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호-"‘한국 사회 현실, ‘개천에서 용 난다!’ 2006년 7.5% → 2018년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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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호-"‘한국 사회 현실, ‘개천에서 용 난다!’ 2006년 7.5% → 2018년 6.4%"

2021-04-02 13:20 1,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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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넘버즈] 90호
주요 주제: [학력 격차 실태와 코로나19]
제목 : 한국 사회 현실, ‘개천에서 용 난다!’ 2006년 7.5% → 2018년 6.4%
(성적 최상위 4% 학생 중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하위 25%에 속하는 비율)

‘개천에서 용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이나 조건이 매우 열악한 사람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불가능한 업적을 이루거나 매우 높은 지위에 올라 성공하는 경우를 ‘개천’과 ‘용’ 에 빗댄 속담인데요. 
이른바 가진 것 없고 빽도 없는 사람은 ‘개천에서 용난다’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성공을 꿈꿨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그 노력의 대상은 ‘공부’와 ‘학벌’이었습니다. 공부 잘해서 좋은 대 학에 들어가면 좋은 일자리를 얻어서 성공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부모들은 자식이 나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기 위한 생각으로 비록 자기는 못 입고 못 먹어도, 노후를 포기하면서까지 자식들의 공부를 위해 전적인 투자를 했고요. 그렇다면 부모의 투자만큼 자녀가 상위 계층으로 발돋움하고 있을까요?
코로나19로 더 빨라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개천에서 용 나는 비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또한 소득 차이가 교육의 격차를 더욱 강화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에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제 90호에서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력 격차 실태와 코로나19 의 학력 격차 영향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2. 최근 언론보도 통계:
1) [글로벌 수면 조사]
제목 : 세계인, 잠자기 전 마지막으로 하는 행동 ‘휴대폰 본다’ 46%
필립스에서 글로벌 수면 보고서를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2 )[직장인 ‘임금 vs 물가 vs 아파트’ 인상률]
제목: 직장인, 서울 아파트 구입하려면 22년 월급 모두 저축해야!
한국경제연구원이 분석한 직장인 월급 총액과 생활물가지수, 아파트 매매가격 등의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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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 학생의 학업 성취도, 세계 최상위권!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년마다 만15세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이하 PISA)를 하는데, 2018년 PISA에서 우리나라는 읽기, 수 학, 과학 모두 OECD 평균 보다 27~37점 이상 높은 점수를 얻어서 37개국 가운데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 었다. •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수학에서도 우리나라는 526점으로 가장 높은 1위권의 점수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OECD 회원국 평균 점수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8296_297.jpg
○ 학생 학업 성취도, 세계는 하락 우리나라는 향상! • 2015년에서 2018년 사이 OECD 국가들은 3과목의 평균 점수가 감소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읽기’는 3점 감소했으나 ‘수학’과 ‘과학’에서는 점수가 증가해서 ‘OECD 평균’과 반대 경향을 보였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8297_2169.jpg
2. 우리나라 학력 격차 OECD 평균보다 심해! • 세계 각국 학생의 학업성취도(읽기 분야) 분산 비율*을 보면 우리나라는 108%로 OECD 평균(100%)보 다 높았다. 이는 79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16위로서 우리나라는 학생 간의 학력 차이가 OECD 평균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 우리나라 학생의 학업 성취도는 OECD 국가 가운데 상위권이지만 학력 격차도 평균보다 큰 국가에 속해 있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8298_1382.jpg
3. 부모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의 학력 목표 동기 부여 잘돼! • 아버지가 중졸 이하인 학생(고등학교 2학년 대상)이 장차 고등학교 학력을 목표로 하는 비율이 18%였고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목표로 한 비율은 5%였다. 반면에 아버지가 대학원 졸업 이상인 학생은 고등학교 졸업을 목표로 한 비율은 1% 밖에 되지 않았고 아버지처럼 대학원 이상을 목표로 한 비율이 28%였다. • 즉 부모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가 목표로 하는 학력도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8299_0617.jpg
○ 부모의 경제력이 높을수록 자녀의 성적도 높다, 75% • 부모의 경제력과 자녀의 성적에 대해 일반 국민 4명 가운데 3명 꼴인 75%가 ‘가정 형편이 좋은 학생들의 성적이 높은 편’이라고 응답해서 부모 경제력이 자녀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동의하지 않는 비율은 7% 밖에 되지 않았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8299_984.jpg
○ 부모 경제력 높을수록 사교육 많이 시켜 • 조사 대상 가구 중 가장 소득이 낮은 그룹인 월 평균 ‘200만 원 미만’ 가구의 40%가 사교육을 시키고 학 생 1인당 10만 원 미만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월 평균 ‘800만 원 이상' 소득 가구는 80% 가 사교육를 시키고 월 평균 54만 원을 지출하여 ‘200만 원 미만’ 계층보다 5배 이상 사교육비를 지출하 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즉 가구 소득이 높아질수록 자녀를 사교육을 시키는 비율이 올라가고 1인당 사교육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8300_9173.jpg
