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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호-<미주 한인교회 실태와 미래>

2024-07-09 14:40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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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용 : [미주 한인교회 실태와 미래]
- 미주 한인교회의 미래, '다인종(Multi-Ethnic) 수용'이 관건!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가 1903년 호놀룰루 항구의 한 주택에서 드린 예배를 미주 한인교회의 시작으로 보면 미주 한인교회는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미주 한인교회의 가장 큰 이슈는 이민자 중심인 1세대 교인에 이어 2, 3세대로 이어지는 세대교체이다.
이번 조사는 미주 한인교회 성도와 EM사역자 대상으로 교회생활과 신앙 인식, 영어 사역(EM)의 실태와 인식 등을 통해 미주 한인교회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목회 전략을 수립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주요 결과를 보면 미주 한인교회 교인의 현장 예배 참석률이나 소그룹 활동 등 교회에 대한 관여도는 한국교회보다 크게 높았으며, 영적 갈급함 또한 높았다. 하지만 한국어 사역(KM)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았다. 이에 대한 돌파구로 시대에 맞는 혁신/패러다임 변화를 교회가 추구하는 한편, 아시아인 중심의 다인종을 얼마나 수용하는가를 향후 발전의 관건으로 보았다.
세대 차이와 갈등, 교세 감소, 변화 요구 등 미주 한인교회가 처한 상황은 넓게 보면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미주 한인교회의 변화에 대한 모색이 한국교회에도 도전이 되길 기대한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한국의 자영업 실태

    2) 한국인의 조력 존엄사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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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배와 신앙생활]
미주 한인 교인, 현장예배 참석률 한국보다 높아!

• 미주 한인교회 교인의 지난주 주일 예배 형태를 물은 결과, ‘출석교회 현장 예배’로 드렸다는 응답이 94%로 대다수였고, ‘온라인 예배’는 4%에 불과했다. 미주 한인교회 교인의 출석 교회 현장 예배 비율은 한국교회 교인(84%)보다 10%p 더 높아 현장 예배를 중요시하는 미주 한인교회 교인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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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교회 교인, 한국 교인보다 신앙 활동의 다양성 떨어져!
• 미주 한인교회 교인의 지난 1주일간 행한 신앙 활동을 한국 교인과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한국교회 성도 대비 미주 한인교회 신앙 활동이 온라인 기독교 콘텐츠 시청 등 다양한 신앙 활동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신앙나눔/상담’, ‘기독교 방송 시청/청취’, ‘기독교 모임 참석’ 활동에서 두 그룹간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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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주 한인교회 교인의 영적 갈급함, 한국보다 더 커!
• 이번에는 현재 영적인 갈급함을 느끼는 비율을 살펴본 결과, 미주 한인교회 교인의 대부분(85%)이 현재 영적인 갈급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교회 출석자의 영적 갈급함(76%)과 비교했을 때, 미주 한인교회 교인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특히 39세 이하 젊은 층에서 타 연령대 대비 더 높은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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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회 생활과 활동]
교회 만족도, 미주 한인교회 교인이 한국보다 다소 높아!

• 미주 한인교회 교인과 한국교회 출석자의 출석교회 만족도를 비교하여 살펴본다. 먼저 미주 한인교회 교인의 경우 10명 중 7명이 현재 출석교회에 만족을 느끼고 있었고, 불만족 비율은 12%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교회 출석자는 66%가 출석교회에 만족하고 있었고, 미주 한인교회 교인보다는 낮은 비율인 7%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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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충성도와 신앙심, 코로나 이전 대비 상승!
• 코로나 이전 대비 미주 한인교회 교인의 신앙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예배 참여도, 교회 소속감, 소그룹 참여 등 전 항목에서 코로나 이전보다 신앙생활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감소했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 코로나 이전 대비 현재 신앙 수준을 물은 결과, 한국교회 출석자는 ‘코로나 이전보다 신앙이 깊어짐’ 비율이 30%인 반면, 미주 한인교회 교인은 40%가 깊어졌다고 응답했다. 코로나로 인한 단절이 오히려 교회에 대한 관여도와 신앙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됐음을 유추할 수 있다.
• 한국 교인과 비교해보면, 미주 한인교회 교인들은 한국 교인들보다 신앙 활동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신앙 깊이는 코로나 이후 오히려 더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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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교회 교인의 소그룹 활동, 한국보다 활발해!
• 이번에는 한국교회 교인과 미주 한인교회 교인의 소그룹 활동을 살펴보았다. ‘출석교회 소그룹 모임에 소속되어 있는지’를 물은 결과, 미주 한인교회는 출석 교인의 대다수(90%)가 소그룹 모임에 소속되어 있어 한국교회의 소그룹 소속 비율(74%)보다 높았다.
• 출석교회 소그룹 정기적 참여 비율 역시 ‘미주 한인교회(86%)’가 ‘한국교회(55%)’보다 크게 높아 한국교회보다 훨씬 활발하게 소그룹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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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M사역 실태]
200명 미만 교회, 절반 이하 ‘EM부서/예배’ 부재!

