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호-"트로트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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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호-"트로트 전성시대!"

2020-10-23 14:14 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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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68호를 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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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 이번 주 주제 : [트로트 유행 문화 분석] 

1. 트로트 전성시대! 

2. 코로나19 이후 한국인 생활의 변화 '체중 증가/운동량 감소'

3.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 '유튜브' 1위


1. 68호는 요즘 TV를 틀면 트로트 노래와 가수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트로트 유행 문화 분석을 다루었습니다. 

제목은 : '트로트 전성시대!' 입니다. 
트로트 노래, 가수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쉽게 TV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가히 트로트 전성시대입니다.
유행은 반복합니다. 그리고 반복하는 그 유행을 다양한 지층에서 마케팅 요소로 활용해 증폭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시대적 환경이 그 밑바탕이 되기도 합니다. 
트로트 유행 문화를 통해 이시대 안에 흐르고 있는 트렌드를 살펴 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2. 최근 언론 보도 통계로는 
1) 코로나19 이후 한국인 생활의 변화 '체중 증가/운동량 감소'
2)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 '유튜브' 1위
역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리포트 링크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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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9월) 1위,  ‘사랑의 콜센타’
•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9월)으로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가 선호도 8%로 가장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전국의 시청자로부터 트로트 노래 신청곡을 즉석에서 받아 노래를 들 려주는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는 ‘미스터트롯’의 인기에 힘입어
 1위로 발돋움 한 이래 5 개월째 1위를 지키고 있다.
•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과 같은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뽕숭아 학당’ 역시 계속 인기가 높아져셔 9월에 5%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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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트로트의 인기,   ‘신중년’이 주도한다
• 트로트가 갑자기 부상하게 된 데에는 우선 40대 이후의 문화 예술에 대한 욕구가 크게 증가한 것이 한 원인 이다. 
30대 이하 연령대는 최근 3년간 문화 예술 행사 관람은 90%대에서 별 변화가 없는데 40대 이상 연 령대에서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 이들 문화 향유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 가운데 문화 소비를 주도하는 50~60대가 새로운 ‘신중년층’으로 부상 하였다. 
‘신중년층’은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면 젊은이 못지 않게 열광하며 팬 클럽 활동도 하고 공연장에서 응원봉을 흔들며
몰입한다. 주말이면 진도의 송가인 고향집에 팬들이 1,000 명씩이나 찾는다고 한다. 이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며 트로트에 대한 인기를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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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트로트,‘ 10~20대’가 열광한다
• 최근 방송된 ‘미스터트롯’ 본 방송 시청 경험을 보면, ‘50대’ 가 55%로 시청한 적이 있어서 모든 연령대에 서 제일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10대’와 ‘20대’가 각각 52%와 49%로 두 번째로 높은 시청 경험을 보였 다. 즉 트로트는 ‘50대’ 이상이 주도하고
 ‘10대’와 ‘20대’의 젊은이들이 뒤를 따르면서 온 국민의 관심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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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0대가 트로트에 관심이 많다
•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20대’의 ‘미스터트롯’ 정보량 점유율이 가장 높고 ‘50대’의 점유율은 매우 낮다. 
이 결과는 ‘20대’와 ‘10대’의 젊은 세대에게 트로트라는 장르가 새롭고 신선한 경험이어서 그만큼 관심이 높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30대’는 전체 접속하는 데이터 점유율이 7%인데 ‘미스터트롯’ 데이터 점유율이 22%로 3배나 더 높았다.
20-30대가 트로트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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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중년층은 ‘추억’과 ‘편안함’을,젊은층은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 그러면 왜 중년층과 젊은층이 모두 함께 트로트에 열광할까?
신중년에게 트로트는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과 추억을 불러 일으킨다. 트로트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50 대’의 38%가 ‘친근한 멜로디’라고 
응답해서 나이가 들수록 트로트가 익숙한 음악이라 좋아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 그러면 젊은이는 왜 트로트에 열광할까? 20~30대는 트로트의 매력을 50대와 마찬가지로 ‘친근한 멜로디’ 를 꼽았지만 중장년과 비교해서 
가장 큰 차이는 ‘매력적인 가사’(20대 11%, 30대 13%)와 ‘노래/가수의 비하인드 스토리’(20대 10%, 30대 11%)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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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레트로’ 즐기는 중년층, ‘뉴트로’ 즐기는 젊은층
• 트로트가 주목받고 각광받는 것은 요즘 새롭게 주목받는 ‘복고’ 트렌드, 즉 레트로 트렌드이다.
• 복고 문화 경험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까? 가장 큰 영향은 ‘현실을 잊게 해 준다’는 것이다 (46%). 
과거에 대한 추억과 즐거움이 현실의 각박함을 잊게 해줘서 편안함과 위로 그리고 에너지는 준다. 
• 그런데 연령별로 조금 차이를 보인다. 50대는 ‘현실을 잊게 해준다’(50%), ‘삶에 또 다른 에너지를 준 다’(48%), ‘현재 삶에 위로를 준다’(48%)고 
응답했는데, 20대는 ‘삶에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가 46%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었다. 새로운 문화, 새로운 경험을 찾는 것은 20대의 기본 속성인데, 20대가 새로 경험하는 복고(레트로)는 과거의 반순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요소가 가미된 복고라는 점에서 ‘뉴트 로’(New+Retro)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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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하필 레트로 문화 가운데 트로트가 주목받게 되었을까?
그것은 레트로 문화 가운데 ‘노래’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기 때문이다. 응답률을 보면 1위가 ‘옛날 노 래’(54%)였으며, 2위는 ‘과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43%)와 ‘영화’(43%), 그리고 3위는 ‘옛날 간식’(24%) 과 ‘옛날 식품’(2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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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트로트,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다
• ‘트로트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장르이다’라는 질문에 50%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35%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해서 트로트는 전 연령대가 
공감을 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인 것으로 드러났다.
• 트로트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장르라는 응답은 ‘10대’의 49%, ‘20대’의 49%, ‘30대’의 58%, ‘40대’의 49%, ‘50대’의 49%로 연령대를 
불문하고 모두 높게 응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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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트가 모든 연령대의 공감과 사랑을 받으면서 가족간의 연결 매개체가 되고 있다. 트로트를 주제로 이 야기를 한 대상을 보면 가족이 가장 많았다. 특히 ‘10~20대’는 거의 절반이 트로트를 주제로 부모님(가족) 과 이야기를 나눠 본 경험이 있다고 했다. 트로트라는 새로운 경험을 함께 하면서 
트로트가 대화가 단절된 가족을 이어주고 가족 간의 소통을 촉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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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사점
트로트가 대 유행이다. ‘미스트롯’ 에서 시작되어 유재석의 예능 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가 관심을 모은 후 ‘미스터트롯’에서 폭발한 트로트 열풍은 
온 나라를 뒤덮었다. 다채널 시대에 예능 시청률 5%만 넘어도 대단 하다는 시절에 ‘미스터트롯’은 최고 시청률 35%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냈으며
 최종 문자투표에 773만 명 이 참여할 정도로 전 국민의 관심을 모았다. 773만 명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갓난아이까지 포함해서 전 인구의 15%가 참여한 것이다.

