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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58호

2020-07-31 13:52 2,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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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58호를 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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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 [미래종교] 2070년 이후 이슬람교가 기독교를 제치고 세계종교 1위로 부상!

- 미국, 매주 교회가던 개신교인 3명 중 1명, 코로나19로 인해 ‘교회 안 간다’ 


1. 58호는 미래 종교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다루었습니다. 

미국의 퓨리서치센터에서 미래종교에 대해 발표한 ‘The Future of Religions : Population Growth Projections, 2010-2050’는 인구학에 기반한 미래 종교 탐구 보고서입니다. 퓨리서치센터가 오스트리아 IIASA(International Institute for Applied Systems Analysis)와 함께 전 세계 234개국, 2,500여개의 통계자료를 6년간 조사, 탐구, 추적하여 집대성한 것으로 이 보고서는 미래종교 관련 지금까지 발표된 전 세계에서 유일하고 가장 방대한 종교 관련 예측 자료입니다. 이번에 목회데이터연구소가 250여 쪽에 달하는 이 보고서 원서 전문을 분석하여 정리하였습니다. 

2010년부터 2050년까지 세계 종교 인구 변화를 예측한 결과, 이슬람교는 2010년 23%(16억 명)이었는데 2050년에는 30%(28억 명)로 약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주요 종교 중 가장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2070년에는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32%로 같아지고, 그 이후 이슬람교가 기독교를 추월해 1위 종교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 전체 보고서 뒤에는 퓨리서치센터의 원문 보고서도 함께 있으니 참조하세요. 


2. 최근 언론 보도 통계로는 

 미국 바나그룹이 리서치를 통해 '2020 교회 현황'의 보고서를 발행하였는데요. 그 중 일부분을 분석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의 기독교인(실천적 기독교인)의 3명 중 1명 정도가 정기적으로 출석하던 교회를 나가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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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50년까지 세계 종교 인구 변화,   ‘이슬람교’ 증가 속도 압도적으로 높다

• 미국의 리서치재단인 퓨리서치센터가 2010년부터 2050년까지 세계 종교 인구 변화를 예측한 결과, 2010년 ‘종교인’ 84%, ‘무종교인’ 16%였는데, 2050년은 ‘종교인’ 87%, ‘무종교인’ 13%로 ‘종교인’이 약간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함

• ‘이슬람교’는 2010년 전 세계 인구의 23%(16억 명)에서 2050년 30%(28억 명)로 약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주요 종교 중 가장 가파르게 성장할 것 예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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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70년 이후 년 세계 1위 종교, ‘이슬람교’

• 이같은 ‘이슬람교’의 성장은 2070년에는 전 세계 인구 대비 ‘기독교’와 동일한 비율(32%)를 차지하고,2100년에는 ‘이슬람교’(35%)가 ‘기독교’(34%)를 역전할 것으로 예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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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0년이면 ‘이슬람교’(30%)가 ‘기독교’(31%)를 거의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

• ‘이슬람교’의 경우 2010년 23%(16억)의 인구 비율을 보였는데, 2050년에는 30%(28억)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해, 2050년에는 ‘기독교’ 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임

• ‘기독교’는 2010년 22억 명(31%)에서 2050년 29억 명(31%)으로 상승하지만 전체 인구 대비 비율로는 변 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한 반면, ‘무종교’는 2010년 16%에서 2050년 13%로 2010년 대비 3%p 줄 것으로 예측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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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교인 변화 예측 요인 1 : 합계출산율

- ‘무슬림 (이슬람교인) ’ 3.1명으로 1위

• 퓨리서치센터가 분석한 세계 종교인구 변화 예측 요인의 첫 번째는 ‘합계출산율’임. 전 세계 합계 출산율은 ‘1950년’ 5.0명, ‘2010년’ 2.5명, ‘2050년’은 2.1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함

• 2010년 종교별 합계출산율은 ‘무슬림(이슬람교인을 말하는데 이하 무슬림으로 표현)’ 3.1명, ‘기독교인’ 2.7명, ‘힌두교인’ 2.4명, ‘무종교인’ 1.7명, ‘불교인’ 1.6명 등의 순으로, ‘무슬림’이 ‘기독교인’보다 0.4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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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교인 변화 예측 요인 2 : 기대수명

  - ‘힌두교인’ 증가폭 8년으로 가장 높음

• 전 세계 평균 ‘기대수명’은 ‘1950년’ 48세, ‘2010년’ 69세, ‘2050년’ 76세로 꾸준히 증가함

• 퓨리서치센터는 ‘기대수명’을 인구 변화 예상에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하여, 종교인 변화 예측에 적용하였 는데, 그 결과 2010-2050년 증가폭이 가장 큰 종교는 ‘힌두교인’로 향후 50년간 기대수명 증가폭이 8 년으로 나타남(특정 국가의 종교인 별 ‘기대수명’을 측정하는 통계치는 없지만 각 나라 예측 ‘기대수명’을 종교인별로도 동일하게 수치로 적용해 예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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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종교인 변화 예측 요인 3 : 종교별 연령 구성비

- 2050년까지 ‘이슬람교’, 세계에서 가장 젊은 종교 유지!

