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즈] 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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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51호

2020-06-12 13:35 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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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51호를 발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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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 일반 국민, 온라인 종교 활동, '삶에 긍정적 변화다' 53%

- 코로나 이후 직장인 점심식사 관련 인식과 변화

- 최근 10년 간 범죄 유형의 변화 


1. 51호는 코로나19 이후 우리 삶의 전반적 변화와 인식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제목은 "일반 국민, 온라인 종교 활동, '삶에 긍정적 변화다' 53% "입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가장 영향 받은 일상 생활의 1위로 대인 관계가 꼽힐 정도로가장 변화를 맞이 한건 사람과 거리의 변화입니다.  

사회적 거리에 대한 인식은 삶의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었는데, 비대면에 대한 요구 또한 높혔습니다. 

그에 관련하여 삶에 전반적 부분에 있어 변화를 분석하여 리포팅 했습니다 

또한 기독교인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최근 언론 보도 통계 파트에서는,  

- 코로나 19 이후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의 변화와 인식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 최근 10년 간 범죄 유형에 대한 분석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첨부 파일을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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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로 가장 영향 받은 일상 생활,    1위 “친구/동료 모임” 65%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한국인의 일상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 그 중 가장 영향 받은 부분은 ‘친구/동료 모임’(65%)임

• 다음으로 여행/산책/운동 등 여가생활(50%), 극장/공연 등 문화 생활(48%) 등의 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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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부 활동 염려도, ‘사우나/찜질방’(93%), ‘극장’(89%), ‘자녀 학교 등교’(87%) 등이 가장 높음

•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부 활동이 아무래도 위축되는데, 염려도를 측정한 결과, ‘사우나/찜질방’이 93% 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극장’(89%), ‘자녀 학교 등교’(87%), 대중교통 이용(85%) 등의 순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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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발생 이후 미디어 이용 시간 증가 1위, ‘스마트폰’ 62%

•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용 시간이 증가한 미디어/콘텐츠를 질문했는데, ‘스마트폰 하는 시간’이 62%로 가 장 높았고, 다음으로 ‘TV 시청 시간’ 53%, ‘동영상(넷플릭스, 유튜브 등) 스트리밍 시간’ 39%, ‘PC 이용 시간’ 31% 등으로 조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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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여가생활의 변화, ‘온라인 쇼핑 빈도 증가했다’ 63%

• 코로나19로 인해 소비문화도 많이 바뀌고 있는데, 온라인 쇼핑 증가(63%) 등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무인 점포, 무인 판매기 등의 이용이 이전보다 익숙해지는 것(37%)으로 나타남

• 또한 외식 빈도를 줄이는(78%)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의 활동이 늘면서 집에서 가정 간편식을 이용하고(59%), 스마트폰을 보고(72%), TV를 보고(68%), 영화(VOD)를 보는 시간(56%) 이전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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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로나19로 인한 개인 감정의 변화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 느끼는 경우 많아졌다’ 69%

•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감정과 태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누가 감염자인지 모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점임(69%)

•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이 지루하고 답답하다는 느끼고(64%), 심리적으로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지는(44%) 현상이 나타남

• 한편으로, 우리 국민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스스로 정부 지침을 잘 따르고 있고(85%), 또 코로나19에 스스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79%)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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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사회 시스템 인식 변화, ‘나는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를 잘 극복할 것이란 믿음이 있다’ 79%

• K방역 등 코로나19 기간 중 한국이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방역 국가로 보도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우리사회가 코로나19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믿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또한 70%의 국민은 이런 어려움이 결국 우리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믿음이 있으며, 73%는 우리나라가 이번 코로나19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응답함

• 전체적으로 한국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극복할 수 있고 이를 발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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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로나19 관련,   ‘착한 소비 운동 동참 의향’ 78%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선결제하거나 주위에 구매를 촉구하는 소위 ‘착한 소비’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인식을 알아봄

• 78%의 국민이 ‘기회가 된다면 지역생산자나 소상공인을 돕는 착한 소비 운동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 전국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마음이 한국인의 정서에 깔려있음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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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로나19 종식 후 하고 싶은 활동,   ‘국내 여행’ 41%, ‘마스크 벗고 쇼핑’ 39%, ‘극장 가서 영화 보기’ 37%

• 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국내 여행 가기’가 41%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마스크 벗고 쇼핑하기’ 39%, ‘극장 가서 영화보기’ 37%, '맛집에서 외식하기’ 28% 순으로 조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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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향후 비대면 서비스 이용 의향률,   드라이브 스루 쇼핑, 온라인 강의, 온라인 도서관이 상대적으로 높음

• 비대면 서비스 관련 향후 이용 의향률을 비교해 보면, 드라이브 스루 쇼핑(74%), 온라인 강의(72%), 온라인 도서관(70%)로 높게 나타남

• 실제 이용 경험률과 향후 이용 의향률을 비교해서 살펴보면, 원격 병원 진료(10.7배), 온라인 지인 모임(4.2배), 재택 근무(4.1배)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분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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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서비스 이용률 증가 현상, 국민 대부분 우리 삶에 긍정적인 변화라고 인식!

