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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50년 전과 50년 뒤는 전혀 다른 세상이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아이 적게 낳기 운동’은 1970년대에 이르러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표어로 변화되고, 1980년에는 다시 두 자녀에서 한 자녀로 수정됐다. 인구 증가에 대한 우리 사회의 긴박함과 부담감이 컸던 것이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었다. 1990년대부터 산아제한 정책을 포기하고 정부의 출산정책이 전면 수정되었다. 이미 합계출산율(2021년)은 50년 전 대비 82%나 감소해 1명이 채 되지 않는 0.81명이다. 이번 넘버즈에서 사용한 통계청 ‘장례인구 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인구 현황 및 전망’ 자료에 의하면 50년 뒤 2070년이 되면 환갑이 전국민의 중간 나이가 된다. 또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46%)나 돼, 인구 2명 중 1명은 ‘노인’이며, 이는 세계 고령인구 비중(20%)의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세계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되는 것이다.
넘버즈 <160호>에서는 세계 인구와 우리나라 인구 현황 비교를 통해 한국의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의 고령화와 다음세대의 경제적 부담 등 당면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국가와 지자체, 교회와 국민 개개인의 관심과 지혜가 모아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보도
1) 한∙일 국민 상호인식 조사
2) 세계를 위협하는 요인들
1. 세계인구 현재 80억 명, 50년 뒤 103억 명으로 29%↑, 한국은 27%↓
‣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올해 80억 명 수준인 세계인구가 2070년엔 103억 명으로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반면 한국 인구는 2020년 5,200만 명에서 정점을 찍고 감소하기 시작해 50년 뒤인 2070년에는 3,800만 명 수준으로 27%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세계 인구 추이와 반대로 가고 있다.
◎ 아시아, 현재 세계인구의 59% 차지, 향후 아프리카 인구 크게 증가!
‣ 2022년 기준 세계인구의 대륙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아시아’가 59%로 압도적으로 많고, 다음으로 ‘아프리카’ 18%, ‘유럽’ 9%, ‘중남미’ 8%, ‘북미’ 5% 등의 순이다.
‣ 2070년이 되면 아시아가 51%로 8%포인트 줄어들고, 대신 아프리카가 31%로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럽과 미대륙은 약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인구 가장 많은 국가, 올해는 중국이지만 20년 뒤엔 인도가 1위로 올라선다!
‣ 국가별 인구를 살펴보면, 올해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는 세계인구의 18%를 차지하는 중국(14.3억 명)이지만 2040년부터는 인도(16.1억 명)가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 북한 인구, 2022년 기준 남한의 절반 수준!
‣ 북한 인구는 1970년 1,500만명에서 2022년 2,600만명으로 증가하였으나, 이후 2040년까지 정체현상을 보이다 2070년에는 2,400만명으로 감소하지만 현재 대비 크게 줄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2022년 기준 남북한의 총인구는 7,800만 명인데, 남한 5,200만 명, 북한 2,600만 명으로 북한 인구가 남한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의 인구 순위는 올해 29위에 랭크됐는데, 2040년 36위, 2070년엔 59위로 하향 추이를 보인다. 남북한을 합한 인구 순위도 2022년과 2040년은 20위권에 머물다가 2070년 39위로 떨어지는 것으로 예상됐다.
2. 합계출산율 50년 전과 비교해보니, 한국은 0.81명으로 82% 감소해!
‣ 세계 인구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왜일까? 합계출산율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2021년 세계 합계출산율은 2.32명으로 50년 전(1970년) 4.83명 대비 절반 정도 감소한 것에 비해 한국 합계출산율은 4.53명에서 0.81명으로 무려 82%나 줄었다.
‣ 대륙별 합계출산율(2021년 기준)을 살펴보면, 아프리카가 4.31명으로 다른 모든 대륙의 2배가 넘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다.
3. 점점 늙어가는 대한민국, 한국 50년 뒤, 인구 절반 가까이가 ‘노인’!
