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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호-<청소년 유해환경 실태>

2023-07-04 15:5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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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용 : [청소년 유해환경 실태]
- 초등학생의 성인 영상 이용률, 2018년 20% → 2022년 40%로 급증!

여성가족부에서는 청소년 보호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년마다 초등 4학년부터 고등 3학년을 대상으로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2022년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2022년 조사에서는 온라인 도박성 게임, 개인정보 피해 경험, 주요 환각성 물질 및 약물 경험 등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 특징적이다.

2020년 조사 결과를 지난 넘버즈 93호에서 다룬 적이 있는데 이번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유해 행위 경험(성인 영상 이용률 2020 37%→ 2022 48% 등), 폭력 피해율(2020 6%→ 2022 16%) 등의 지표는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결과는 초등학생의 성인 영상 이용률이 2018년 20%, 2020년 34%에서 2022년 40%까지 급증한 점이다.
많은 교회가 길었던 코로나를 뒤로하고 엔데믹 시대를 맞아 다시금 여름 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넘버즈 198호>는 ‘청소년 특집’으로 청소년들의 매체 이용 실태부터 폭력, 약물, 유해환경 경험 등 청소년에게 위험하거나 유해한 요소를 두루 다루었다.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을 벗어나 건강하게 여가, 취미 등을 선용할 수 있도록 교회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기대한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좋은 죽음(웰다잉) 인식

     2) 한국 노동시장 3고(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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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체 이용]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상태!
‣ 최근에 발표된 ‘2023 청소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0대 청소년의 주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24.3시간으로 하루 평균 3시간 24분가량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약 10년 전 대비 주 평균 10시간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 한편 10대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10명 중 4명꼴이었는데, 2018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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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 ‘가상세계’ 이용률 71%로 중고생보다 월등히 높아!
‣ 최근 1년간 매체별 이용률을 초·중·고등학생에게 물었다. 전체 청소년들의 매체 이용은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 97%, ‘인터넷/모바일 메신저’ 95%, ‘TV방송’ 88% 순으로 높았는데, 초등학생의 경우 중·고등학생 대비 ‘확장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이용률(71%)이 높게 나타난 점이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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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해 행위 경험]
초등학생의 성인 영상 이용률 40%로 급격 증가 추세!

‣ 최근 1년간 청소년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을 확인한 결과, 전체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48%)가 성인용 영상물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2022년 40%로 2018년 20%에서 2배가량 급증하여, 매체 이용에 있어 부모들의 주의와 지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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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박 게임 위해 타인 아이디 도용한 경험 21%!
‣ 최근 1년간 인터넷 매체 이용 시 타인 정보를 도용한 경험을 물은 결과, ‘타인의 아이디 사용’과 ‘타인의 주민등록번호 도용’ 모두 ‘도박성 게임’을 위해 도용했다는 비율이 각각 21%, 10%로 가장 높았다. 그 외에 ‘성인용 간행물’(10%)과 ‘성인용 영상물’(9%) 이용을 위한 타인 아이디 사용 경험률도 5명 중 1명꼴로 적지 않았다. 10대들의 유해매체 이용이 타인 아이디 사용이나 주민등록번호 도용 같은 범죄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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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해약물 경험]
음주율 증가하는 가운데 고등학생 5명 중 1명 음주 경험!

‣ 중·고등학생의 최근 1개월 내 음주율을 확인한 결과, 2022년 13.0%로 전년(10.7%)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개월간 흡연율의 경우는 4.5%로 2020년, 2021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 다만 중·고등학생을 비교했을 때 학교급별 차이를 보였는데 흡연율과 음주율 모두에서 고등학생이 중학생 대비 3배 정도 높았고, 특히 고등학생의 음주율은 19.5%에 달해 5명 중 1명은 1개월 내 술을 마신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개월 내 경험률을 물었기 때문에 1년으로 더 기준을 넓힌다면 청소년의 음주율은 이보다 더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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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담배 구입하는 편의점/가게/슈퍼마켓의 성인 인증률 20%도 안 돼!
‣ 술을 직접 구입한 경험이 있는 중·고등학생에게 구입한 장소를 물은 결과, ‘편의점, 가게, 슈퍼마켓’이 95%로 가장 높았고, 담배 역시 ‘편의점, 가게, 슈퍼마켓’ 응답이 92%로 대다수였다.
‣ 술이나 담배 구입 시 나이 확인 및 본인 인증 절차를 밟는 것이 청소년보호법 상 원칙이지만 실제 ‘편의점, 가게, 슈퍼마켓’에서 나이를 확인하는 비율은 20%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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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해업소 경험]
청소년 7명 중 1명, 멀티방/룸카페 출입 경험 있어!

‣ 청소년의 출입·고용이 금지된 업소 중에서는 ‘멀티방/룸카페’가 7명 중 1명꼴(14%)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숙박업소’ 5%, ‘비디오/DVD방’ 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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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폭력 피해 경험]
폭력 피해율 2020년 6%→2022년 16%로 3배 가까이 급증!

‣ 청소년의 최근 1년간 폭력 피해율은 2022년 16%였는데 2년 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22%, 중학교 18%, 고등학교 9%로 저연령층의 폭력 피해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 성폭력 피해율(최근 1년간) 역시 2020년 2%에서 2022년 6%로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그 증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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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 피해 유형, 1위는 언어폭력!
‣ 10대 청소년의 폭력 피해 유형(온+오프라인)으로는 언어폭력이 1위로 나타났다. ‘욕설이나 무시하는 말을 들음’이 18%로 가장 많았고, ‘손, 발 또는 물건으로 맞거나 그로 인해 다침’ 6%, ‘때리거나 괴롭히겠다고 위협’ 5% 등의 순이었다.
‣ 성폭력 피해 유형(온+오프라인)의 경우 ‘말, 눈짓, 몸짓으로 인한 성적 모욕감, 괴롭힘’ 유형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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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는 사람에게 폭력 당하는 비율 증가하고 있어!
‣ 청소년 폭력의 주요 가해자는 ‘같은 학교 다니는 사람’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으나, 그 비율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고, ‘잘 모르는 사람’이나 ‘온라인에서 새로 알게 된 사람’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성폭력 가해자 역시 ‘같은 학교 다니는 사람’이 절반 가까이 가장 높았지만, ‘온라인(인터넷)에서 새로 알게 된 사람’이 17%로 4년 전 조사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인터넷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에서 사람을 사귀고 만나는 비율도 증가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성범죄 위험도도 함께 올라가고 있음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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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트레스/우울감]
중고등 여학생 2명 중 1명, ‘평소 스트레스 많이 느낀다’!

‣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사람의 분율인 ‘스트레스 인지율’을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41%로 2020년 대비 7%p 상승했고,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세부 특성별로 보면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끼는 편이었는데 여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47%로 절반 가까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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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10명 중 3명, 우울감 경험 있어!
‣ 청소년의 우울감 경험률 역시 위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마찬가지로 적은 비율이나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 2022년 기준 청소년 10명 중 3명(29%)은 최근 1년 동안 2주 내내 우울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우울감 경험률도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10%p 높았고, 학교급별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비슷한 수준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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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고민]
청소년의 고민 상담, 부모보다는 친구!

‣ 10대 청소년들이 고민을 상담하는 대상은 누구일까? ‘친구’가 3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어머니’ 32%, ‘아버지’ 4% 등의 순이었다. 어머니에게 고민을 토로하는 경우가 아버지보다 8배나 높아 자녀를 둔 아버지들의 대화 노력과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문제로는 ‘공부’가 51%로 압도적이었고, 그 외에 ‘외모’ 13%, ‘직업’ 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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