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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45호

2020-05-01 11:36 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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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45호 발행

제목: 한국의 아동 행복도, OECD 최하위권

주요 내용

  • 한국의 아동 행복도, OECD 최하위권!
  • 21대 총선 결과 분석


70년대는 연간 100만 명씩 태어나던 아이들이 2019년에는 약 30만 명 정도로 이를 만큼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져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입니다.  

그 많던 아이들이 줄어든 만큼 사회적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는 높지만 여전히 우리 아이들의 행복도는 매우 낮습니다.  

이에 45호 넘버즈에서는 아동실태에 과한 자료들을 분석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최근언론보도에서는 제 21대 총선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50대 연령층이 이번 선거의 바로미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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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의 아동 행복도,    OECD에서 최하위권
• 우리나라의 11세, 13세, 15세 아동들의 행복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6점으로, OECD 27개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남
• 우리나라를 제외한 OECD 27개국 평균 점수는 7.6점인데, 우리나라는 그보다 1점 가까이 낮은 점수이며,우리나라와 터키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7점대를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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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아동행복도, 소득이 낮을수록, 한 부모 가정에서 더 낮음
• 한국의 아동행복도는 초등학생 보다는 중고생에게서 더 낮음
• 또한 소득이 낮을수록, 한부모 또는 조손 가정 아동에게서 상대적으로 더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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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 아동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1
• 한국의 아동은 다른 나라에 비해 왜 행복하지 않은걸까?
몇 가지 이유를 살펴보면, 먼저 우리나라 아동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음. 
즉 70%의 아동이 ‘평소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남
• 그 이유는 ‘학교’(28%), ‘학원/과외’(23%), ‘자기 학습(20%) 등이 작용하고 있는데, 아동들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부분 공부와 관련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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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아동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2 : 아동의 38%가 “잠이 부족하다”
• 두 번째로 한국 아동들은 잠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음
 평소 수면과 관련 전체적으로 38%의 아동이 ‘잠이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중고생의 경우 49%가 잠이 부족하다고 응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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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아동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3 : 아동의 65%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 세 번째, 한국 아동 3명 중 2명이 평소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남
초등학생(고학년)의 경우도 절 반 가까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
•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서는 ‘숙제나 시험 때문에’가 6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성적 때문에 부모로부터’ 56%, ‘부모의 지나친 간섭’ 40%, 
‘부모와 의견 충돌’ 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부모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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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아동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4 : 원하는 걸 하지 못하고 산다는 상실감
• 네 번째, 한국 아동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는 점임
• 본인의 희망과 실제 행동과 가장 격차가 큰 것은 ‘학원/과외’로 나타났는데, 즉 ‘학원/과외’에 대해 본인의 희망은 30%이지만 실제 행동은 
58%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음
• 다음으로 격차가 큰 것은 ‘친구들과 놀기’인데 본인 희망은 33%인데 반해, 실제 행동은 14%에 머무름 
• 그러나 부모의 희망은 ‘학원/과외’ 50%, ‘학교 숙제’ 44%, ‘친구와 놀기’ 21%로 나타나 자녀의 희망과 큰 격차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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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아동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5 : 부모로부터의 신체 학대와 정서 학대
• 다섯 번째, 상당수의 아동들이 부모에게서 학대받은 경험이 있다는 점임
• 즉 신체 학대 관련, 30-40%의 자녀가 단단한 물건으로 맞은 경험이 있으며, 내동댕이 치거나 밀쳐 넘어뜨림을 당한 경우도 11%나 됨
• 정서 학대 관련, 두고가거나 버리고 가겠다고 위협 받은 경우가 28%, 욕을 하거나 저주의 말을 들은 경우가도14%나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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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등학생 중 최근 1년간 '성인용 동영상 봤다'20%
• 최근 1년간 성인용 동영상을 봤다는 비율은 초등생 20%, 중학생 42%, 고등학생 53%로, 초등생은 5명 중 1명꼴로, 고등학생은 2명 중 1명꼴로 접촉한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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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아동 3명 1명,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계속 스마폰이 생각나 이용시간 통제를 못해, 다른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가족과 다투는 등 사회적 관계에서 갈등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함 
• 과기부의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를 활용하여 측정한 결과, 우리나라 아동 중 34%가 이 스마트폰과 의존 상태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초등학생(고학년)은 28%, 중고생은 36%임 
• 대도시 지역 아동들이 중소도시/읍면 지역 아동들보다 과의존군이 더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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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초등학생, 1주일에 3일 이상 '게임한다'70%
• 초등생(4학년-6학년) 10명 중 7명 가량이 1주일에 3일 이상 게임(컴퓨터, 비디오, 핸드폰 게임 등)하는 것으로 나타남
• 1주일에 3일 이상 게임하는 비율은 중학생 64%, 고등학생 43%로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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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초등학생,'자살하고 싶은 충동 느낀 적 있다' 20%
• 초등생 5명 중 1명 가량은 자살 충동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자살 충동 경험은 중학생 28%, 고등학생 29%로 초등학생보다는 높게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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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   초등생은 관계적 가치를, 고등학생은 돈을 가장 높게 생각
•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초등학생(4-6학년)은 가족이나 친구같은 관 계적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고등학생은 물질적 가치(돈)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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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하다고 느끼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관계적 가치를 중시하고, 돈을 상대적으로 덜 중시함
• 전체 학생을 행복한 학생(5점 만점 중 4점 이상)과 행복하지 않은 학생(3점 이하)을 구분하고, 자신이 행복 하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한 응답
 결과를 비교 분석해 보면, 행복한 학생이 행복하지 않은 학생보다 관계적 가치를 더 중시하고, 돈(물질적 가치)을 덜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남
• 즉 초등학생의 경우 행복한 학생은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관계적 가치 51%, 물질적 가치 8%로 응답 한 반면, 행복하지 않은 학생은
 관계적 가치(37%)가 줄어들고, 물질적 가치(16%)가 증가하는 인식 구조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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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동의 고민거리,
   ‘ 학업’ 1위, ‘외모’ 2위
• 우리나라 아동의 고민거리는 ‘학업’(47%)이 압도적으로 1위이며, 다음으로 ‘외모’(13%)가 2위를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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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거리 상담 대상, 친구·동료 44% > 부모 34%
• 아동의 고민거리 상담은 ‘친구·동료’가 44%로 1위이며, 부모가 34%로 2위임
• 부모 중에서는 어머니 상담 비율이 86%이며, 아버지의 자녀 상담 비중은 14%에 지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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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시사점 
아동 청소년은 ‘가정과 사회의 미래’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 ‘미래’가 아프다. 공부 때문이다. 
공부가 아 동 청소년을 병들게 하고 심지어 자살 충동까지 들게 한다(8쪽). 
그들을 아프게 하는 것은 부모다. 부모가 자녀를 행복하게 하기 위한 행동이 오히려 그들을 행복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역설이 빚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왜 부모가 자녀를 행복하기 위한 노력을 할수록 자녀는 아플까? 이 사회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더 나은 미래와 행복을 쟁취하기 위해 경쟁으로 사람들을 내모는데 그 경쟁에서 뒤쳐지면 생존이 위협 받는 각자 도생의 ‘서바이벌
사회’이다. 이것을 잘 아는 부모가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남도록 하기 위해 자 식들을 다그치는 것을 비난만 하기에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그러므로 아픈 것은 자녀만 아니다. 부모도 아프다. 성공주의를 유일의 가치로 여기는 부모는 자녀에게 그 가치를 전수하며, 주입하고 물들게 
한다. 어찌보면 이 시대의 부모는 자신이 아픈 것도 모른 채, 혹은 아픈 것을 알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의 자녀들을 행복하게 하려면 부모에 대한 치유부터 시작해야 한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먼저 부모 가 알아야 한다. 
그럴려면 올바른 성경적 가치관, 기독교적 세계관을 부모가 배워야 한다. 그래야 성공만 유 일한 가치라고 협박하는 세상의 위협을 이겨내서 
세상과 다른 행복관을 추구하게 되고, 거기에 더해서 자녀 의 진정한 행복을 위한 ‘부모 노릇하기’를 할 수 있다.

