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언론매체 신뢰도]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 ‘유재석’ 2위
- [친족 범위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우리 국민 절반가까이, 4촌 이상은 친족으로 인식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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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년 자살자 13,195명 하루에 36명꼴로 자살!
•지난 9월 28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자살자 수는 13,195명으로 이를 1일 자살자로 환산하면 36.1명이고, 시간당으로는 1.5명꼴로 나타났다.
•성별 자살자 비중을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이상 많은 특징을 보인다.
•2019년 대비로는 자살자수가 604명(-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로 인해 자살자가 늘 어날거라 예상할 수 있지만, 감염병, 지진, 전쟁 등 국가적 재난 시기에는 사회적 긴장과 국민적 단합 등으 로 자살사망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대개 재난이 발생한지 2년 후부터 자살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 므로**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지금부터라도 국가적으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자살률 증가를 막아야 한다 고 강조하고 있다.
• 우리나라 자살률, OECD 평균의 2.2배
•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자살자수)을 비교해보면, OECD 평균이 11명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24명으로 OECD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OECD 평균의 2.2배에 달한다.
•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살률도 높아!
• 자살률은 연령이 높을수록 높다. 여자의 경우 20대에서 70대까지 자살률의 변동폭이 크지 않은 반면, 남자 는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자살률도 높은데, 40대부터는 여자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으며 자살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 특히 70대 이상 남자의 자살률 증가폭이 매우 높아 주목된다.
• 경제적 이유로 자살하는 경우 매년 증가 추세!
• 자살 동기 중 가장 큰 것은 ‘정신적, 정신과적 문제’이며, 그 다음은 ‘경제생활 문제’로 나타났다. ‘경제생활 문제’로 자살하는 경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 자살 동기는 연령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10~30세까지는 ‘정신적, 정신과적 문제’가 컸고, 30~60세는 ‘경제생활 문제’, 60세 이상은 ‘육체적 질병 문제’를 동기로 자살하는 경우가 많았다.
• 코로나19 이후 일반 국민의 자살 생각, 코로나 이전 대비 2.4배!
• 보건복지부에서 코로나19 이후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국민 정신건강실태’를 추적 조사하고 있는데, 올해 2 분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자살 생각을 한 적 있다는 비율이 우리 국민의 12%였는데, 이는 코로 나19 이전 2019년의 5%보다 2.4배가 높은 수치이다.
• 연령별 자살 생각은 ‘20대’가 18%로 가장 높았고, ‘30대’ 15%, ‘40대’ 13%, ‘50대’ 9%, ‘60대’ 8% 순으 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자살 생각 비율이 높다.
2. 20대 사망 원인, 절반 이상(54%)이 자살!
• 한국인의 사망 원인을 전체적으로 보면 1위는 ‘암’이고, ‘자살’은 5위인데,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다. 즉 40대 이후 중장년층의 사망 원인 1위가 ‘암’인데 반해, 10대~30대까지 젊은층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다.
• 특히 20대 사망자의 경우 절반 이상(54%)이 자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 10대~20대, 자살률·자살시도율 코로나19 이후 급증!
• 자살률은 고령일수록 높지만 자살률 증가 추세는 젊은층에서 두드러진다. 10대와 20대의 자살률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증가 추이를 보였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20대의 자살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 중 10대와 20대의 비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 청년 4명 중 1명 이상 ‘코로나 이후 자살 생각한 적 있어!’
• 그렇지 않아도 젊은층의 자살(시도) 증가가 문제인데, 코로나로 인해 더 심화되는 게 아닐지 우려가 된다. 서울시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거주 청년의 27%가 ‘코로나 이후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 월 소득 250만 원 미만, 소득이 낮은 구간에서는 무려 36%가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 크리스천 중고생/청년의 자살 충동률, 일반 청년과 다르지 않아!
• 크리스천 중고생과 청년의 자살 충동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 올해 초 실시된 크리스천 청년 대상 조사에서 ‘자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다’(약간+매우)는 비 율은 26%였으며, 올해 4월 실시된 크리스천 중고생 대상 조사에서도 27%의 자살 충동률을 보였다.
3. 자살 시도자 1/3 이상, ‘도움 얻으려고 했던 것이다’
•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정말 죽고 싶었던 것일까. 자살시도자의 36%는 자살 상황에 대해 ‘도움을 얻으 려고 했던 것이지 정말 죽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22%는 ‘죽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 나, 실제 죽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라고 했다.
• 자살 시도자의 절반 이상이 갈 곳 없는 상황에 자살을 시도했으나, 죽으려는 의도였다기 보다는 도움을 위 한 절박한 몸부림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 자살 사망자의 대부분, 자살 전 경고 신호 보내!
• 자살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94%의 자살 사망자가 자살 전 경고 신호를 보낸 것으로 나타 났다.
• 그러나 안타깝게도 자살자 유가족 4명 중 3명(75%)은 ‘사망 전 경고 신호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4. 자살자 유가족 3명 중 2명, ‘중간 이상의 우울 상태’
• 자살자 유가족의 대부분은 정서 변화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절반 이상이 대인관계, 행동, 신체 건강, 직업 등 삶의 전반에서 변화를 겪었다고 응답했다.
• 이러한 변화는 우울로 이어져 3명 중 2명가량은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 상태를 보였다.
• 자살자 유가족 대부분, 사망 사실 알리지 못한 대상 ‘있다’
• 자살자 유가족은 삶의 큰 변화를 겪으며 힘들어하면서도, 소중한 사람을 자살로 잃었다는 사실을 알리기 어 려워했다. 10명 중 7명이 자살 사망 사실을 알리지 못한 대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자살에 대한 부정적 편견, 유가족에게 올 비난의 화살 등의 이유로 알리지 못했다고 했다.
• 알리지 못한 대상으로는 친구, 지인, 친척 등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