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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호

2020-01-03 11:53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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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리포트 [넘버즈] 29호를 발행하였습니다.  

29호의 주제는 장래 가구 특별 추계를 통해 1인 가구 통계와 현상을 다루었습니다. 

제목은, "2020, 1인가구 대세 시대" 입니다. 

넘버즈 29호에서는 통계청이 지난 해 12월에 발표한 '장래가구특별추계' 자료를 통해 다양한 인구 변화 중에 '1인 가구'의 확대에 주목하였습니다. 

2015년, 2017년에 각각 가구 유형 중 '부부+자녀' 가구가 1위였는데, 처음으로 2019년에는 '1인 가구'가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2047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17개 광역시도 모든 곳에서 '1인 가구'가 주된 가구 유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2019년 1인 가구는 599만 가구(추정치)로서 일반 가구 대비 30%를 차지하고 있으니, 우리나라 국민 10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라 할 수 있겠습니다. 2020년 부터는 가히 1인 가구 대세 시대로 접어드는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검색어: 1인가구, 1인 가구 대세 시대 등)   


최근 언론 보도 통계로는  미국 갤럽이 조사한 '미국 크리스천의 교회 출석의 주된 이유'에 대한 내용과  '소득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소득과 소비 만족도' 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여 주십시오.  

(검색어: 교회 출석 이유, 소득 만족도, 소비 만족도, 부익부빈익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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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9년,

   1인 가구가 모든 가구 유형 중 1위로 올라섬

• 2017년에 가구 유형 중 ‘부부+자녀’ 가구가 1위였는데, 2019년에는 ‘1인 가구’가 1위를 차지함 

• 2047년에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1인 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이 될 전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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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인 가구 급증

• 2019년 1인 가구는 599만 가구로서 일반 가구 대비 30%를 차지하고 있는데 2027년에는 113만 가구가  증가한 711만 가구로서 33%까지 증가가 예상될 정도로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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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대와 60대 이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 20-30대가 35%, 60세 이상이 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40대는 15%, 50대는 17%를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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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인 가구 증가,

   ‘미혼’이 주 원인

• 2015년 1인 가구는 ‘미혼’이 44%로서 1인 가구 발생의 주 원인은 결혼을 늦게 하거나 결혼을 하지 않으 려는 추세 때문임

• 1인 가구 중 ‘배우자 사별’이 29%인데, 앞으로 고령화가 진전될수록 사별의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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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인 가구,

   개인주의적 가치관 위에 성립

• 1인 가구를 선택한 1순위 이유는 ‘학교 직장 때문’임. 그러나 2순위 응답까지 포함하면 ‘학교 직장 때문에’외에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도 가장 중요한 이유임

• 즉 1인 가구는 비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1인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개인주의적 가치관이 기반을 이루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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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인 가구

    결혼 대신 자기 생활 즐김

• 1인 가구가 결혼 대신에 자신의 비용과 시간을 할애하는 분야는 ‘생업에 충실’하기도 하지만,    ‘취미 활동’과 ‘국내외 여행’ 등 자기 생활을 즐기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조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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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다른 특징 보임

• 20-40대 여성은 ‘여행’에 시간과 비용을 최우선적으로 할애한다고 응답하였으며, 

    20-30대 남성은 ‘취미생활’을 더 중시하고 있다고 응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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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인 가구,

    61%가 현재 생활 만족!

• 1인 가구 생활에 61%가 ‘만족한다’고 응답함

• ‘ 공간적 측면’과 ‘여가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반면, ‘경제적 만족도’와 ‘인간 관계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조사됨

• 전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인 가구 만족도가 높으며, 

    ‘남성’은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만족도가 급격히 낮아지지만 ‘여성'은 40대 까지는 높은 만족도 수준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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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가구, 현재의 장점 ‘자유, 미래의 걱정거리는 ‘경제력’!

