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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호-<노후의 3대 가족리스크>

2022-08-30 16:51 1,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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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내용 : [노후의 3대 가족리스크]
- 노후의 3대 가족리스크 : 자녀리스크, 부모간병, 황혼이혼

연령별로 행복지수를 살펴보면 50대 이후가 되면서 낮아지기 시작한다. 그도 그럴것이 회사에서의 퇴직, 본인의 건강문제, 부모 간병, 자녀 문제, 부부 갈등 등 여러 문제가 동시에 발생 되기 때문이다. 최근 동아일보에서 ‘독립하지 못하는 성인 자녀’, ‘갑자기 닥쳐오는 부모 간병’, ‘황혼이혼’ 리스크 등 ‘노후의 3대 가족 리스크’를 기획기사로 다루었다*. 성인이 되었지만 경제적인 요인 등으로 ‘캥거루족’이 된 자녀와 함께 살면서, 노환으로 병원에 계시는 노부모를 돌봐야 하는 ‘간병’의 길은 녹록지 않다. 또, 결혼한 지 20년 이상 되었지만 노후 30년은 자유롭게 살겠다며 결혼생활을 정리하는 중장년 부부도 부쩍늘어 지난해 이혼한 부부 10쌍 중 4쌍은 ‘황혼이혼’이다. 모두가 ‘가족’과 연결되어 있고, 무엇 하나 쉬운 문제가 없다. 이번 <158호>에서는 앞서 언급한 ‘노후의 가족리스크’를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각 주제별(자녀리스크, 부모간병, 황혼이혼) 현황과 실태를 살펴보았다. 현재 5060세대가 직면한 주요 가족 문제 리스크를 조명해 보면서 교회의 중심 리더십 그룹인 이들의 삶에 대해 잠시 들여다 보고자 한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보도

1) 한국인의 중국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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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의 가족리스크 1 : 자녀리스크

1. 부모와 동거 중인 성인 캥거루족 30%나 돼!
‣ 성인이 되어 자립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어 동거하는 젊은이를 일컬어 ‘캥거루족’이라고 하는데 이들의 비율이 만만치가 않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캥거루족이 19~49세 성인의 3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혼인상태별로 보면 ‘미혼 성인 자녀’가 캥거루족인 경우가 64%로 기혼 3%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고, ‘비취업’ 성인 자녀의 경우 44%가 캥거루족이었다.
‣ 캥거루족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의 경우 절반 이상이고, 40~44세도 44%로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경제적 요인(eg. 취업, 내 집 마련) 등으로 결혼을 늦추거나, 비혼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늘어남에 따라 부모를 떠나는 나이도 점점 늦춰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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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층의 대다수, 자녀 돌보고 싶지 않지만 현실은 15%가 자녀를 돌보고 있어!
‣ 라이나전성기재단이 만 55~74세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성기 웰에이징 보고서’(2021.11)에서 가족 돌봄에 대한 인식이 눈에 띈다.
‣ 응답자의 92%는 ‘앞으로 자녀를 돌볼 계획이 없다’고 답했지만, 현재 자녀를 돌보고 있는 비율이 15%로 ‘노부모(7%)’나 ‘손주(5%)’를 돌보고 있는 비율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노년이 되어 이제는 돌봄 의무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자녀와 노부모, 심지어 손주마저 돌보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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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의 부모, ‘노후에 자녀에게 손 벌리고 싶지 않다’ 95%!
‣ 한국인들은 노후에 자녀의 부양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와 관련 5060세대에게 두 가지 질문을 하였다. ‘나는 노후에 내 자식에게 손을 벌리고 싶지 않다’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95%가 동의했고, ‘추후 재산 상속보다 현재 자녀의 부모 부양비를 덜어주는 것이 낫다’에 대해 87%가 동의했다.
‣ 이는 한국의 부모들이 정작 자신들은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노후준비율 31%), 자신들의 노후생활에 있어 자녀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이 강함을 보여주는 데이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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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의 가족리스크 2 : 부모간병 리스크

