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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호-<한국교회 여교역자의 현실>

2025-02-25 15:21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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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용 : [한국교회 여교역자의 현실]
- 여성 목회자 39%, '목회자 된 것 후회한 적 있어'!

1955년,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한국교회 최초로 여성 목사 안수를 시행했으며, 1974년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장로교단 중 처음으로 여성 목회자에게 안수를 허용했다. 최초의 여성 목사 안수 이후 7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교단 내 여성 목회자의 비중과 영향력은 남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전국의 목회자 대상으로 한국교회 내 여성 목회자의 위상과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를 실시했는데 남녀 그리고 직분별 인식 차이를 비교하였다.
주목할 만한 결과로는, 목회자 10명 중 8명(80%)이 ‘한국교회 내 여성 차별이 존재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는데, 여성 목회자의 동의율은 94%로 남성 목회자(75%)보다 크게 높았다. 또한 여성 목회자 10명 중 4명(39%)이 목회자가 된 것을 후회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반적으로 여성 목회자가 체감하는 차별 정도는 남성 목회자가 인식하는 수준보다 높게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욱 부각했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응급실 자해∙자살 시도자 실태

    2) 한국인의 온라인 댓글 인식

    3) 메신저 프로필 사진에 대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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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성 목회자에 대한 인식]
여성 목회자 94%, ‘한국교회 내 여성 차별 존재한다’!

• 여성 목회자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 관련한 진술문을 제시하고 동의 여부를 물어보았다. ‘한국교회 안에서 여성 차별이 존재한다’에 대해 목회자 대부분(80%)이 동의했는데, 여성 목회자의 동의율은 94%로 남성 목회자(75%)보다 크게 높아 여성 목회자가 느끼는 차별이 남성 목회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상태임을 나타냈다.
• 모든 항목에서 여성 목회자가 남성 목회자보다 남녀 차별을 더 인식하고 있었는데, ‘여성이 목사 안수 받는 것에 대해서 남성 목회자들이 좋아하지 않는다’와 ‘여성 목회자는 같은 사역을 하더라도 남성에 비해 더 적은 사례비를 받는다’는 여성 목회자의 동의율이 남성보다 각각 25%p, 38%p 높게 나타나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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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목회자 10명 중 7명, ‘여성이 목사 안수받으면 사역 기회 더 줄어든다’!
• 이번에는 여성 목회자의 목회 현실에 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여성 목회자가 기성교회에 담임 목사로 청빙 받기는 매우 어렵다’는 목회자 대다수(90%)가 동의했다.
• 응답자의 성별로 비교해 본 결과, 모든 항목에서 여성의 동의율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나 목회에서 느끼는 여성 목회자의 어려움을 방증했다. 특히 여성 목회자 10명 중 7명(70%)은 ‘여성이 목사 안수를 받으면 전도사 때보다 사역의 기회가 줄어든다’에 동의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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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회 내 양성평등 인식]
‘우리 교회, 양성평등 관심있다’, 담임목사 74% vs 부목사 58%!

