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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호-<세대 통합 목회>

2023-10-31 17: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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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용 : [세대 통합 목회]
- 교회 의사 결정 기구에 세대별 대표자 참여 '필요하다' 84%!

오늘날 세대 갈등은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이다. 세대는 각자 유사성/동질성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나, 또 한편으로는 쉽게 편을 가르고, 서로를 협력적 관계로 인식하기보다는 이질적, 더 나아가서는 적대적 관계로 전락시켜 갈등을 조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갈등 양상은 사회뿐 아니라 이제 교회 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번에 한국교회지도자센터에서 의뢰하여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분석한 ‘세대 통합 목회를 위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회 내에서도 세대 갈등이 존재했다. 다만 실제 출석교회 내 ‘세대 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경우는 5명 중 1명에 그치고, ‘우리 교회는 세대 간 협력적이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응답된 점은 희망적인 측면이라 볼 수 있다. 또한, ‘교회 의사결정기구에 세대별 대표자 참여가 필요하다’에 84%가 응답한 부분은 세대통합 필요성에 대한 성도들의 적극적 의지와 관심 표명으로 해석할 수도 있기에 주목할 만하다.
이번 <넘버즈 213호>를 통해 교회 내의 세대 간 갈등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세대 통합을 위한 세대 간 인식을 살펴봄으로써 교회 내 세대 통합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과 방향성을 찾고, 세대 통합으로 교회 공동체가 더욱 견고해지길 기대한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미취업 청년 '니트족' 실태

    2) '어른'에 대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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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대 차이/갈등 인식]
세대 간격 인식, 교회 내 ±12세 vs 일반 국민 ±6세!

‣ 나와 같은 세대의 나이 범위 인식에 대해 ‘교회 내’와 ‘일반 국민’을 비교해봤다. 일반 국민이 느끼는 같은 세대 나이 범위는 ±6세로 조사됐는데, 교회 내 개신교인이 느끼는 범위는 ±12세로 2배 정도 높았다. 이는 교회 내에서 일반 국민 대비 상대적으로 세대 차이를 덜 느낀다는 것을 의미한다.
‣ 연령별로 보면 나이가 어릴수록 같은 세대로 인식하는 나이 범위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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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사역 전반적으로 세대 갈등 존재!
‣ 교회에서 세대 차이를 느낄 수 있는 항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각각의 경험 빈도를 물었다. 세대 차이를 가장 크게 느낀 항목은 ‘의사소통 방식’으로 3명 중 2명(67%)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교회 봉사 자세’, ‘정치 사회적 이슈’, ‘예배 스타일’ 등의 순이었다. 그 외에 ‘교회 내부 문제’, ‘찬양곡’, ‘헌금/십일조’도 50% 안팎의 응답률을 보여 교회의 예배/설교, 봉사, 나눔/소통, 정책 등 전반적 영역에서 세대 차이/갈등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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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안이 교회 밖보다 세대 갈등 적은 이유? 서로 불만 표출 안 해서!
‣ 세대 갈등의 심각성 여부에 대해 개신교인(교회 내)과 일반 국민에게 각각 물은 결과, ‘개신교인’은 교회 내에서 20%가 심각하다고 응답해, ‘일반 국민’의 세대갈등 심각성 인식(80%)보다 크게 낮았다. 우리 사회와는 달리 교회 내에서는 세대 갈등의 심각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교회 밖보다 교회 내부에서 세대 갈등이 적은 이유로는 ‘교회 분위기상 서로에게 불만을 표출하지 않아서’가 39%로 가장 높았다. 영적 공동체라는 특수성, 교회에서는 수용하고 인내해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에 갈등이 내재되어 있으나 표출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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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 갈등, 교회 이탈∙신앙 회의로 연결!
‣ 성도들에게 세대 차이와 갈등이 교회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물었다. 그 결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응답해 교회 내 세대 차이/갈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 세대 차이/갈등이 교회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교회 내 세대 차이/갈등이 초래한 가장 부정적 영향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교회 생활이 불편했다’를 1위로 꼽았고, 이어 ‘다른 교회로 옮길까 생각했다’가 22%로 2위로 나타났다. 
이를 전체 출석 교인 기준으로 보면 3명 중 1명(33%)은 세대 갈등으로 교회 생활에 불편함을 느꼈고, ‘교회 이탈을 생각하거나 신앙에 회의를 느낀’ 비율은 5명 중 1명(19%)에 달했다. 이처럼 세대 차이/갈등이 주는 파급효과가 교회 생활의 불편함뿐 아니라 교회 이탈, 신앙에 대한 회의에까지 미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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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회 내 세대 갈등 원인]
‘쓸데없는 간섭’ vs ‘자기들만의 용어 사용’, 가장 큰 갈등 원인!

