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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구 온도, 1만 년에 걸쳐 4도 올랐는데, 산업화 후 100년 만에 1도 상승!
•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기후는 급속도로 빠르게, 안 좋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지구상에서 빙하가 가장 팽창했던 시기부터 약 1만 년에 걸쳐 지구의 온도는 4도가 상승했다. 단순 계산하면 1도 올라가는 데 2,500 년이 걸린 것이다. 그런데 산업화 이후 불과 100년 만에 인간은 지구를 1도 더 뜨겁게 만들었다. 자연의 스 스로 온도 변화보다 25배나 빠른 속도이다.
• 매년 남극에서 녹는 얼음의 양은 수영장 7,760만 개를 채울 수 있을 정도이고,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 마존에서 1년 새 사라진 삼림의 양은 축구장 120만 개의 크기에 달한다.
• 우리나라 평균 기온 30년간 1도 상승 → 이상기후 현상 증가
• 우리나라의 온난화 속도는 더 빠르다.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계속 상승해 왔는데, 지구의 온도가 1도 올라가는 데 100년이 걸린 반면,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30년 만에 1도 상승했다.
• 폭염과 열대야 등의 이상기후 현상이 증가하고 있는데, 폭염 일수는 80년대 이후 30년간 7.4일에서 14.5 일로 2배 증가하였고, 열대야 일수는 3.2일에서 9.4일로 3배가량 증가했다.
• 향후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세계적 위험 요인, 1위 ‘극단적 이상기후’
•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 1월 ‘Global Risks Report 2021’을 발표했는데,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포럼 관계 전문가 841명을 대상으로 경제/환경/지리/사회/기술적 위기 항목 35개를 선정한 후 위 험 요인의 ‘파급력’(Impact)과 ‘발생 가능성’(Likelihood) 측면으로 그 위험도를 측정(1~5점)하였는데, ‘발 생 가능성’ 측면에서는 ‘극단적 이상기후’가 1위에 올랐고, 2위 ‘기후 변화 대응 실패’, 3위 ‘인간의 환경 파괴’ 등 1-3위가 모두 기후와 환경과 관련된 사항이었다.
• 전체적으로 충격과 향후 발생 가능성 측면에서 기후 변화/환경적 위험이 가장 크게 대두되는 것으로 나타 나, 교회 차원에서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지구 온도 2도 상승 시, 국내 총생산 161조 이상 감소!
• 전문가들은 지구 온도가 2도 상승하면 지구에 파국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 체(IPCC)의 목표도 1.5도 상승을 막아내는 데 있다. IPCC 보고서는 2050년까지 지구 온도가 2.6℃ 오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럴 경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7% 감소가 예상되며, 아시아 국가들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 우리나라의 경우 2050년까지 지구 온도가 2도 아래로 상승할 때 국내총생산은 2.7% 감소하고, 2도 상승 시 8.5%, 2.6도 상승 시 9.7%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도 상승 시 감소액을 지난해 GDP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62조 원에 달한다.
• 지구 온도 1도 상승하면, 세계 물부족 인구 5,000만 명 발생!
• 환경부의 기후변화 관련 발표 자료에 의하면 지구 온도가 1도 상승하면 가뭄이 곳곳에서 지속되고, 킬리 만자로의 만년빙이 사라지고, 농부들이 농토와 거주지를 잃고 변화에 적응못한 희귀 동식물들이 멸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또 지구 온도가 2도 상승하면, 이산화탄소가 바다에 흡수되어 바다생물이 죽어가게 되고, 그린란드 빙하 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바다에 면한 도시들이 가라앉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의 경우 평균기온이 1도가 상승하고 폭염이 발생하면 사망위험이 8%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 고 있다.
3. 우리나라 국민 3 명 중 1명, 10년 내 ‘환경/지구 온난화’ 위기 직면 예상!
• 우리나라 국민은 현재 전세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질병/전염병’ 다음으로 ‘기후위기’를 꼽았다.
• 향후 10년 내 한국사회가 직면할 가장 큰 위기로는 ‘경제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다음으로 ‘환경/지구 온 난화’(35%)가 응답됐는데, 국민 3명 중 1명이 한국 사회가 ‘환경/지구 온난화’ 문제에 곧 직면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 급증하는 자연재해로 ‘기후 위기 심각성 느낀다’ 74%
• 국민의 절반 가량은 기후 변화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고, ‘급증하는 자연재해’로 인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됐다는 비율이 74%에 달했다.
• 언론보도 등의 정보로 심각성을 느끼기 보다는 직접 느낀 후에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인데, 더 큰 변화 를 느끼기 전에 지금이라도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 한국인 세계인에 비해 기후 변화 위기 의식 더 크게 느끼지만, 개선 의지는 상대적으로 약해!
• WWS(WIN World Survey)의 한국을 포함한 세계 34개국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대부분은 지구 온난 화를 ‘인구에게 심각한 위협’이라고 느끼고 있었고(94%), 절반 이상(54%)은 ‘기후변화를 막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34개국 평균에 비해 우리나라 국민의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더 크게 나타났다.
• 반면, 한국인은 ‘개인의 행동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에 대해 34개국 평균보다 10%p 낮게 응답했고, ‘지 속가능한 방식으로 살고자 하지만 행동 변화가 부족하다’는 34개국 평균보다 15%p 높게 응답했다. 즉, 세계인에 비해 위기 의식은 크지만 개선 의지와 실천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4. 탄소 배출 줄이면, 온난일 1/2 수준까지 줄일 수 있어 • 지구 온도 상승에 가장 결정적인 것은 역시 탄소 배출이다. 탄소 배출이 현재 추세로 간다면 미래 후반기 **(2081~2100년)에 일 최고기온은 37.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탄소 배출을 지금보다 줄이면 3도 이상 낮출 수 있다.
• 탄소 배출을 줄이면 미래 후반기의 온난일은 86일로 예상되지만, 지금보다 많이 배출하면 166일이 될 것 으로 예상된다.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
5. 거의 모든 개신교인, 지구 온난화 ‘심각하다’ • 개신교인 대부분(97%)도 지구 온난화에 대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3명 중 2명(66%)은 ‘인간 은 청지기로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개신교인 4명 중 1명, 교회가 지구 온난화 막기 위한 사회운동 참여해야!
• 교회가 지구 온난화 관련하여 시급하게 해야 할 일로, 개신교인의 41%가 ‘에너지 절약 운동’을 꼽았고, 24%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사회 운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 특히, 사회운동 중 ‘탄소 배출 저감 방안을 알리는 국민 계몽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응답(41%)이 가장 높게 나타나, 한국 교회가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에 나서는 것이 필요할 것 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