• 목회자들은 시무교회가 어느 정도 양성평등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할까? 목회자 3명 중 2명(64%)정도가 ‘관심 있다’고 응답했는데 응답자 특성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 ‘시무교회가 양성평등 관심 있다’ 비율은 남성 목회자(66%)보다 여성 목회자(57%)가 더 낮았으며, 담임목사(74%)와 부목사(58%)의 응답률 차이는 16%p로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즉 담임목사 4명 중 3명은 시무교회가 양성평등에 관심 있다고 생각하지만, 부목사들의 생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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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목회자 70%, ‘교회의 주요 의사 결정은 남성들이 맡고 있다’!
• 교회 내 양성평등에 관한 진술문을 제시하고 시무하고 있는 교회의 실태를 물어본 결과, 목회자 10명 중 6명(62%) 정도가 ‘교회의 주요 의사 결정은 남성들이 맡고 있다’, ‘교회에서 여성이 할 일과 남성이 할 일은 구분되어 있다’에 동의했다.
• 성별로 살펴보면 모든 항목에서 여성 목회자의 동의율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교회에서 여성이 할 일과 남성이 할 일이 구분되어 있다’에 대해서는 여성 목회자 4명 중 3명 가까이(73%)가 동의했고, 교회 규모가 클수록 더 높은 동의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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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배 설교는 남성이 적합하다’, 남성 목회자 22% vs 여성 목회자 7%!
• 예배와 교육에 관한 사역의 종류를 제시하고 성별에 따른 사역 수행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모든 항목에서 ‘남녀 구분 없이’ 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크게 높았다.
• ‘남녀 구분 없이’ 응답을 제외하고 남녀 모두 남성 목회자를 더 높게 선택한 항목은 ‘공예배 설교’로 나타났는데(남성 목회자 22%, 여성 목회자 7%), ‘여성 목회자가 공예배 설교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남성 목회자는 0%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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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애경사 집례/행정 업무’, 여성은 ‘상담’ 사역이 더 적합해!
• 이번에는 행정, 상담, 돌봄, 애경사 관련한 사역에 대한 성별 사역 수행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모든 항목에서 ‘남녀 구분 없이’ 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크게 높았다.
• ‘남녀 구분 없이’ 응답을 제외하고, 여성 목회자가 더 높게 나타난 항목은 ‘상담’과 ‘돌봄(취약 계층 사역)’, 남성 목회자가 더 높게 나타난 항목은 ‘애경사 집례’와 ‘행정’ 사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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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내 양성평등 위해 가장 필요한 것, ‘남성 목회자의 의식 전환’!
• 교회 양성평등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물어본 결과(1+2순위 기준) ‘남성 목사들의 의식 전환’(남성 59%, 여성 58%)이 남녀 응답자 모두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 목회자는 ‘남성 성도들의 의식 전환’(36%), 여성 목회자는 ‘여성 목사 안수 허용’(41%)를 각각 2위로 꼽았다.
• 특히 남성 목회자는 ‘남녀 평등 교육’(남성 27%, 여성 14%)을, 여성 목회자는 ‘여성 목사 안수 허용’(남성 29%, 여성 41%)과 ‘여성 장로 할당제 실시’(남성 19%, 여성 29%)를 상대적으로 더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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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목회 후회 경험]
여성 목회자 39%, 목회자 된 것 후회한 경험 있어!

• 목회자가 된 것을 후회한 경험(전에 후회한 적 있음+현재 후회하고 있음)이 있는지 물어보았는데, 그 결과 여성이 39%로 남성(34%)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 포지션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는데, 담임목사가 24%로 가장 적었으며, 부목사는 40%, 여전도사는 50%로 2명 중 1명이 후회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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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교역자 목회 인식]
여성의 부교역자생활 만족도, 남성보다 낮아!

• 이번에는 부교역자(부목사, 여전도사)의 목회 인식을 살펴본다. 먼저 부교역자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만족’ 비율은 46%로, ‘불만족’(23%)보다 2배 높았다.
• 직분과 성별로 비교해 보면 전반적으로 여성 부교역자의 만족도는 남성 부교역자보다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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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사역이 나와 잘 맞는다’, 여성 부교역자가 남성보다 크게 높아!
• 부교역자 대상으로 부교역자생활 만족 요인을 물어본 결과, 남성 부교역자는 ‘담임목사와의 관계’(37%), ‘교인들과의 관계’(34%)를, 여성 부목사는 ‘담임목사와의 관계’(45%)와 ‘맡은 사역이 나와 잘 맞음’(40%)을, 여성 전도사는 ‘맡은 사역이 나와 잘 맞음’(46%)과 ‘담임목사와의 관계’(29%)를 가장 높게 꼽았다. 전반적으로 여성은 사역의 적합성 측면에서, 남성은 교인과의 관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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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부목사의 힘든 점, ‘업무량이 너무 많다’!
• 부교역자생활의 힘든 점으로 남성 부목사와 여전도사는 ‘적은 사례비’, ‘많은 업무량’, ‘자율성 없음’ 순으로, 여성 부목사는 ‘많은 업무량’, ‘적은 사례비’, ‘자율성 없음’ 순으로 많이 선택했다. 여성 응답자에게만 제시한 보기인 ‘여성 목회자라 무시함’ 응답은 특히 여전도사의 경우 20%로 5명 중 1명 가량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교회안에서 무시당한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남성과 여성 응답자의 인식 차이가 가장 큰 항목은 ‘담임목사와의 관계/갈등’(남성 부목사 25%, 여성 부목사 8%, 여성 전도사 1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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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전도사의 목사 안수 인식]
목사 안수 받을 계획 없는 이유, ‘여성 목회, 전도사가 유리’ 24%!

• 여성 안수 문제는 한국교회 내 오랫동안 논쟁의 중심에 있으며 현재에도 진행 중인 이슈이다. 여성 안수가 있는 교단의 여전도사에게 향후 목사 안수 받을 계획을 물어본 결과, 10명 중 6명 정도(58%)만이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목회데이터연구소의 2023년 실시한 전도사조사에서 남성 전도사의 목사안수 받을 계획 77%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이다.
• 목사 안수 계획이 없는 여전도사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아직 준비가 안 돼서’(38%)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여성이 목회하기에 전도사가 유리해서’(24%)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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