한국방정환재단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행복하다고 느끼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친구·가족과 ‘관 계적 가치’를 중시하고 ‘돈’을 상대적으로 덜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쪽). 어릴 때부터 돈보다는 사람과 관계, 즉 친구, 선생님, 가족을 위해 배려하고 섬기는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자녀에게 가르치는 게 무엇보다 도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한국 교회탐구센터에서 작년에 실시한 ‘개신교 중고생의 신앙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의 신앙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으로 ‘어머니’가 32%로 압도적으로 1위로 나타났다. 교회학교 교사는 6%로 가장 낮았다. 본 보고서에서도 제시한 ‘학생들의 고민 상담자’로서 부모가 친구 다음으로 2위였는데, 부모 중 어머니가 8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10쪽).

종합하면, 교회가 어머니를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무장된 교회학교 교사로서 어떻게 훈련시키는가가 한국 교회의 미래가 달린 일이며, 
건강한 한국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영향요인이 될 것이다. 충남 당진의 동일 교회가 그런 예인데, 부모가 교사로 훈련받으면서, 
직접 자기 자녀의 교회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 이 주일을 맞아 ‘교회(교사)-가정(어머니)-자녀’, 이 삼각 시스템을 어떻게 원활하게 
운영할 것인가가 한국 교회 다음세대 전략의 Key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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