‣ 한국의 인구구조 변화를 살펴보면 특히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의 증가가 심상치 않다. 50년 뒤 세계 인구 중 고령인구가 5명 중 1명(20%)일 때 한국은 절반 가까운 인구(46%)가 고령인구로 세계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편 생산연령인구(15~64세)의 경우 ‘한국’이 2022년 71%에서 2070년은 46%까지 감소해 65세 이상 인구 비중(46%)과 비슷해질 것으로 보여 부양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 반면 ‘세계 인구’ 중 생산연령인구의 구성비는 같은 기간 65%에서 61%로 소폭만 줄어 여전히 고령인구(20%)보다 3배 높다.
◎ 한국 중위연령, 2022년 45세 → 2070년 62세... 환갑이 ‘중간 나이’!
‣ 0세부터 최고령자까지 연령 순서로 나열할 때 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을 말하는 ‘중위연령’을 보면 세계인구의 경우 올해 30세에서 2070년 39세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의 중위연령은 2022년 45세, 2040년 55세, 2070년 62세로 세계 인구 중위연령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2070년이 되면 환갑 나이가 전 인구의 중간에 위치하게 된다.
◎ 2020년 기준, 세계 기대수명(72세)보다 한국 기대수명이 12세나 더 높아!
‣ 앞서 언급한 저조한 합계출산율과 함께 한국 인구 데이터에서 눈에 띄는 점은 세계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한국인의 높은 기대수명(해당연도 0세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이다.
‣ 2020년 ‘한국의 기대수명’은 84세로, 같은 해 ‘세계 기대수명’인 72세보다 12세나 더 높았고, ‘한국의 기대수명 순위’는 1970년 116위(62세)에서 반세기 만(2020년)에 모나코(1위, 87세), 홍콩, 마카오, 일본, 호주의 뒤를 이어 6위(84세)로 급상승했다.
‣ 이상과 같이 높은 기대수명과 낮은 출산율의 영향으로 ‘대한민국’의 고령화 추세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4. 50년 후 인구피라미드, 세계인구는 항아리형 유지, 한국은 극단적인 역삼각형 구조!
‣ 한국의 인구 피라미드를 살펴보면 2022년 50~60대가 가장 많은 방추형(항아리형) 모양에서 향후 점점 유소년 인구(0~14세)와 생산가능 인구(15~64세)가 줄어들고, 60대 이상 노년층이 두터워지는 역삼각형 구조로 변한다.
‣ 지금의 유소년 인구를 포함한 미래 세대가 짊어질 ‘부양’의 무게가 큼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 반면, 세계인구는 향후 50년간 항아리형을 유지하면서 유소년/젊은 연령대 인구가 받쳐주는 모양이다.
5. 한국의 노년부양비, 2070년엔 101명으로 세계 1위 전망!
‣ 노년층의 증가로 ‘한국의 노년부양비’(15~64세 생산연령인구 100명 당 부양해야 할 65세 이상 노인인구를 말함)는 2022년 25명(56위)에서 2070년 101명으로 무려 4배 높아지며 세계 1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70년이 되면, 생산연령인구(15~64세) 1명이 노인 1명 이상을 부양하게 되는 것이다.
6. 세계 종교인구, 종교인 84%, 무종교인 16%!
‣ 이번에는 세계 종교인구를 살펴보자. 미국의 퓨리서치센터가 2010년부터 2050년까지 세계 종교 인구 변화를 예측한 결과, 세계인구 중 종교인이 80% 이상, 무종교인은 10%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50년까지 종교인 비율이 약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주요 종교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이슬람이 73%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70년 이후, 이슬람교가 기독교를 제치고 세계 1위 종교에 올라설 전망!
‣ 현재 기준 세계 1위 종교는 기독교이다. 2위는 이슬람교인데 그 격차가 점점 줄어들어 2070년이 되면 그 비율이 동일하게 되고 2070년 이후가 되면 이슬람교가 기독교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의 종교현황, 세계와 반대로 가고 있어!
‣ 세계는 종교인 비율이 80%가 넘고, 점점 종교인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 2021년 성인기준 무종교인이 60%를 차지해 종교인(40%)보다 더 많은데, 앞으로 무종교인이 더 많아지는 탈종교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특히 MZ세대의 종교인 비율이 20~30%대에 머무르고 있는데, 이는 미래 한국종교가 어떠할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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