’ 17% 순이었다.• 특히, 3~7위에 포함된 학교 밖 청소년, 정서적 문제∙우울증 겪는 주민, 고립 청년, 이주민 등은 최근 우리 사회의 주요 관심과 위험 신호가 있는 집단으로, 지역 돌봄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정서적/사회적 돌봄으로 확장될 필요성을 시사한다.
2. [출석교회의 마을 돌봄 실태]
한국교회의 마을 돌봄 활동, ‘독거노인∙빈곤층 돕기’가 가장 활발!• 현재 출석교회가 시행하는 마을 돌봄 활동을 살펴보면, ‘지역 독거노인∙빈곤층 생활 돕기’가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장애인 돕기’(22%), ‘지역주민을 위한 카페 운영’(22%), ‘노인 보호 및 돌봄 시설 및 서비스 제공’(21%)이 20%대 초반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교회의 돌봄 활동이 주로 취약계층 지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돌봄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교회는 11%로 10곳 중 1곳 수준이며, 교회 규모가 작을수록 돌봄 미활동 비율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작은 교회일수록 돌봄 사역을 전개할 수 있는 인력∙자원 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해석된다.
돌봄 참여 이유, ‘이웃에 실제적 도움’과 ‘신앙적 소명감’이 강한 동기!• 마을 돌봄 활동에 참여하는 성도에게 참여 이유를 물은 결과(1+2순위), ‘지역 이웃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서’(40%)가 가장 높은 동기로 나타났다. 이어 ‘이웃사랑이라는 신앙적 소명감 때문에’ 38%, ‘교회가 지역사회에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여 전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36%, ‘돌봄 활동이 개인적으로 보람 있고 의미가 있어서’ 35% 순으로 응답해, 돌봄 참여는 실제적 도움∙신앙적 동기∙전도 효과∙개인적 보람이 균형있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교회의 마을 돌봄 인식]
마을 돌봄은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이다 47%!• 마을 돌봄 사역에 대한 성도들의 인식을 살펴본 결과, ‘마을 돌봄은 교회의 부차적 사역이다’ 53%, ‘교회의 본질적 사역이다’ 47%로, 부차적 사역이라는 응답이 다소 우세했다.• 한편, ‘본질적 사역’이라는 인식은 전 연령대 중 ‘20대’에서 56%로 가장 높았고, ‘30대’(45%)와 ‘60대 이상’(44%)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마을 돌봄 ‘필요성’에 비해 교회의 돌봄 ‘실천도’는 다소 낮아!• 교회의 마을 돌봄 사역 필요성에 대해 성도의 80%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교회의 돌봄 실천 비율은 74% 수준으로 필요성 인식에 비해 실천은 다소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 ‘매우 실천하는 편’이라는 적극 돌봄 실천 비율은 10%에 그쳤다.• 이는 돌봄 사역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충분하지만, 이를 실제 행동으로 이어가는 과정에서 교회의 구조∙자원∙의지 등이 아직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담임목사∙성도 모두, 높은 마을 돌봄 참여 의지 보여!• 마을 돌봄을 실천하는 성도들에게 담임목사와 성도의 돌봄 사역 참여 의지를 평가하도록 한 결과, 담임목사 79%, 성도 79% 모두 ‘의지가 있다’(매우+약간)고 응답해, 두 집단 모두 높은 참여 의지를 보였다.• 반면 의지가 없다는 응답은 담임목사 1%, 성도 2%로 매우 낮게 나타나, 돌봄 사역의 필요성뿐 아니라 참여 의지 측면에서도 긍정적 기반이 충분함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을 돌봄 자원 준비도, ‘갖춤’ 41%...소형교회∙취약지역에서 부족 현상 두드러져!• 출석교회의 마을 돌봄 사역을 위한 자원 준비 정도를 물은 결과, ‘갖추고 있다’ 41%, ‘보통’ 41%, ‘갖추고 있지 않다’ 18%로, 전반적으로 준비 수준은 높지 않은 편으로 나타났다(평균 3.3점/5점 만점).• 특히, 교회 규모가 작을수록,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 생활환경이 열악할수록 ‘준비가 부족하다’ 비율이 뚜렷하게 높았다. • 돌봄 필요성이 큰 지역(생활 환경 열악)일수록 준비도가 낮다는 점은 한국교회가 마을 돌봄 사역을 추진할 때 취약지역 지원과 기반 확충이 핵심 과제임을 시사한다.
4. [마을 돌봄 사역의 효과∙향후 방향]
마을 돌봄의 유익, 교회 공동체성이 더 강해졌다 80%!• 마을 돌봄 사역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얻는 유익을 살펴보면, ‘보람을 느꼈다’(89%)와 ‘돌봄의 필요성/중요성(88%) 알게 됐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교회의 공동체성 강화’(80%), ‘세상과 소통한다고 느낌’(80%), ‘주위 사람에 대한 관심 증가’(80%), ‘신앙적 성장’(77%) 등 모든 항목에서 70~80%대의 높은 긍정률을 보여 돌봄 사역이 개인과 공동체 모두에 광범위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특히, 성도 10명 중 8명(80%)이 ‘교회의 공동체성이 강해졌다’고 응답해, 마을 돌봄 사역이 교회 내부 결속에도 큰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마을 돌봄의 가장 큰 효과, ‘교회 신뢰도 향상’!• 마을 돌봄 사역의 긍정적 효과(1+2순위)를 살펴보면 ‘교회가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얻는 계기’(45%)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의 삶의 질 향상’(37%), ‘이웃 간 관계 형성과 공동체성 회복’(34%), ‘교회의 사회적 이미지 개선’(24%) 순이었다.• 이는 마을 돌봄 사역이 단순한 지원 활동을 넘어, 교회와 지역사회 간 신뢰를 회복하고 공동체적 연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성도 91%, 마을 돌봄은 교회 성장에 긍정적 영향!• 마을 돌봄 사역과 교회 성장의 관계를 물은 결과, 성도 절반 이상(55%)은 ‘직접적 성장은 아니지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응답했고, 36%는 ‘교회 성장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대다수의 성도들이 마을 돌봄 활동이 직∙간접적으로 교회 성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 돌봄 추진, ‘교회 단독’보다는 ‘기관∙단체와의 협력’이 더 적합!• 마을 돌봄 사역의 바람직한 추진 방식에 대해 물은 결과, ‘교회 단독 진행’(14%)보다는 ‘교회가 다른 기관∙단체와 협력해서 진행’하는 방식(76%)을 훨씬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도들은 단독 추진보다는 협력 기반의 돌봄 모델을 보다 적합한 방식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교회 단독 추진의 부담감, 자원이 부족한 현실적인 상황에서 여러 기관/단체 간 협력 방식이 지역사회와 돌봄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인식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