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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호-<빅데이터로 본 2022년 한국교회>

2023-02-08 16:54 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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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용 : [빅데이터로 본 2022년 한국교회]
- 한국교회 언론보도, 5년 만에 처음으로 '긍정' 기사가 '부정' 기사 앞질러!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한국교회탐구센터와 함께 2019년부터 4년째 온라인에서 한국 교회에 대한 이슈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있다(넘버즈 33호, 81호, 126호 참조). 2019년부터 3년간의 주요 이슈로는 ‘목회자 범죄’, ‘코로나19’, ‘신천지’, ‘전광훈 목사’ 등 주로 부정적인 주제가 많았는데 2022년 처음으로 ‘전쟁과 참사에 대응하는 교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의 회복’ 등 긍정적인 주제가 등장했다. 한편 가스펠투데이가 주관한 또 다른 빅데이터 분석은 주요 일간지와 방송사를 통해 보도된 한국교회 관련 뉴스를 대상으로 했는데 201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긍정’ 기사 건수가 ‘부정’ 기사 건수를 앞질렀다. 그동안 한국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소식들이 언론을 덮었는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통계 데이터를 얻는 방식에는 모집단(Population)에서 표본(Sample)을 골고루 뽑아 조사하는 표본조사 방식이 있는가 하면, 온라인 상에서 움직이는 데이터 전체를 뽑아 분석하는 빅데이터 분석 방식이 있다. 빅데이터 분석은 표본조사가 보여줄 수 없는 매우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준다.
<넘버즈 178호>는 2022년 한 해 동안 한국교회에 대해 무려 124만 건이라는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그 결과를 소개한다. 이러한 다양한 분석 기법을 통해 한국교회의 현실을 보다 객관화하고 동시에 한국교회의 사회 소통력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한국 섬 선교 실태
2) 한국의 국회의원 수(국제비교)
3) 한국 남성의 육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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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년 한국 교회, 온라인 여론
상반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 회복’ 논의 가장 많다.

‣ 2022년 상반기 온라인 여론은 부정적인 이슈나 강력범죄가 아니라 교회의 회복과 역할에 대해, 그리고 이웃과 난민을 돕기 위한 지원과 모금 운동에 대한 버즈량이 많아 과거와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 1월의 ‘탄소 중립을 위한 생태교회 논의’와 6월의 ‘탄소 중립 교회 만들기 포럼’은 꽤 높은 버즈량을 보였는데,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과 교계 환경운동 단체를 중심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교회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공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 3월의 ‘한국교회 우크라이나 지원 및 모금’이 10,586건이라는 많은 버즈량을 나타낸 것은 한국교회의 관심이 세계적으로 넓어진 것으로서 세계적 연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 4월의 ‘교회, 이웃돕기 후원 물품 및 성금 전달’이 20,204건의 버즈량을 보였는데, 부활절을 맞아 한교총을 비롯한 교회연합단체와 각 교회에서 이웃돕기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한 결과로 보인다.
‣ 5월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 회복 논의를 위한 포럼 및 기도회’는 가장 버스량이 많은 이슈였는데(30,059건), 팬데믹 시대에 위축된 교회를 어떻게 다시 회복시킬 것인가에 대한 관심과 움직임이 온라인 여론에서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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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 이슈 부각!
‣ 하반기 이슈 가운데 가장 많은 버즈량을 보인 것은 ‘신천지’ 활동이다. 신천지 관련 이슈는 크게 두 개로서 11월에 집중되었는데 하나는 11월의 ‘신천지 포교 활동 재개’(19,463건)와 ‘신천지 10만 수료식’(2,136건)이었다. 신천지가 코로나19 초기에 확산의 주범이 되면서 신천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질타가 쏟아지자 위축, 침묵 모드로 들어갔으나 이제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적극적 포교 활동을 전개한 것을 알 수 있다.
