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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 사망자 4명 중 1명 이상, ‘암’으로 사망!
• 통계청의 2019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 질환, 폐렴으로 그 중 암이 전체 사망자의 28%를 차지한다.
•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자가 여성보다 1.6배나 높다.
• 지난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 암에 의한 사망률, 폐암이 가장 높아!
• 암에 의한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은 폐암(36명)이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간암(21명), 대장암(18명), 위암(15명), 췌장암(13명) 순으로 높다.
• 주요 암 중에서는 폐암, 대장암, 췌장암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 신규 암 환자 매년 증가 추세!
• 보건복지부의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8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는 24만 4천 명(남자 12만 9천 명, 여자 11만 5천 명)으로, 전년도(23만 6천 명)에 비해 4% 증가하였다.
• 2015년 이후 신규 암 발생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2. 기대수명(남녀 평균 83세)까지 생존 시, 암에 걸릴 확률 37%
• 연령별 암발생률을 살펴보면, 10만 명당 발생 인구 수를 뜻하는 조발생률이 0~14세는 15명인데 반해, 15~34세 72명, 35~64세 485명, 65세 이상 1,563명으로 급속도로 증가한다. 고령층에서 암 발생이 급 격하게 많아지는 특성을 잘 보여준다.
• 이와 관련된 또 하나의 지표가 암 발생 확률인데,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로, 젊은 시기에는 암 발생 확률이 낮지만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그 확률도 높아져, 남자 가 기대수명(80세)까지 살 시에는 40%, 여자(기대수명 86세)는 34%의 확률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 되었다.
3. 암 환자, 5년 이상 생존율 70%!
•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5년간(2014~2018)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70%이며, 생존율이 계속해 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5년간 생존율은 약 10년 전(2001~2005)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 (54%)과 비교할 때 1.3배(16%p) 높아진 수준이다.
• 남녀별 5년 생존율은 여자(77%)가 남자(64%)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남자보다 여자에서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우리나라 위암 생존율, 미국의 2배, 영국의 3배
• 우리나라 암 환자의 생존율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도 비교적 양호하다. 6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 암, 자궁경부암, 폐암)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 암 환자의 5년 순 생존율은 미국, 영국 등에 비해 대체로 높은 수준이다.
4. 암 최초 발견에 소득불균형 존재,
- 소득이 높을수록 암 초기 발견율 높고 전이 비율 낮아!
• 암 생존율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기는 하나, 암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이다. 그런데 암 진단시 종양의 진행 단계와 전이 여부가 환자의 소득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 1기에서 진단받는 비율이 월소득 300만원 미만 환자는 35%인데 비해 월소득 600만 원 이상 환자는 58%로 월 소득이 높을수록 비교적 초기 단계에서 암을 진단받는 비율이 높았다.
• 또한, 최초 진단 시 암이 전이된 상태였던 비율도 월소득 300만원 미만은 18%인데 반해 600만 원 이상은 8%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5. 암 환자들의 암 진단 시,‘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가족 걱정’ 가장 커!
• 암 환자들이 암 진단 시 걱정한 사항은(1+2순위 기준) ‘죽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37%)과 ‘가족에 대한 걱정’(37%)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암 치료 시 힘든 점도 ‘신체적 고통’(47%)과 ‘심리적 어려움’(46%), ‘심리적 위축’(41%) 등이 ‘경제적 어려움’(27%)이나 ‘치료비에 대한 부담(22%)’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보면, 앞으로 암 환자의 심리적 건강을 위한 지원 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암 수술 퇴원 후 지역사회 기관 도움 받음, 6명 중 1명에 불과!
• 암 환자와 가족들은 힘든 병상 생활을 마치고 퇴원 후에도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지역사회 기관의 도움을 받은 경우는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의 암 환자와 가족들이 퇴원 후 지역사회 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실제로 도움을 받은 경우는 6명 중 1명(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 일반 국민,암 환자에 대해 ‘부정적 인식’ 높아!
