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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호-<고령 교인의 신앙생활 및 인식 조사>

2022-09-06 17:06 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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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내용 : [고령 교인의 신앙생활 및 인식 조사]
- 71세 이상 고령 교인의 절반, '건강이 허락하는 한 교회사역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

현재 우리나라의 법정 정년은 60세지만 국제적인 노인의 연령 기준은 65세이다. 사실은 18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독일의 재상 비스마르크가 사회주의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보험제도를 도입하는데 이때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를 65세로 정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하니 130년 전의 기준을 아직도 따르고 있는 것이다.

구구절절이 노인의 연령 기준에 대해 논한 이유는 100세 시대에 65세는 우리가 생각하는 ‘노인’과는 다소 다르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고령 교인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분에서 은퇴한 고령 교인들(71세 이상)은 ‘교회 사역 참여에 대한 적극성’(50%)과 ‘신체적, 정신적 건강 능력을 갖고 있음’(40%)을 보여주고 있다. 고령자의 교회 사역 기회 제공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전략수립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넘버즈> 159호는 최근 조사결과를 토대로 ‘고령 교인’들의 신앙생활과 인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고령교인’들을 이해하고 ‘노인목회’ 전략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보도

    1) 2022년 추석 계획

    2) 이상기후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


3. [넘버즈 칼럼]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는 고령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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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령 교인 실태 ① 건강 상태 : 10명 중 3명, ‘내 건강상태 나쁘다’!
‣ 65세 이상 고령 교인들은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보통이다’가 44%로 가장 많았고, ‘나쁘다(30%)’고 인식하는 경우가 ‘좋다(25%)’보다 다소 높았다.
‣ 5점 척도로 보면 평균 2.97점으로 약간 나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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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 교인 실태 ② 우울 : 10명 중 1명 우울 증상 보여!
‣ 간단한 우울증 척도 9문항을 이용하여 ‘고령 교인’ 대상 우울 정도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우울감을 가진 교인(심한+중간 우울)은 전체 응답자의 12%로 나타났다.
‣ 우울감을 가진 고령 응답자는 적은 비율이나 우울은 자살 등 다른 파급효과가 크기에 이에 대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노인 문제에 대해서는 「넘버즈」 120호 참고할 것)
<참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2020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증상이 있는 노인의 비율은 14%임. (두 조사는 문항과 척도가 달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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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 교인 실태 ③ 죽음 인식 : 72%가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

‣ 고령 교인은 죽음에 대해서는 얼마나 자주 생각하고 있을까?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는 응답이 72%로 ‘생각하지 않는다’ 27%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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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 교인 실태 ④ 심리적 위축 : 40%가 ‘교회 내 젊은 사람 모인 곳을 가면 눈치보인다’
‣ 교회에서 고령 교인들을 외면하거나 무시하지 않지만 고령 교인들은 젊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 가면 스스로 위축감을 느낀다고 10명 가운데 4명 가까이 응답했다.(38%)
‣ 또 고령 교인 10명 중 2명 안팎은 교회에서 자신에 대해 관심이 멀어지고 있거나 무시당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 교인에 대한 보다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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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령 교인의 관심사 : ‘건강(1위)’과 ‘신앙 생활(2위)’
‣ 고령 교인들의 최대 개인적 관심사는 ‘건강(73%)’과 ‘신앙생활(52%)’인 것으로 조사됐다.
‣ 나이가 들어 몸이 노쇠해짐에 따라 ‘건강’은 중요해질 수밖에 없고, 죽음을 생각하게 되고 여가 시간이 많아지면서 ‘신앙생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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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령 교인, ‘구원/영생을 위해서’ 신앙생활한다 비율 높아!
‣ 고령 교인이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로 ‘구원/영생을 위해서(60%)’를 가장 많이 꼽았는데 5060세대(50%)나 2030세대(33%)에 비해 ‘구원/영생’의 이유가 높은 것은 죽음에 가까운 시기를 맞아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 그 외에 ‘마음의 평안을 위해(23%)’, ‘인생의 진리를 찾고 싶어서(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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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생활에 영향 주는 요인, ‘목회자’의 영향이 가장 커...노령 성도에 대한 관심 필요!
‣ 고령 교인들의 신앙생활에는 ‘출석교회 목회자(54%)’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가족’(44%)이었다.
‣ ‘목회자’의 영향력이 가장 크기에 목회자들은 더욱 노령층 성도 각각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돌봄을 위해 힘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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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령 교인 목회 방향 ① 은퇴 교인의 교회 사역 참여 기회 제공
‣ 직분을 은퇴한 71세 이상 고령 교인들의 절반(50%)은 ‘건강이 허락되는 한 교회 사역을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리고 ‘아직 교회에서 일을 할 만큼 신체적, 정신적 능력이 된다’는 의견도 40%나 응답됐다.
‣ 고령화 사회에서 은퇴자라고 하더라도 교회 인력 활용 차원에서 그리고 고령 교인들의 신앙생활 동기부여 차원에서 고령자의 교회 사역 기회 제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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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고령 교인 목회 방향 ② 주중 고령 교인 대상 프로그램 운영
‣ 고령 교인들을 위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6가지 정책 항목을 제시, 각각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주중에 고령 교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3%로 가장 높아 여가 활용, 교제, 배움을 위한 활동 욕구를 드러냈다.
‣ 그 외에 ‘고령 교인을 위한 전문 사역자’, ‘고령 교인을 위한 소그룹’ 등 제시된 모든 정책에 대해 필요하다는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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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의 노인 프로그램 참여 의향, 70%! 그러나,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은 게 문제!’
‣ 출석 교회에서 고령 교인 프로그램이 있다면 참여하겠냐는 질문에 70%가 ‘있다’고 응답해 높은 참여 의지와 관심을 보였다.
‣ 다만,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은 점(45%)’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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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 교인이 희망하는 프로그램, ‘건강관리’ 51%!
‣ 그렇다면 ‘고령 교인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일까?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5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노년 생활을 위한 학습 프로그램’ 42%, ‘신앙생활/영성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39%, ‘신체활동 프로그램’ 22% 등의 순으로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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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령 교인 목회 방향 ③ 소그룹
‣ 소속한 교회에서 고령 교인을 위한 소그룹을 운영한다는 응답은 47%로 절반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그룹에 참여하는 비율은 전체 고령 교인 기준으로 28%이며 그 중 정기적 참여자는 20%에 지나지 않는다.
‣ 그러나 일단 소그룹에 참여하면 만족도는 91%로 매우 높아, 소그룹이 고령 교인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목회 프로그램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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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고령 교인 목회 방향 ④ ‘죽음에 대한 강의/교육’

‣ 고령 교인들은 죽음을 많이 생각하지만(72%) 죽음이 두렵지 않다.(63%) 신앙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고령 교인들은 ‘죽음에 대한 강의나 교육’을 3명 중 2명(64%)이 ‘배우고 싶다’고 응답했다.
‣ 교회가 고령 교인을 위해 ‘죽음’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강의 및 교육(eg.연극, 가상죽음체험 등)을 개설해야 할 필요성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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