‣ 하반기 이슈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11월에 5,199건의 버즈량을 보인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였다. 이는 하반기에 두 번째로 높은 버즈량으로서 이태원 참사가 안겨준 충격과 더불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국민적 관심사에 교회가 부응하여 긍정적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 7월의 ‘헌금 문화의 변화(키오스크)’는 상대적으로 버즈량은 많지 않지만 교회 헌금 문화의 새로운 변화라는 측면에서 눈길을 끄는 이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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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2년 한국교회 4대 이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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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대 이슈 중 버즈량으로는 ‘목회자 범죄’가 가장 많아!
‣ 2022년 한국 교회 이슈 가운데 온라인 여론 버즈량이 가장 많은 이슈는 ‘목회자 범죄’로 총 66,564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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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도/참여도는 ‘신천지 포교 활동’, 주목할 이슈는 ‘전쟁과 참사에 대응하는 교회’!
‣ ‘신천지 포교 활동 재개’가 본문 건수는 높지 않았는데 관심도와 참여도는 제일 높았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은 한편으로는 신천지 교인들의 이 문제에 대한 적극적 확산 노력과 다른 쪽에서는 신천지에 비판적인 사람들의 비판적 참여가 있었기에 관심도와 참여도가 다른 이슈와 큰 차이가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전쟁과 참사에 대응하는 교회’의 본문 건수는 가장 적지만 노출기간에 비해서 상당한 버즈량을 보여주었다. 관심도와 참여도는 적은 편이나,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에 대해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한 이슈였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 ‘목회자 범죄’는 관심도와 참여도에서는 낮은 비율을 보였는데 목회자 범죄가 새롭지 않은 사건인데다가 구체적 내용의 특이한 점이 없어서 관심도와 참여도가 낮은 것으로 해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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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요 4대 이슈Ⅰ] 전쟁과 참사에 대응하는 교회
‣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되면서 수백만의 우크라이나 난민 및 사상자가 발생하자, 교회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회를 열고 성금을 전달하는 등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였다.
‣ 대표적인 교회연합기구인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은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기도 요청뿐만 아니라 난민 구호 및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그 외에 한국교회봉사단과 같은 교계 기관 그리고 개별 교회 및 개인들의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 등이 온라인에서 긍정적 여론을 형성했다.
‣ 2022년 10월 말 ‘이태원 참사’ 사건이 발생하자 교회는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예배를 개최했다.
‣ 본문수, 조회수, 댓글수 등에서 객관적인 지표는 4대 이슈 중 가장 낮지만 사회적 파장, 단기간에 관심을 끈 점, 교회가 공적 기능을 수행한 점 등을 고려하여 ‘올해의 첫 번째 이슈’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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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4대 이슈 Ⅱ]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의 회복
‣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 예배 회복을 위해 다양한 단체 및 기관에서 포럼, 세미나, 워크샵 등을 통하여 교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 온라인 예배 중심에서 현장 예배 중심으로 전환되었지만 참석하는 성도 수는 이전에 비해 줄어들면서 대면 예배를 강화하고 회복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한 것으로 여론에 노출되었다.
‣ 본문수 2위, 관심도 2위, 참여도 2위로 일상 회복과 동시에 사람들의 관심이 교회의 다른 역할을 기대하는 것으로 옮겨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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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4대 이슈 Ⅲ] 목회자 범죄
‣ 목회자 범죄 이슈로는 여성, 아동을 대상으로 한 목회자 성범죄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으며 이 외에도 목회자가 보이스피싱에 가담하거나 횡령하는 범죄 사건들도 보도되었다.
‣ MBN 예능 방송 <고딩엄빠2> 출연자가 안산 구마교회 피해자로 밝혀졌으며, SBS 방송 <궁금한이야기Y>는 보호 종료 아동을 성폭행한 최 목사에 대해 방영했다. 미디어를 통해 목회자 성범죄 사건이 알려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고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었다.
‣ 본문 수는 1위이나 참여도는 3위, 관심도는 4위로 가장 낮게 나타났는데, 목회자 범죄는 지속적으로 발생한 이슈라서 새로운 관심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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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4대 이슈 IV] 신천지 포교 활동 재개
‣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신천지는 ‘아카데미’ 등으로 위장해 대학 커뮤니티 등에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포교활동을 재개하였다.
