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호-국내 기업 2개 중 1개 재택근무 실시 → ‘코로나19가 기업 문화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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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호-국내 기업 2개 중 1개 재택근무 실시 → ‘코로나19가 기업 문화를 바꾼다!’

2020-12-18 15:2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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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76호를 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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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이번 주 주제 : [재택근무 시대]    

1. 국내 기업 2개 중 1개 재택근무 실시 → ‘코로나19가 기업 문화를 바꾼다!’

2.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 83.3세, 전년 대비 0.6세 증가

3. 한국인 45세 때 1,484만 원으로 최대 흑자, 59세부터 적자 인생으로 전환!

4. 넘버즈 칼럼 -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공동체의 역할


1. 75호는 한국인의 미래 종교 인식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제목은 : 국내 기업 2개 중 1개 재택근무 실시 → ‘코로나19가 기업 문화를 바꾼다!’ 
  ‘재택근무’라는 말도 낯선 새로운 근무 형태가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났습니다.  직장을 나가지 않고 집에서 일한다는 것은 사실 산업사회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는데
   요, 농업이나 가내 수공업 을 생산 기반으로 하는 전통사회에서는 모든 노동이 재택근무였습니다.
  하지만 산업사회에서는 재택근무가 사라졌습니다. . 산업사회는 공장 혹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터 에 모이는 생산 시스템이므로 재택근무는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재택근무 가 다시 돌아왔는데요,  재택근무는 단지 근무 형태의 변화만 초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직장과 가정에 큰 변화를 초래하는 사건입니다. 
   그리고 근무 형태의 변화에 맞도록 직업과 가정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요청합니다. 
   코로나19가 우리나라 기업 문화와 경영 방식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상세한 데이터와 내용을 75호에서 확인하세요. 

2. 최근 언론 보도 통계로는 
  1) 제목 :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 83.3세, 전년 대비 0.6세 증가
  2) 제목 : 한국인 45세 때 1,484만 원으로 최대 흑자, 59세부터 적자 인생으로 전환!

