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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서는 전도가 필수적이다. 전도는 왜 하는가? 주님의 지상명령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보편적이고 모범적일 것이다. 한국교회는 저출산, 무종교인 증가, 가나안 성도 증가 등 교인 감소의 삼중고를 맞닥뜨리고 있다.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한목협, 2023)’에 따르면, 교인의 전도 활동과 목회자가 생각하는 전도 활동 만족도는 최근 10년 사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그렇다고 한국교회가 ‘주님의 지상명령’인 ‘영혼 구원’을 위한 노력을 그칠 수는 없다.
지난주 예장통합 총회에서 소속 담임목사를 대상으로 전도에 대한 인식과 실태 전반을 조사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면 교회의 가장 큰 사명으로 ‘영혼 구원’을 꼽은 비율이 압도적이었으나, 목회에서 ‘전도’의 중요성은 ‘예배’에 크게 못 미쳤으며, 전도에 배정된 예산은 전체 예산 중 11% 정도였다. 반면, 전도 관련 설교 횟수가 많고, 새신자부를 운영하고 새신자교육이 있는 등 담임목사가 전도에 열의를 보일수록 그 교회의 전도 성과가 높고 새신자 정착률도 높다는 점이 통계적으로 증명이 되었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한국인의 불행 인식
2) 한국인의 복권 구매
3) 한국 평균임금 OECD 비교
1. [전도의 중요성과 실태]
목회자가 생각하는 교회의 가장 큰 사명, ‘영혼 구원’ 압도적으로 높아!
• 담임목사들이 생각하는 교회의 가장 큰 사명은 무엇일까? ‘영혼 구원’이란 응답이 절반 이상(52%)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하나님 나라 구현’ 24%, ‘예배’ 20% 등의 순이었다.
• 목회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1순위)으로는 담임목사 대다수(87%)가 ‘예배’를 꼽았고, 이어 ‘전도(국내) 6%’, ‘지역사회 봉사’ 3%, ‘교육’ 2%, 등의 순이었다. 앞서 교회의 사명으로서 ‘영혼 구원’을 압도적으로 꼽은 것과 비교하면 ‘전도’를 중요하다 꼽은 비율은 이에 크게 못 미친 점이 대비된다.
전도에 할당하는 예산, 전체 예산 중 11%!
• 그렇다면 교회 전체 예산 중 전도 관련 예산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 교회 전체 예산 중 전도 예산 비중은 평균 11%였고, 교회 규모가 작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 소형교회가 대형교회 대비 보다 전도에 집중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 전체 예산 중 전도 예산이 21%이상인 교회는 10%에 그쳤다.
목회자 절반 가까이, 설교 시 월 1회도 전도 언급하지 않아!
• 목회자들은 설교에서 전도에 대한 내용을 얼마나 언급하는지 물은 결과, ‘월 1회 이상’ 언급하는 비율이 55%였고, 다음으로 ‘2~3개월 1회’ 26%, ‘4~6개월 1회’ 14% 등의 순으로, 절반 가까이(45%)는 설교 시 전도를 월 1회도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도 활동 만족도, 10년 사이 1/3 수준으로 감소!
• 한국교회에서 전도 활동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의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2023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 보고서에 따르면 교회 출석자 대상으로 ‘전도하여 출석시킨 경험’의 10여 년간 추이를 살펴본 결과, 2012년 26%에서 2023년 15%로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 담임목사를 대상으로 한 ‘시무교회의 전도 활동 만족도’ 역시 2012년 57%에서 2023년 19%로 10년 사이 1/3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도 교육/훈련과 실행]
교인 중 전도에 대해 적극 관심자, 24%!
• 전도에 대한 교인들의 관심도를 담임목사들에게 물었더니 ‘매우 관심있다’는 적극적인 응답은 24%로 4명 중 1명꼴로 나타났는데, 이들이 교회의 전도를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목회자 설교 시 전도 언급 빈도 높을수록 교인들의 전도 관심도 높아!
• 교인들이 전도에 ‘매우 관심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목회자의 설교 시 전도 언급 비중이 높을수록 높은 특징을 보였다. ‘월 1회 이상’ 설교 시 전도를 언급하는 경우 ‘매우 관심있다’ 응답률이 30%인데 반해 ‘4개월 1회 이하’는 10%였다.
절반 이상 교회에서 전도 교육/훈련 하고 있어!
• 목회자에게 시무 교회에서 전도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하는지를 물은 결과, ‘하고 있음’이 54%로 ‘하지 않고 있음’(46%)보다는 약간 더 높았다.
• 전도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비율은 교회 규모가 클수록 크게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전도 교육하지 않은 이유, ‘우선순위에 밀려’!