3. 한국인의 기대수명 83.5세, 건강수명 73.1세, 인생 마지막 10년은 아픈 상태로 누군가로부터의 돌봄이 필요한 시기!
‣ 통계청(‘국민 삶의 질’ 2021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2020년 0세 기준)’은 83.5세로 조사됐다.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을 일컫는 ‘건강수명’의 경우 73.1세여서 ‘기대수명’과 10년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인생의 마지막 10년은 아픈 상태로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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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난 10년간 사적 간병 수요 1.5배 증가, 간병비 2.2배 증가!
‣ 작년에 발간된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의 ‘보건경제와 정책연구’ 학술지에 실린 ‘사적 간병비 규모 추계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정책적 시사점’ 논문을 보면, ‘유급 간병비’와 ‘가족 간병인’의 기회비용을 더한 ‘사적 간병비’ 규모는 2008년 3조 6,550억 원에서 2018년 8조 240억 원으로 10년 사이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적 간병 수요도 점점 늘어나 2008년 5,774만 명(입원일 수를 기준으로 한 연 인원)에서 2018년 8,944만 명으로 1.5배 증가했다.
‣ 노후의 가장 큰 리스크로 불리우는 ‘간병 파산’이란 단어는 가족 간병 탓에 직장을 포기하거나 이혼, 심지어는 한계에 이르러 ‘간병 살인’까지 가는 모든 것을 아우른다.
‣ 간병은 경제적 문제로 연결되는데 병원비 외에 ‘유급 간병인’ 비용은 어떻게 될까? 일 평균 간병비는 2008년 52,000원에서 2018년 73,000원으로 뛰었고, 2021년에는 88,000원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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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입원환자 사적 간병률 61%, 사적 간병 중에서는 ‘가족 간병’ 88% 차지!
‣ 입원 시 환자의 사적 간병률, 즉 환자의 보호자나 고용된 간병인 등이 병실에 상주하면서 입원환자를 간병하는 비율은 2008년 69%에서 2018년 61%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입원 환자를 사적으로 간병할 때 가족의 직접 간병, 유급 간병인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현실은 가족 간병이 8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따라서 고령층의 부모가 병원에 입원, 간병이 필요할 경우, 현실은 경제적 문제 때문에 유급 간병인을 사용하기보다 대부분 고령층 자녀가 간병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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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의 가족리스크 3 : 황혼이혼

5. 전체 이혼자 중 황혼이혼율(결혼 20년 이상), 지난 10년 사이 25%→ 39%로 증가...2021년 이혼 부부 10쌍 중 4쌍은 ‘황혼이혼’!
‣ 전체 이혼 부부 중 결혼 20년 이상 부부가 이혼한 비율을 나타내는 ‘황혼 이혼율’은 2021년 기준 39%로 지난 10년 사이 14%p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11년 25%)
‣ 황혼이혼율 구성비를 보면 ‘30년 이상 부부’가 18%로 가장 높아 자녀를 모두 성장시킨 중년 이상 부부에서 이혼하는 비율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30년 전 초혼 평균 연령이 남성 28세, 여성 25세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50대 중후반 전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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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중장년 1인 가구의 65%, ‘외롭다’!
 3명 중 1명은 ‘최근 3개월 내 접촉한 사람 없어’!
‣ 황혼 이혼을 하게 되면 대개가 1인 가구로 남게된다. 서울시에서 ‘1인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 1인 가구 각 연령대별 ‘외로움’을 조사한 결과 ‘중장년’ 이상 고령층이 65%로 ‘외로움’ 비율이 매우 높았다.
‣ ‘최근 3개월 이내 만나거나 연락한 사람’을 묻는 질문에서는 3명 중 1명(29%)이 ‘없음’이라고 답해 심각한 사회적 고립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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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취약지역에 사는 중장년 1인 가구 중 44%가 이혼자, 이들의 60%는 ‘고독사 위험군’!
‣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주거취약지역 중장년 1인 가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쪽방, 고시원 등 주거취약지역에 혼자 거주하는 50대 이상 중장년의 10명 중 6명(60%)은 ‘고독사 위험군’으로 파악됐다.
‣ 한편 이들의 1인 가구가 된 이유로는 ‘이혼’(44%)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이는 인생 노년기의 황혼이혼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황혼이혼은 ‘노후의 재앙’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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