3. 넘버즈 칼럼 : 
   -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공동체의 역할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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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국 종업원 5인 이상 기업 2개 중 1개 재택근무 실시→ 코로나19가 기업 문화/기업 경영의 큰 변화를 갖고 옴
•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결과(2020년 8월 초 조사)에 따르면 전국 종업원 5인 이상 기업 2개 중 1개 기업 (49%)이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제도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가 기업 문화, 기업 경영 방식의 큰 변화를 갖고 옴
• 기업 유형별로 보면 ‘대기업’은 58%가, ‘중소/중견 기업’은 48%가 재택근무를 실시해서 대기업이 재택 근무 제도를 더 많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남
• Note : 이 조사 시점이 8월 초인데, 당시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시점이어서 현재 2.5단계 수준을 감안하면 지금은 기업의 재택근무 비율이 더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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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택근무, 10개 중 7개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처음 도입
• 재택근무를 언제 처음 도입했는지 질문했을 때, 71%의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처음 실시했다’고 응답 했고, 29%의 기업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실시했다’고 해서 코로나19가 재택근무를 확대한 결정적 계기 인 것으로 조사됨
• 이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제도가 다시 축소될 수도 있음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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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택근무,전 직원 대상으로 실시 47%
•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경우가 47%로, 재택근무 실시 기업의 절반가량을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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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택근무 미 운영 기업, ‘인사 노무 관리 어려움 때문에 재택근무 실시 안 하고 있다’ 46%
• 재택근무를 운영하지 않는 기업은 그 이유로 ‘인사 노무 관리의 어려움’(46%)을 가장 많이 응답했고, 그다음으로 ‘사업주 또는 경영진의 반대’(35%), ‘인프라 구축 등 비용 부담’(34%) 등을 꼽음 따라서 재택근무 도입에는 기업 문화와 인사 관리 방법이 결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재택근무 미 운영 기업이 재택근무 제도를 도입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인식 변화와 합리적 인사/노무 관리 제도 마련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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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업의 ‘인사 담당자’, ‘근로자’ 모두  ‘재택근무가 업무 효율을 높인다!’
• ‘인사 담당자’의 67%, ‘근로자’의 74%가 재택근무로 인해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는 응답을 하고 있어 재 택근무가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데에 기업측이나 근로자 측 모두 동의하는데 근로자가 조금 더 긍정적인 평 가를 하고 있음
• 흥미로운 것은 업무 효율이 ‘매우 높아졌다’는 응답을 ‘인사 담당자’는 7%만 했는데 ‘근로자’는 20%나 해 서 그 차이가 3배 가까이 벌어진 점인데, 이는 상호 간에 재택근무를 바라보는 입장의 차이가 반영된 것으 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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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택근무, ‘만족도’ 91%
• 재택근무를 경험한 거의 모든 근로자(91%)는 재택근무에 대해 만족하고 있음
• 유형별로 보면, ‘기업’보다는 ‘민간 단체’(100%)와 ‘공공기관’(94%) 등 비영리단체 근로자의 만족도가 다소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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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택근무의 긍정적 효과, 인사 담당자 ‘감염병 위기 대처 능력 강화’ 72% 근로자는 ‘출퇴근 시간 스트레스 해소’ 86%
• 재택근무의 긍정적 효과로 인사 담당자 4명 중 3명이 ‘감염병 위기 대처 능력 강화’(72%)를 가장 큰 효과 로 응답했고, 그 뒤를 이어 ‘근로자 직무 만족도 증가’(59%), ‘업무 효율성 증가’(23%) 순으로 응답함 
• 근로자는 ‘출퇴근 스트레스 해소’(86%)를 압도적으로 응답했고, ‘여가시간 확보로 삶의 질 향상’(37%), ‘일 가정 양립 기여’(28%), ‘업무 집중도 향상’(28%)이 그 뒤를 이었음
• 즉 기업에서는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재택 근무의 효과를 보는 반면, 근로자는 ‘여유로운 삶’을 효과로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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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택근무의 어려움, 인사 담당자 ‘의사소통 곤란’ 63%  근로자 ‘근로시간과 휴게 시간 모호’ 46%
• 재택근무를 실시하면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인사 담당자는 ‘의사소통 곤란’(63%)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응 답함. 또한 ‘재택근무 곤란 직무와의 형평성’(44%)과 ‘성과 관리, 평가의 어려움’(40%)도 주요한 어려움으 로 꼽고 있음
• 근로자는 ‘근로 시간과 휴게시간의 경계 모호’(46%)와 ‘업무 공간 미분리로 인한 효율 저하’(45%) 등 공적 인 것과 사적인 것의 구분이 안되는 점을 어려운 점으로 생각함. 그 다음 어려움으로는 ‘상호 작용 부재에 따른 소외감’(30%)과 ‘업무 성과 도출에 대한 부담’(27%) 순으로 조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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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재택근무로 인한 개인적 변화,‘워라밸’(Work & Life Balance)향상
• 재택근무를 하면 ‘심리적 편안함’을 느낄 뿐만 아니라(73%)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64%) 여가 활동이나 자기 계발 등 ‘자기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졌다’고(56%) 응답함 