• 암 환자들은 퇴원 후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하는 비율도 매우 낮다. 암 생존율이 증가함에 따라 암 경험 자의 사회 복귀도 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정신 종양학 학술지 ‘사이코온콜로지'에 실린 ‘암 생존자의 복귀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 요인' 논문에 따르면 유럽 암 경험자의 직장 복귀 비율은 약 62%에 달했지만, 국내 암 경험자의 5년 내 직장 복귀 비율은 31%로 절반에 그쳤다.
•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우리 사회에 암 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존재한다. 국림암센터의 조사에 따르 면 일반인의 72%는‘암환자는 사회에 기여하기 힘들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57%는‘암 환자가 건강을 다시 회복하는 것은 어렵다’고 응답했다.
7. 시사점 신규 암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건강 관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 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암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것은 뜻밖이다. 암 환자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암 치료 기 관에서는 미국의 예를 들어 3가지 원인을 지적했다( 한국중입자치료센터, ‘암이 증가하는 이유 3가지’, 2018.3.19, https://www.kptcc.co.kr/g5/bbs/board.php?bo_table=c_story&wr_id=528 ). 첫째는 비만이 증가한 것이다. 미국 임상종양학회는 비만이 암 발생 위험 원인 1위인 담배를 곧 앞지를 것이 라고 경고한 바 있다. 비만은 유방암과 대장암, 식도암, 자궁내막암, 췌장암, 신장암, 갑상선 및 담낭암의 증 가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둘째는 노인 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심장병처럼 암은 주로 노인에게 영향을 준다. 미국의 경우 암 환자의 77% 가 55세 이상이다. 따라서 노인 중에 암 발생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도 기대 수명이 83세로 높으 며 연령별 암 발생률도 65세 이상에서 급증하는 통계(5쪽)가 수명 연장이 암 환자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셋째는 신종 암이 증가하는 것이다. 암에 대한 경각심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종류의 암은 증가 추세라는 것이 다. 이와 같은 원인을 고려할 때 앞으로 암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암이 발생하면 환자는 많은 번민에 쌓이게 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암 치료비 염려, 남겨질 가족에 대한 걱 정 등이다. 특히 죽음에 대한 공포와 심리적 위축이 심하다고 한다(7쪽). 현재는 초기에 암이 발견된다면 완 치의 가능성이 높고, 치료 후에도 생존률이 높아서(70%) 더 이상 ‘암은 불치의 병’이라는 등식은 성립되지 않음(5쪽)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암에 대한 완벽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암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큰 사망 원인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암으로 인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상존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암 환자가 느끼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불치의 병이라는 오해에서 오는 요인이 크다.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 하기 위해 우선은 암이 더 이상 불치의 병이 아니며 치료가 될 수 있는 병이라는 의학적 설득이 있어야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암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서 지금은 70%까지 올라와 있 는 상태이다. 10명 중 7명이 생존하고 있다. 특히 여성은 77%까지 생존한다. 우리나라 암환자의 생존율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다. 교회에서 돕는다면 이런 실제적인 생존율이 높은 상황에서 죽을 병이 아니라 여타 나을 수 있는 질병 중 하나 라는 인식 전환에 도움을 주는 일일 것이다. 관련 전문가(의학자)를 불러 강의를 들음으로 암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대응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이번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사실은 암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상당히 부정적이라는 점이다. ‘암환자는 사회에 기여하기 힘들다’ 72%, ‘암을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58% 등의 수치를 보면 암환자를 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이런 인식을 암환자들도 고스란히 느끼고 있을 것이다. 교회가 해야 할 역할이 이 지점인 것 같다. 일반인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차단하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그들을 품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다시 일상 일에 복귀하도록 돕는 일 말이다. 한편으로 교인들에게 암에 걸려도 회복할 수 있다는 점, 암환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교육도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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