• 퓨리서치센터가 분석한 종교인 변화 예측 요인 3번째는 ‘연령 구성비’인데, 2010년 14세 이하 연령 비중 이 ‘무슬림’에서 34%로 가장 높고, 2050년 역시 무슬림이 24%로 가장 높게 나타나, 2050년까지도 세 계 종교 중 이슬람교가 가장 젊은 종교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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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종교인 변화 예측 요인 4 : 종교 스위칭 

- ‘기독교인’ 6,605만 명 이탈로 가장 많이 변화

• 종교인 변화 예측 요인 4번 째 요인은 ‘종교스위칭’(이탈 및 종교 간 이동)으로, 2010-2050년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이는 종교는 ‘기독교인’으로 ‘6,605만 명’이 기독교를 이탈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무종교 인’은 ‘6,149만 명’이 새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함

• 기독교의 경우 특히 남성의 하락이 눈에 띄는데, ‘기독교인’ 남성 감소폭이 4,411만 명으로 분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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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륙별 종교 스위칭, ‘북미’에서 ‘기독교인’ 가장 많이 이탈, ‘무종교인’ 가장 많이 유입

• 종교 스위칭이 가장 많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북미 지역’으로 2010-2050년 동안 ‘기독교인’ 2,770만 명이 이탈, ‘무종교인’으로 2,674만 명 유입할 것으로 예측함

• 기독교는 2050년까지 전 대륙에서 모두 이탈할 것으로 보임

• 유럽 역시 북미와 비슷하게 기독교인 감소, 무종교인 증가 예상이 두드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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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종교인 변화 예측 요인 5 : 종교인 이주- ‘기독교인’ 46%로 가장 많음

• 종교인 변화 예측 요인 5번째는 2010-2015년 사이 ‘종교인 이주*’ 요인인데, 전체 이주 인구 중에서 ‘기독교인’이 4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무슬림’ 30%, ‘무종교인’ 9%, ‘힌두인’ 6%, ‘불교인’ 6% 등의 순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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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50년 기독교인’

• 2050년 전체 ‘기독교인’ 수는 전 세계 인구의 31%를 차지하고, 2050년 시점에서 기독교 연간 성장률은 0.5%를 보일 것으로 예측함

• 2050년까지 ‘기독교인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사하라 이남아프리카 지역’으로 115%가 증가하고, ‘기독교인 수’는 ‘미국'이 2억 6천만 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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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050년 무슬림’

• 2050년 전체 ‘무슬림’ 수는 전 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2050년 시점에서 무슬림 연간 성장률은 1.0%를 보일 것으로 예측함

• 2050년까지 ‘무슬림 증가율’ 가장 높은 지역은 ‘북아메리카 지역’으로 197%가 증가하고, ‘무슬림 수’는 ‘인도’가 3억 1천만 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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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시사점

종교사회학자 피터 버거는 근대 사회의 특징 중 하나가 한 사회의 제도와 문화가 종교적 지배로부터 벗어나 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사회와 개인의 탈종교 현상을 ‘세속화’라고 하였다. 세속화 과정에서 가장 두드러 지는 현상은 기존 종교의 영향력이 줄어들며 종교적 충성도가 현저하게 약화되는 것 뿐 아니라 종교 인구 자 체도 감소하게 된다. 


이번 넘버즈의 분석 결과를 보면 ‘무종교인’ 인구가 2010년에 11억 명에서 2050년 12억 명으로 1억명 늘 어나지만 비율로는 오히려 3%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에서 찾을 수 있다. 세속화 시대에서는 무종교 인구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데,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은 종교의 영향력이 쇠퇴하기 보다는 오히려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대륙별로 보면 ‘유럽’과 ‘북미'는 확실하게 무종교 인구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그 비율도 증가하고 있 다. ‘유럽’과 ‘북미' 대륙은 급격한 세속화 과정을 밟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때 기독교 국가인 ‘유럽’과 ‘미 국’에서 기독교가 영향력을 잃어 버리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즉 ‘미국’과 ‘유럽’ 등 서구 국가는 세속화되고 있지만 기타 대륙은 세속화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기독교가 주변으로 밀려나고 있는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것이 ‘이슬람교’이다. ‘이슬람교'는 기독교가 위축되는 북미 대륙에서 2010년 대비 2050년에 무려 ‘197%'가 증가하여 모든 종교 중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70년 이후는 세계 종교 1위 자리까지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속화 현상은 비단 유럽과 미국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급격하게 세속화되고 있다. 통계청 에 의하면 ‘2005년’에 종교 인구가 53%, ‘무종교 인구’가 47%였는데 10년 후인 2015년에는 ‘종교 인구’가 44%였고 ‘무종교 인구’가 56%로 무려 9%p 증가하였다(넘버즈 창간호 참조). 그렇지만 우리나라가 서구와 다른 점은 ‘이슬람교'가 아직은 미미해서 우리 사회에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물론 우리나 라의 이주 노동자들이 주로 이슬람권에서 많이 온다는 점, 그들의 ‘합계출산율'이 기독교보다 높다는 점(아쉽 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종교별 출산율 데이터가 없다)을 감안하면 ‘무슬림 인구’가 늘어날 수 있다는 개연성은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크게 주목하기 어렵다고 본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다른 종교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인구’의 감소를 주목해야 한다. 서구처럼 시대가 종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상황에서 기독교를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비판을 감안하고 ‘기독교 인구’ 감 소의 원인을 잘 분석하여 변화되는 환경에 맞춰 선교 전략과 목회 전략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 면 우리나라에서도 유럽처럼 예배당이 다른 상업적 시설로 바뀌거나 심지어 타 종교의 시설로 바뀌는 때가 올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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