• 앞에서의 여러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우리 삶에 있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질문한 결과, 우리 국민들은 대부분의 항목들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라고 인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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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일반 국민의 기독교 평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기독교인에 대해 부정적 감정이 생겼다’ 70%

• 일반 국민의 10명 중 7명(70%)은 코로나19와 관련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 같아 기독 교인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생겼다’고 응답해 코로나19 발생 후 개신교에 대한 이미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개신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인만 39%였고, 기타 종교인은 80% 안팎으로 매우 높게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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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국민의 종교 기관 신뢰 지수, 코로나19 이후 하위권 위치

• 시사인과 KBS가 공동으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 각 사회 주체별로 신뢰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조사한 결과 종교 기관은 언론, 미래통합당과 함께 하위권에 위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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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코로나 이후 언택트 사회 전망! ‘온라인 예배’는 변화 요구 표출됨,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은 지속적 확대 예상

• 조사 전문 기관인 한국리서치가 포스트 코로나 관련 언택트 문화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 는데, 현재 변화된 일상생활을 3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각 영역별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전망하였음 

• 첫째는 ‘이전 상태로 회귀 가능성이 높은 항목’으로 ‘학교 온라인 강의’, ‘지인과 모임', ‘여행 횟수’를 들 수 있음 • 둘째는 ‘지속적 변화와 확대 가능성이 높은 항목’으로 ‘비대면 물건 구입’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이 여기에 속함. 오프라인 매장, 극장, 공연계 등이 이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임

• 셋째는 ‘변화 요구 표출 및 합의 필요 항목’으로 ‘비대면 업무’와 ‘온라인 예배’를 들 수 있는데, 국민들의 변화 요구가 표출되긴 했지만 과거로 회귀 의견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합의가 필요한 항목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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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종교 활동, ‘삶에 긍정적 변화다’ 53%

• 온라인 종교 활동이 우리 삶에 긍정적인 변화인지 부정적인 변화인지 일반 국민에게 질문한 결과, ‘긍정 적 변화’ 53%,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 37%, ‘부정적인 변화’ 10%로 긍정적인 인식이 부정적 인식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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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시사점

코로나19 이후 사회 변화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무엇일까?


요즘 가장 핫한 단어인 ‘언택트(untact)’가 코로나19 이후 사회를 가장 함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언택트 (untact)’는 ‘비대면’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이 용어는 서울대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발간하는 「2018트렌 드코리아」에서 무인 점포, 무인 판매가 늘어나면서 비대면 상행위를 포함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는 현상을 설명하면서 만든 조어이다.


코로나19 이전에 ‘언택트(untact)’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비대면 접촉이 늘어난 것은 비대면 접촉이 기능 적 편리성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인간 관계를 축소하고자 하는 현대인의 관성([넘버즈] 4호, 14호 참조)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이 늘어나면서 더더욱 사람들과 의 대면 접촉을 피하려는 심리와 행동이 더해져서 일부 마케팅 연구자와 트렌드에 관심있는 사람 정도만 알 고 있던 ‘언택트(untact)’가 대부분 사람들이 알 정도까지 되었다.


요즘 교회는 ‘언택트’(untact)’ 활동의 일종인 온라인 예배를 둘러싼 논의가 활발하다. 비대면 확산에서 온라 인 예배를 긍정적 변화로 보는 입장과 전통적 예배를 고수하자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이는 교회의 본질, 주 일성수의 개념의 차이에서 비롯된 견해의 차이이다([넘버스] 42호 참조).


그런데 분명한 것은 ‘언택트(untact)’가 시대적 변화와 사회적 변동에 의해서 촉진된 현상이므로 온라인 예배 현상을 피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대개 온라인 예배가 오프라인 예배를 전적으로 대체할 수 없다는 것에 대 해서는 의견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보아야 한다. 내가 온라인 예배를 찬성하든 혹은 반대하든 상관없이 온라인 예배는 우리에게 성큼 다가왔고 친숙해 졌으며, 그 나름의 장점이 있어서 쇠퇴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렇다면 교회는 온라인 예배의 타당성을 따질 것이 아니라 온라인 예배를 어떻게 디자인하고 어떻게 활용해 서 교인들의 영적 욕구와 교회의 유익(개 교회의 유익이 아니라 보편적 교회의 유익)을 충족시킬 것인가를 고 민해야 한다. 교회가 온라인 예배만 제공할 것인지, 온라인 콘텐츠(성경공부, 친교 등)도 제공할 것인지 결정 해야 한다. 온라인 예배와 콘텐츠를 어떤 형식으로 제공해야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에게 거부감없이 다가갈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한다. 그 외에 온라인 예배와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데서 오는 부정적 요소가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시대의 변화를 전통적 관습에 얽매여 외면하기 보다는 본질을 고수하면서 시대 변화에 맞춰 나가려는 노력이 전환기에 있는 교회에게 요구되는 과제이다. 본질을 고수하면서 시대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이 어려운 고 차 방정식을 잘 풀어간다면 교회는 새로운 시대에 하나님의 나라를 더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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