• 또한 직장에서는 총 근로 시간이 줄어들었지만(41%) 업무 집중도는 회사에서 근무할 때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임. 하지만 관리 감독하는 사람이 없어서 ‘딴짓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재택근무 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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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택근무로 인한 직장인 인식 변화,‘성실함’보다 ‘성과’가 중요, 정확한 정보 제공 리더 존중!
• 재택근무로 인해 업무 평가에서 ‘성실’보다는 ‘성과’가 중요해질 것(82%)이라고 인식하면서 근무 자세의 이완을 우려하여 ‘직원 근무를 관리 감독하는 시스템이 중요해질 것’(78%)이라고 예상하고 있음
• 또한 리더의 업무 지시가 구두보다는 메신저와 이메일로 이루어지면서 이제는 ‘업무가 명확’해졌고(45%) ‘모호한 업무 지시가 줄어들었다’고(42%) 함. 그러므로 앞으로는 정확한 방향으로 구체적인 지시를 하는 리더가 인정받는 사회로 변할 것(79%)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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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재택근무,코로나19 이후에도 상시적 제도로 정착 가능성 높아!
• 재택근무 실시 기업 중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전사적’으로나 ‘일부 근로자에 한해’ 계속 시행할 것이라는 기업은 52%로 높게 나타남
• 근로자들은 ‘필요시마다 비정기적으로 활용한다’(51%), ‘계속 정기적으로 활용한다’(21%) 등 재택근무 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72%였고, ‘더 이상 활용하지 않는다’는 28%로 근로자들은 재택근무를 지속하 고 싶은 의사가 높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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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택근무 미경험 근로자의 93%, 재택근무 원해
• 재택근무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향후 도입 의사를 밝힌 기업이 17%밖에 되지 않아서 재택근무에 대한 의사가 그리 긍정적이지 않음
• 반면, 근로자들의 절대 다수인 93%가 재택근무를 할 의사가 ‘있다’고 해서 기업과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음
• 이처럼 상반된 인식을 보이므로 기업 내에서 노사 간에 재택근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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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사점
이번 넘버스 분석 결과를 보면 전국의 49% 기업이 재택근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절반가량의 기업이 재 택근무 제도를 운영한다고 하니 상당히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재택근무를 실시하 는 기업이 이렇게 많아진 것은 코로나19 때문이라고 조사되었다.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주요 방역조치 규정을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기관/부서별 적정비율(예: 1/5수준)로 재택근무 등을 실시할 것 을 권고하고 있으며 1.5단계와 2단계에서는 기관/부서별로 재택근무를 확대(예: 1/3수준)할 것을 권고하 고 있으며 2.5단계에서는 인원의 1/3이상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다. 8월 조사 시점이 1단계였는데. 현재 는 2.5단계 수준을 감안하면 지금은 앞에서의 49%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재택근무 제도는 이미 시차출퇴근제 등을 포함한 ‘유연근무제’라는 이름으로 실시하고 있었다. 정부가 유연 근무제를 도입한 것은 고정적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직업과 직종이 생겨났다는 것과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용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하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을 이룰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 기업의 1.6%, 2017년에는 4.7%가 재택근무제를 실시하 고 있었다.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재택근무 비율이 미미했지만,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그 비율이 크게 증가 하게 된 것이다. 재택근무에 대해서는 현실적 효과에 대해 여러 불안감이 존재하지만 비대면 사회의 진전이 라는 큰 흐름 속에서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많은 기업이 상시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걸림돌도 있는데 그것은 기업과 근로자 사이의 인식의 차이이다. 일/가정 양립을 위해 재택근무제 를 선호하는 근로자와 직원근무 태도와 생산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기업 간의 인식의 차이는 재택근무제 를 도입하지 않거나 근로자에 대해 엄격한 통제를 실시하는 두 가지 방향 가운데 하나로 흐를 가능성이 높 다. 따라서 재택근무제를 확대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시대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직업윤리 가 중요하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세상을 다스리라고 하셨다. 그 다스리는 수단이 ‘노동이며 노동을 수 행하는 것이 직업이다. 돈이 모든 것의 표준이 되는 이 시대에서는 직업을 생계 수단, 혹은 자기 욕망 실현 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지만 적어도 기독교인은 직업을 통해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라는 명령을 수행하고 있다고 인식해야 한다. 깔뱅은 모든 직업이 하나님의 부름 즉 소명이므로 직업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게으름을 ‘악’이라고 보고 게으른 자를 사회적 기생충이라고까지 비난했다. 재택근무 시대에 상 사가 직접 보지 않더라도 어느 장소에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일에 기뻐하는 것이 기독 교인이 지켜야 할 직업윤리이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재택근무로 인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증가하고, 집안 일을 하는 시간 이 늘어나고 있는데, 차제에 교회 차원에서 재택근무 시 가정에서 업무 윤리, 부부간, 부모자녀간 신앙 생활 에 대한 매뉴얼 개발도 필요할 것이다

재택근무 시대! 기독교인들이 성경적 관점에서 소명으로써 직업윤리를 새롭게 다지고, 한편으로 가정에서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게끔 도와주는 한국 교회가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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