• 한인교회 사역은 크게 KM사역과 EM사역으로 구분되는데 KM은 Korean Ministry(한국어 사역), EM은 English Ministry(영어 사역)의 약자이다. EM은 영어가 익숙한 한인 1.5세와 2세를 위해 미주 내에서 시작된 예배/사역으로 초기 한인교회 사역에는 EM이 거의 없었으나 1990년대 초부터 해당 사역이 등장했다.
• 미주 한인교회 교인을 대상으로 현재 출석교회에 EM 부서나 예배가 있는지 물었더니 교회 규모별로 큰 차이가 있었다. 출석 교인 200명 이상 중대형 교회는 90% 이상 EM 부서/예배가 존재하는 반면 200명 미만은 40%대로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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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EM간 교류, 젊은 교인일수록 교류 ‘없다’는 인식 높아!
• 출석교회에서 EM과 KM 간 교류가 어떠한지를 EM사역 부서가 있는 교회 교인에게 물은 결과, 교회 3곳 중 1곳 이상(36%)이 ‘교류 없다’고 응답했다.
• EM과 KM의 교류 인식은 세대 간 큰 차이를 보였는데, 전반적으로 젊은 세대일수록 교류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39세 이하’ 젊은 층에서는 절반 이상(57%)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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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주 한인교회의 미래]
교인과 EM사역자 모두, 10년 후 ‘KM사역 쇠퇴할 것’!

• 미주 한인교회의 미래를 교인과 EM사역자는 어떻게 예상할까? 먼저 KM사역의 미래에 대해 앞으로 10년 후 어떻게 될지 예상을 물어본 결과, EM사역자의 39%, 한인교회 교인의 절반 이상인 54%가 ‘쇠퇴할 것’이라고 응답했지만, ‘성장할 것’이란 응답은 20% 정도 수준에 머물러 전체적으로 KM이 향후 쇠퇴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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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사역 쇠퇴 이유, 외부적 요인보다 내부적 요인 훨씬 커!
• 한인교회의 쇠퇴를 예상한 교인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이민자/유학생 감소’가 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교회가 시대변화 흐름을 따라가지 못함’ 21%, ‘이민교회 교인의 신앙 약화’ 20%, ‘세속화’ 18% 등의 순이었다.
• ‘이민자/유학생 감소’라는 외부적 요인을 가장 큰 쇠퇴 요인으로 꼽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교회가 시대변화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교인의 신앙 수준이 약해지는 등 내부적 요인을 더 크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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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목회자에게 기대하는 것, ‘혁신과 패러다임 변화’!
• 그렇다면 한인교회 교인이 교회와 목회자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새로운 시대에 맞는 혁신/패러다임 변화’가 3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공동체성 강화’ 30%, ‘소그룹’ 20%, ‘교회 성장/전도’ 20% 등의 순이었다.
• 앞서 교회 쇠퇴 요인으로 언급한 ‘교회가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과 ‘세속화’, ‘권위주의’ 등이 ‘새로운 시대에 맞는 혁신/패러다임 변화’의 기대 욕구로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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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EM사역, EM사역자는 성장 기대감 높아!
• 이번에는 10년 후 EM사역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EM사역자의 경우 ‘성장할 것 같다’는 긍정적 예측이 3명 중 2명(65%) 정도로 가장 많았고, ‘지금 수준 유지’ 15%, ‘쇠퇴할 것’ 8% 순이었다. 반면 한인교회 교인은 ‘쇠퇴할 것(38%)’이 ‘성장할 것(35%)’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 KM사역의 미래 예측과 비교해보면 EM사역이 상대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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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사역자, 한인교회의 미래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 KM과 EM을 포함한 미주 한인교회의 미래를 어떻게 예상하는지 EM사역자에게 물었다. 그 결과, 지금보다 ‘성장할 것’이라는 응답이 49%로 가장 많았고, ‘쇠퇴할 것’ 17%, ‘지금 수준 유지’ 13%였다. EM사역자는 한인교회의 미래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EM사역자의 교회 형태별로 응답률을 살펴본 결과, 다인종 수용교회 사역자가 영어권 한인교회 사역자보다 향후 한인교회가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크게 높고 ‘쇠퇴할 것’ 예상은 훨씬 낮게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 이는 한인교회가 다인종(Multi Ethnic) 교회로 변화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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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교회의 미래, ‘다인종(Multi-Ethnic) 수용’이 관건!
• 미주 한인교회 내 향후 EM사역이 어떻게 변화될 것 같은지 EM사역자에게 물은 결과, 절반(51%)이 ‘아시아인 중심의 다인종 회중이 중심이 되는 사역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외 ‘한인 2세 중심으로 계속 유지될 것’이란 의견은 23%, ‘점차 쇠퇴하여 다른 교회로 흡수될 것’은 10%로 나타났다.
• 이번에는 다인종 회중에 대한 한인교회의 방향성을 미주 한인교회 교인에게 물었다. 그 결과, ‘한인교회의 미래를 위해서는 다인종 회중을 품고 가야 한다’가 71%로 압도적이었다. 한인교회 성도 역시 EM 사역자와 마찬가지로 한인교회의 미래는 다인종 회중을 품느냐 여부로 판가름 날 수 있다고 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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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회 미래를 위한 준비 사항, ‘EM과 KM의 활발한 교류/연합’!
• 미주 한인교회가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교인은 ‘EM과 KM사역의 활발한 교류/연합’이 54%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교육부서 재정 지원 강화(44%)’로 나타났다. 반면 EM사역자의 경우 ‘교인의 영성 훈련, 교육 강화’가 절반 가까이(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도 활성화(34%)’였다.
• 종합해 보면, 내부적으로는 EM과 KM사역의 교류와 연합이 필요하며, 영성 훈련과 교육을 강화하여 교인의 영적 갈급함을 충족시키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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