• 1인 가구의 대다수는 ‘자유로운 생활 및 의사 결정’과 ‘혼자만의 여가 시간 활용’을 1인 가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인식함

• 반면에 ‘경제 활동 지속력’을 가장 걱정하고 있는데,  이는 1인 가구가 실직 혹은 질병 등으로 인해 휴직할 경우 소득을 대체할 다른 가구원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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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인 가구,

   타인의 시선 의식한다

• 1인 가구는 혼자 하기에 편하지 않은 활동으로 ‘해외 여행’, ‘국내 여행’ ‘문화 생활’을 꼽고 있는데  1인 가구 주요 관심사가 ‘여행’, ‘취미 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불편함으로 다가오고 있음

• 이러한 활동이 불편한 이유는 ‘익숙하지 않거나’(37%) ‘주변 시선 때문’(26%)이라고 말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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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인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방법,

   남성은 ‘게임’, 여성은 ‘지인 모임’과 ‘영화’

• 1인 가구가 외로움을 느낄 때 남성은 40대까지는 ‘게임’과 ‘영화관’으로, 여성은 ‘지인 모임’과 ‘영화관’으로 외로움을 달래고 있음

• 즉 남성은 ‘게임’과 ‘영화’로 외로움을 잊으려고 하고, 여성은 ‘타인과의 상호 작용’으로 외로움을 해소하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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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 1인 가구

• 만 65세 노인 가운데 1인 가구, 즉 ‘독거 노인’의 비중은 24%임

• 이들 중 가족과 유대 관계가 강하고 일상생활을 스스로 영위할 수 있는   ‘안전 자립 노인’(54%)를 제외한46%의 독거 노인은 관심과 돌봄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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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1인 가구, 건강과 경제력에 대한 불안감 높음

• 독거 노인의 절반은 ‘생활에서 어려움이 없다’고 응답함

•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경우는 ‘아플 때 간호해 줄 사람이 없어서’와 ‘경제적 불안감’이고   다음으로는 ‘심리적 불안감과 외로움’이라고 응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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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시사점 

통계청은 작년에 장래추계인구 발표에서 2019년 1인 가구를 30% 가량 내다 보았고, 2047년에 는 전국에서 40%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3p). 짧은 기간에 무서운 속도로 1인 가구는 늘어나고 있다. 

한 가지 이유만으로 급증의 현상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1인 가구는 하나의 동질적인 집단이 아니라 개별화된 여러 유형이 존재한다. 

① 20대에서 30대 초 반 직업을 구하지 못해 결혼할 엄두를 못내는 미혼 1인 가구(4p 위 그래프), 

② 30대 후반부터 40- 50대까지 가족의 해체, 실직, 기러기 현상, 이혼 등이 복합된 1인 가구(4p 아래 그래프), 

③ 실버세 대인 고령자 1인가구(8p 아래 그래프), 그리고

 ④ 전문직종에 종사하면서 독신의 삶을 누리는 트렌 드세터인 1인가구(4p 위 그래프)가 존재한다. 

따라서 1인 가구를 이해할 때 하나의 시각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이해해야 한다.


1인 가구가 급증하지만 1인 가구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7p). 

시대가 달라지면서 가족의 형태에 대한 이해도 달라져야 한다. 

나 혼자 있더라도 가족의 의미 안으로 들어가면 단절이 아니고, 공동체에 있더라도 포용성과 사랑 바깥에 있으면 그는 함께 있지 못한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 에서 어떤 형태로 살고 있느냐가 초점이 아니라 이 사회가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포용하고 보듬는 기능을 제대로 작동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하겠다. 

일반적으로 교회의 모임이나 분위기는 부부로 구성된 가족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 우 1인 가구는 교회에서 소외되고 단절되기 쉽다. 

교회는 성도로 하여금 나와 다른 삶의 형태를 인 정하게 하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교회에서 더 이상 소수자가 아니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최근 어느 교회에서 40세 이상 기혼 남성 1인가구 모임을 만들었더니, 회가 지날수록 회원수가 급 증하였는데, 이 결과에 영향을 받아, 기혼 여성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나오미’ 모임을 준비하고 있 는 사례도 있다.


새해가 시작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각 교회마다 혼자 사는 이들이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서 함께 사역하고 교제를 나누고 삶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교회 정책 방향이 바뀌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사회 전반적으로 1인 가구에 대한 돌봄, 관용이 아직은 부족한데, 공공 영역, 민간 영역에서 어떤 정책을 펴고, 역할을 하고 있는지 한국 교회가 관심을 갖고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가치를 볼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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