• 앞서 ‘전도 교육/훈련을 하지 않은 목회자’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그 결과, ‘전도 교육/훈련보다 더 시급한 것들이 많아서’가 26%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 ‘전도에 대한 효과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몰라서’ 23%, ‘성도들이 전도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도 교육/훈련보다 더 시급한 것들이 많아서’는 교인 수 100명 이상 교회에서 42%로 전체 평균보다 크게 높았다.
• ‘우선 순위에서 밀려서’란 이유는 차치하더라도 전도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모르고, 성도들이 전도에 관심이 없다는 이유는 교회의 노력과 관심 혹은 여력이 부족함을 방증하는 것이기에 보다 적극적인 목회자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교인 중 적극적으로 전도하는 자, 10%!
• 담임목사들에게 교인들이 전도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목회자 4명 중 3명(77%) 정도가 교인들이 ‘(매우+약간) 전도 하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중 ‘매우 적극적으로 하는 것 같다’는 10%로 교인 10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했다.
• 교인들이 전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목회자들에게 ‘왜 교인들이 전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전도를 해야겠다는 인식이 부족해서(37%)’란 이유를 가장 높게 꼽았고, 다음으로 ‘전도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22%)’, ‘본인 신앙 수준이 전도를 할 정도라 생각하지 않아서(11%)’와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가 낮아서(11%)’ 등의 순이었다.
29명 이하 소형교회가 상대적으로 전도 참여율 낮아!
• 교인 중 적극적으로 전도 활동을 하는 비율을 교회 규모별로 살펴보면 29명 이하 초소형교회의 전도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적음을 알 수 있다.
• 앞에서 소형교회의 전도 예산 비중이 대형교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 교인들의 전도 실행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3. [전도 그 이후]
목회자의 전도 열정, 전도 성과에 큰 영향 미쳐!
• 이번에는 실제 전도를 통해 교회에 출석한 사람이 몇 명인지 물었다. 2022년 기준으로 평균 6.7명이 출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교회 규모가 클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 전도를 통해 교회 출석한 자 수를 교회 특성별로 살펴본 결과, ‘교인들의 전도 관심도’가 높을수록, ‘전도 교육과 새신자 담당부서’가 존재하는 경우일수록 전도로 교회 출석한자 수가 훨씬 많았다.
• 즉 교인과 목회자의 전도 열정이 높을수록 전도 성과가 높은 특징이 나타났다.
전도에 의해 교회 출석한 자, 10명 중 7명은 수평이동!
• 이들 전도에 의해 교회 출석한 자 중 초신자의 비율은 29%로 10명 중 3명이 ‘신앙 경험이 없는 자’였고, 반대로 71%는 수평이동자였다.
• 수평이동자 비율은 500명 이상 교회가 79%로 중대형 교회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새신자 담당부서와 교육 여부, 소형교회는 제대로 갖추지 못해!
• 새신자 담당 부서 유무를 물은 결과, ‘새신자 담당 부서가 있는’ 교회는 10곳 중 4곳가량(39%)이었고, 새신자 교육 유무에 대해서는 57%가 ‘있다’고 응답했다.
• 새신자 담당 부서와 교육 여부는 교회 규모별 큰 격차를 보였는데 특히 ‘새신자 담당부서가 있다’는 응답률은 29명 이하 소형교회(8%)가 10%에도 미치지 못한 반면 ‘100~499명’ 84%, ‘500명 이상’은 100%로 규모가 클수록 압도적으로 높았다. ‘새신자 교육’ 역시 교회 규모가 클수록 ‘있음’ 응답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새신자 정착률 42%, 새신자 중 세례 비율 21%!
• 담임목사들에게 새신자의 교회 정착률이 얼마나 되는지를 물은 결과 새신자 정착률은 42%로 나타났다. 새신자 중 세례까지 받은 사람의 비율은 21%로 새신자 정착률의 절반 정도였다.
교회 출석자 중 전도 통해 교회오는 새신자, 연간 5.8%!,
교회 출석자 중 연간 세례자 비율 1.6%!
• 전도를 통해 교회에 출석한 사람은 연간 어느 정도 될까? 이를 분석한 결과 교회 출석자 대비 연간 5.8%가 새로 교회로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앞에서 교회에 새로 들어온 새신자 중 세례를 받는 비율이 21%로 나타났는데, 그 비율이 전체 교인 대비 어느 정도 되는지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전체 교회 출석자 중 연간 세례받은 자 비율은 1.6%로 나타났다.
• 무리가 있지만 세례받은 자를 영혼 구원자로 간주한다면 한국교회에 그만큼 영혼 구원이 잘 일어나지 않는 현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전도 교육/새신자 담당 부서있는 교회에서 새신자 정착률 높아!
• 이번에는 교회 규모, 교인들의 전도 관심도 유무, 전도 교육 유무 등에 따른 새신자 정착률을 살펴보았다. ‘교회 규모가 클수록’ 새신자 정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교인들의 전도 관심도가 높을수록’ 또 ‘전도 교육과 새신자 담당부서가 존재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새신자 정착률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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