‣ 2020년 신천지발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꾸고자 헌혈 캠페인, 유튜브 온라인 세미나 등 온/오프라인 상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본문수 대비 관심도와 참여도 모두 1위로 높게 나타난 것은 신천지의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 활동에 기인한다.
‣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적극적인 포교 활동은 실추된 신천지 이미지를 만회하고자 사회적 봉사 활동 중심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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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년 연속 동일 이슈, ‘목회자 범죄’가 유일하다
‣ 2020~2022년 3년 연속 동일한 주요 이슈는 ‘목회자 범죄’가 유일했는데, 목회자의 성범죄 사건과 목회자의 교회 헌금 유용 등과 같은 내용이었다.
‣ 여성, 아동을 대상으로 한 목회자 성범죄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으며 특히 JMS의 정명석이 피소된 것이 이 가운데 포함되어 있다. 또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전락한 미자립교회 목사 유죄 사건, 여신도 성폭행 목사 억대 교회 돈 횡령 유죄 사건, 여신도를 감금하고 성착취한 안산 구마교회 목사에게 원심 확정된 사건 등이 거론되었다.
‣ 코로나 관련 주제도 3년 연속 등장했는데 2020년에는 코로나 초기 확산의 주범으로 교회가 이슈화되었고 2021년에는 교회의 코로나 집단 감염이 주요 이슈였다. 2년 동안의 코로나 이슈는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여론 확산의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2022년의 코로나 이슈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부분적으로 해제되면서 포스트 코로나가 논의되기 시작했다. 코로나가 교회에 준 상처가 크기 때문에 교회와 예배 회복에 대한 관심이 커서 다양한 단체 및 기관에서 포럼, 세미나, 워크샵 등을 통하여 교회의 회복과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활발하게 만들어졌다.
‣ 신천지 관련 이슈는 2020년과 2022년에 등장했는데 2020년에는 코로나 확산 주범으로 신천지가 부각된 사건이었고 2022년에는 신천지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본격적으로 포교 활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다르다.
‣ 전쟁과 참사에 대응하는 교회는 2022년에 처음 등장한 이슈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이태원 참사 사건의 희생자 편에 서서 교회가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 것이 주요 이슈가 되었다. 이는 긍정적 이미지 조성을 위해 교회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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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도 성향] 5년 만에 처음으로 교회 관련 보도, ‘긍정’이 ‘부정’보다 앞서!
‣ 2022년 교회 관련 뉴스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적으로 중립적인 보도가 다수를 차지하면서 긍정성향이 부정성향보다 0.8%p 높았는데, 빅데이터를 분석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긍정 기사가 부정기사보다 더 많았다.
‣ 2022년, 긍정성향과 부정성향의 역전 현상을 가져온 요인으로는 1)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서 방역당국 및 사회와 교회 간에 갈등이 줄었고. 2)전광훈 목사의 극우 정치집회와 JMS의 성폭행 등 부정성향의 뉴스가 있지만, 이전에 비해 높은 부정적 이슈가 감소했으며, 3)우크라이나 전쟁, 동해안 산불피해, 이태원 참사 등에 관한 한국교회(한교총 등)의 사회봉사활동 등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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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2년 언론 주목 한국 기독교 단체] 언론이 주목한 한국 기독교 단체 ‘한교총’!
‣ 언론이 주목한 한국기독교 단체는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이다. 대표적인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활동이 주요 언론을 통해 다수 보도됐는데, 특히 한교총은 금주의 인물과 교회 각각 1회, 금주의 이슈 7회, 금주의 좋은뉴스 3회 등 총 12회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12건 모두 긍정적으로 보도됐다.
‣ 언론이 주목한 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연합사역 그리고 교회 차원의 여러 활동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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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2년 좋은뉴스 vs 나쁜뉴스] 한교총, ‘산불 피해 이재민 집 선물’ 가장 좋은 뉴스로 뽑혀!
‣ 언론이 주목한 좋은 뉴스로는 한교총의 ‘산불 피해 이재민의 집’이 선정되었다.
‣ 반면, 언론이 주목한 나쁜 뉴스의 종류로는 ‘성폭행 관련’이 13회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범죄가 12회, 극우 정치집회가 6회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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