4. 한국,‘개천에서 용 난다’ 2006년 7.5% → 2018년 6.4% (성적 최상위 4% 학생 중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하위 25%에 속하는 비율) • 학습 분야에서 ‘개천에서 용 난다’, 즉 ‘개천 용’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알기 위해 내신 1등급 비율인 성 적 최상위 4% 학생 가운데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하위 25%에 속하는 비율을 산출했을 때 우리나라 는 6.4%로 매우 낮은 편이지만 OECD 평균 3.6%보다 높았다. 일본은 3.7%, 미국은 1.5%로 우리나라 보다 낮았다. • 아직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보다 ‘개천 용’의 비율이 약간 높기는 하지만 2006년과 2018년을 비교하면 7.5%에서 6.4%로 1.1%p 감소해 과거보다 부모의 사회 경제적 배경이 더 큰 영향을 미쳐서 교육 형평성 이 훼손되고 있으며 사회적 계층 이동성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8301_8331.jpg
5. 코로나19 이후, 학습 격차 더 커져 79% • 학교 현장에서 교육을 하는 교사의 대부분(79%)은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을 하면서 학생 간 학습 격차가 ‘커졌다’고 응답했고 ‘줄어들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3% 정도였다. • 부모의 능력에 의해 학습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코로나19는 그 격차를 더 심화시켰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8302_7562.jpg
○ 원격 수업에 따른 학습 격차,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의 차이 65% • 교사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학습 격차의 원인에 대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차이’라고 65%가 응답해서, 교사의 감독을 덜 받는 원격 수업에서 제 3자의 지원보다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자세와 능력 그 리고 의지가 학습 격차를 불러 온다고 보고 있다. • ‘학부모의 학습 보조 여부’(14%)나 ‘사교육‘(5%)은 코로나19에서의 학습 격차에는 영향력이 낮은 것으로 교사들은 응답했다. 5719dfe6f188b7ba9e321894698c88f2_1625408303_6687.jpg
6. 시사점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우리나라 1960~70년대에 ‘우골탑’(牛骨塔)이라는 말이 있었다. ‘우골탑’은 가난한 농가에서 자식을 대학 보내기 위해 전답과 소를 팔아 등록금을 마련해야 했던 사회상을 보여주는 것 으로 당시 수많은 농촌 부모의 소 판 돈으로 대부분 대학 건물이 지어졌음을 표현한 단어이다. 이 단어가 상 징하듯 부모들은 집안의 모든 것을 희생하여 자녀 교육에 투자했다.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이 신분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학교에 가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에 그 시절 부모들은 자녀가 좋은 대학 에 가는 데에 모든 것을 걸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부모가 자식 교육에 올인하는 것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그러기에 우리나라의 초 중 고 학력 수준은 세계 적으로 최고 수준이다(3쪽). 오죽하면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에 “미국의 어린이들은 매년 한국의 어린이들보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1개월이나 적다”며 “새로운 세기의 도전은 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더 많은 시간 공부할 것을 요구하며, 한국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도 여기 미국에서 할 수 있다”고 언 급하여 한국 교육을 닮을 것을 주장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물론 질적인 측면에서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도 많지만 적어도 시험 성적 측면에서는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인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교육 격차라는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이 확연히 드러난다. 우리나라 교육 성취도 가 세계적으로 높지만, 학력 격차가 심하다는 문제가 있다(4쪽). 한 교실에서 공부 잘 하는 학생과 공부 못 하는 학생의 차이가 크면서 학교 교육은 어중간한 교육이 되어 버렸다. 여기에 더 공부를 잘 시키려는 부모 의 욕심이 얹어지면서 사교육이 범람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학력 격차가 생길까?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가정 배경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한다. 먼저 부모의 학력이 높으면 자녀의 학습 동기 부여가 더 강해지고, 부모의 경제력이 크면 자녀의 성적에 영 향을 미친다. 서울대 입학생을 분석하면 지역적으로는 부자가 많이 산다는 서울 강남 출신들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조선일보 인터넷판, 2020.4.21.자, ‘서울대 합격... 강남 서초 비중 높아져). 경제력 격차가 학력 격차에 영향을 주면서 이제 우리 사회에서는 ‘개천에서 용나기 힘든 사회’가 되었다(6 쪽) 더 좋은 학벌을 가지면 사회적 신분 상승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가정 의 자녀는 소위 명문 대학을 가기 힘든 시대가 되어 버렸다. 소수의 사람들이 대를 물려 가면서 사회적 상위 계층을 차지하고 다수는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더 높은 계층으로 올라가는 것만이 유일한 목표가 아니다. 공부를 못해도, 사회경제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지 못해도 성공한 인생일 수 있다. 사회적 가치관이 ‘성공’에 모아지는 사회는 일부만 행복하 고 다수는 불행한 사회가 될 수 밖에 없다. 우리 사회에는 ‘성공’ 이란 목표 외에도 ‘올바른 삶’, ‘가치있는 삶’이 있다는 것과 그것을 추구하는 삶이 ‘의미있는 삶’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어느 사회학자는 ‘성공’이 란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곳을 환하게 밝혀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세상에서의 성공 개념과는 다른 의미이 다. 학력 격차가 더 커지고 물질주의적인 세계관이 사람들을 지배하는 코로나 시대에 성경에서 가르치고 있 는 ‘성공’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교회가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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