트로트의 유행은 요즘 사회문화 트렌드인 복고 즉 ‘레트로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면 복고 현상은 왜 생길까? ‘복고’란 과거에 있었던 것의 반복 혹은 변형이므로, 복고의 특징은 익숙한 것이다. 사람들이 익숙한 것을 찾는다는 것은 현실이 어렵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현실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 고 전전긍긍할 때 사람들은 과거를 찾는다. 각박한 현실에서 살기 힘들어지면 온갖 스트레스를 받는다. 불경 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러저러한 궁리를 하고 탈출구를 모색할 때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를 써야 한다. 그래 서 불경기가 닥쳐 오면 어느 사회건 복고 현상이 두드러진다.

처음 가는 길을 가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일을 맡았을 때 거기서 낯섬, 익숙하지 않은 것을 접 할 때 오는 불편함이 있다. 
그 새로운 것을 배우고 친숙해지려 그만큼 에너지를 써야 한다. 그래서 낯선 것은 피곤하다. 그러나 익숙한 것은 에너지를 요구하지 않는다. 
익숙한 것은 낯선 것을 접할 때 생기는 경계심을 발동할 필요도 없고 새로운 노력이 필요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익숙한 것은 위로를 주고 쉼을 주며 새로운 힘을 준다. 그래서 최근 우리 주변에는 트로트 같은 레트로 문화가 확산되었던 것이다. 
우리 모두 다 어려운 시절을 지나고 있다. 그렇다고 뚜렷한 길이 보이지도 않는다. 사람들은 혼란스럽고 어떻 게 살아야할지 모른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살기 힘들다. 나의 가치관이 도전받고 사회적 기준이 정립되지 못하고 혼돈을 겪을 때, 그래서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판단이 안 설 때 살기 힘들다. 이럴 때 위로가 필요하다. 이런 위로와 새로운 힘을 교회가 주어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기초한다. 교회 구성원과 사회에 대해서 교회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그 은 혜와 사랑을 전해주어야 한다. 
비록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교회가 위기에 대응하는데 급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조금 눈을 들어서 
교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아야 하고 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비록 우리 사회에서 교회의 위상이 떨어져서 교회의 소리에 귀담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교회가 세상의 위로와 희망의 근거가 되어야 한다는 목표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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