‣ 교회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윗세대/아랫세대의 태도는 어떤 것이 있을까? ‘윗세대’로부터 마음이 힘들거나 갈등이 느낀 것으로는 ‘쓸데없이 간섭하거나 훈계하는 태도’(59%)와 ‘일방적이고 권위주의적 태도’(57%)가 가장 많았다.
‣ 반대로 ‘아랫세대’로 인해 갈등을 느낀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자기들만의 용어나 말을 쓰는 경우’가 54%로 가장 높게 응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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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세대에 대한 불만, 30·40세대가 가장 높아!
‣ 그렇다면 교회의 윗세대에 대한 아랫세대의 생각은 어떠할까?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와 ‘자신의 경험만으로 우리 세대를 판단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가 각각 74%, 72%로 가장 높았고, ‘신앙을 강요’하거나 ‘무례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 또한 5명 중 3명 이상으로 높은 편이었다.
‣ 윗세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30·40세대에서 비교적 강하게 나타나, 30·40세대와 윗세대 간 소통을 통한 불만 해소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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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랫세대에 대한 불만, ‘예의 부족’!
‣ 교회의 아랫세대를 평가한 몇 가지 진술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윗세대들의 생각을 물었다. 그 결과, 10명 중 7명 이상(73%)이 ‘아랫세대가 윗세대에 대한 예의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다’에 응답해 ‘예의 문제’를 가장 높게 꼽았다.
‣ 또, 절반 남짓이 ‘예배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한 적이 있고’(58%), ‘아랫세대가 앞으로 교회를 잘 이끌어갈지 걱정한 적이 있다’(55%)고 응답해 아랫세대에 대한 우려와 불안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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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대 통합]
우리 교회, ‘세대 통합 프로그램 없다’ 63%!

‣ 성도들을 대상으로 ‘출석교회의 세대 통합 의지 정도’를 물었을 때 ‘온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협력하고 있다’는 응답이 6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온 세대가 함께 협력하려고 노력하지만 잘되지 않고 있다’ 28%, ‘온 세대가 함께 협력하는 노력이 별로 없다’ 10% 순이었다. 전체 교회의 38%는 온 세대가 공감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미흡하거나 형성되어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 한편 교회에 세대 통합 프로그램이 있다는 응답은 37%로 나머지 10개 교회 중 6개 이상은 ‘세대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 통합 프로그램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교회 규모와 비례했는데 100명 미만 교회의 경우 2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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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 갈등 해소 주체, 아랫세대보다 윗세대!
‣ 교회 내 세대 차이와 갈등을 해소하는 주체에 대해서는 ‘윗세대가 아랫세대에 대해 더 양보하고 이해하고 배려해야 한다’가 81%로 압도적이었고, 이를(윗세대가 더 양보해야 함) 세대별로 살펴보면 특히 50대, 60대가 각각 88%, 87%로 아랫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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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 차이 해소 방법,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앙 활동’ 필요!
‣ 교회 내 세대 차이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세대 간 진정한 교제와 나눔’(25%)과 ‘세대 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앙 활동 개발’(23%)을 가장 많이 응답했고, 다음으로 ‘세대 간 다양한 소통 채널 구축’ 19%, ‘교회 의사 결정에 모든 세대 참여’ 13% 등의 순이었다.
‣ 50·60세대의 경우 ‘세대 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앙 활동 개발’을 다른 세대 대비 더 많이 꼽은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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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활동은 ‘온 세대 참여’, 소그룹은 ‘비슷한 세대끼리’가 적절!
‣ 교회 활동별로 온 세대 참여가 좋은지, 같거나 비슷한 세대끼리가 좋은지 각각 물어 보았다. 그 결과 ‘온 세대 참여 선호 모임’으로는 ‘예배’가 72%로 가장 높고, 이어 ‘교회 봉사 활동’ 65%, ‘사회 봉사 활동’ 63% 등의 순이었다. 반면 ‘비슷한 세대를 선호하는 모임’은 ‘친교 모임’ 58%, ‘취미/문화 모임’ 56%, ‘소그룹’ 54% 등의 순이었다.
‣ 교회 공동체의 화합과 세대 통합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세대가 함께 봉사활동, 사역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획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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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교회, ‘온 세대 예배 드린다’ 55%!
‣ 앞서 성도들은 온 세대가 참여하는 교회 활동으로 ‘예배’를 가장 선호했는데, 온 세대 예배는 교회에서 얼마나 이뤄지고 있을까? 현재 온 세대 예배를 드리고 있는 비율은 55%로 절반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 교회 규모별로 보면 출석 교인이 적은 교회일수록 온 세대 예배를 드리고 있는 비율이 높았는데 100명 미만 교회의 경우 72%가 온 세대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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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세대, 온 세대 예배에 대해 부정적 의견 높아!
‣ 온 세대 예배 경험자에게 해당 예배 시 느낌을 물은 결과, ‘세대별로 다양하고 풍성한 신앙고백과 나눔이 있어서 좋았다’ 49%, ‘시끄럽고 산만해서 예배에 집중하기 어려웠다’와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는 51%로 긍정과 부정인식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 연령별로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부정적 의견이 더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는데, 20·30 MZ세대의 경우 보통 또는 부정적 의견이 60% 내외로 긍정적 의견보다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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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의사결정기구에 세대별 대표자 참여 필요하다, 84%!
‣ 교회 세대 통합을 위한 몇 가지 대안들을 제시하고, 각각의 필요성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온 세대 예배’가 8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교회 의사결정기구에 세대별 대표자 참여’ 84%, ‘가정예배 교육 및 실천 권면’ 82% 등의 순이었다.
‣ 예배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정책 결정 등 세대 간 소통 채널 구축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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