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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통합소득 양극화 실태
2) 장기기증 현황 및 인식
3. Special Report
2024 언론보도와 한국교회 전망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 ‘친구’ 낮아지고 ‘돈’ 높아져!
∙ 인생에서 가족, 여가, 돈, 친구와 같은 가치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묻고,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 기준으로 10여 년 전인 2012년 조사와 비교해 보았다. 두 시점 조사 모두 ‘가족’이 가장 높았는데 주목할 점은 ‘친구’, ‘가족’ 등 관계에 대한 중요성은 낮아지고, ‘돈’의 중요성은 높아진 점이다.
청소년 44%,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
∙ ‘(현재의 희생이 전제되는) 미래의 행복’과 ‘(당장의) 현재의 행복’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를 청소년들에게 물었다. 그 결과, 청소년의 44%가 미래의 행복보다 현재의 행복을 선택했다. 미래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학업에 매진해야 하는 청소년 시기 특성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청소년이 현재의 행복을 원하고 있었다.
2. [가족관]
‘결혼은 필수다’, 2012년 73%→2023년 30%!
∙ 청소년들의 결혼관을 살펴보고자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하는지’에 관해 물었다. 그 결과, 청소년 10명 중 3명(30%)만이 ‘결혼이 필수’라는 데 동의했다. 10명 중 7명은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고 응답한 셈이다. 10년 만에 동의율이 73%(2012년)에서 30%(2023년)로 절반도 넘게 떨어졌다.
∙ 한편, 여학생의 ‘결혼 필수’ 동의율은 19%로 남학생(40%)의 절반에 불과했다. ‘결혼은 필수’라는 전통적 가족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다.
배우자 기준, ‘성격’ 다음으로 남학생은 ‘외모’, 여학생은 ‘경제력’!
∙ 청소년들이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남녀별로 살펴보면,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성격’을 가장 많이 꼽았으나, 차 순위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은 ‘외모/매력’ 52%, ‘경제력’ 24%, ‘취미’ 16% 등의 순인 반면, 여학생은 ‘경제력’이 43%로 ‘외모/매력’ 36%보다 더 앞섰고, 이어 ‘자라온 환경 10%’, ‘학력/지식’ 9% 등의 순이었다.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가질 수 있다’, 성인 35% vs 청소년 61%!
∙ 청소년의 자녀에 대한 가치관은 어떠할까?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가질 수 있다’에 대해서는 청소년의 61%가 동의해 성인(35%)보다 ‘비혼 자녀 출산’에 훨씬 수용적인 태도를 보였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전통적인 가족관에 대해서도 청소년의 20%만이 동의해 성인(65%)과 큰 차이를 보였다.
청소년 절반(52%), ‘동성결혼 허용해야’!
∙ 이번에는 결혼관에 관한 몇 가지 진술문을 제시하고, 동의율을 성인 세대와 비교해 보았다. 청소년의 경우 ‘외국인과 결혼할 수 있다’ 91%,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 81% 등 국제 결혼, 비혼 동거에 대해 성인보다 훨씬 개방적이었고, 동성결혼에 대해서도 청소년 절반(52%)이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청소년 96%, ‘반려동물도 가족의 일부이다’!
∙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가족의 범주는 어디까지일까? ‘반려동물도 가족의 일부이다’에 대다수(96%)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로봇 인간이나 로봇 반려동물도 가족이 될 수 있다’에도 10명 중 6명(61%)이 동의했다. 청소년 세대는 혈연관계뿐만이 아니라 함께 생활하고 돌보는 동물이나 로봇도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고 있다.
3. [직업관]
직업관, ‘능력/적성’보다는 ‘수입’이 우선!
∙ 청소년들의 직업관을 파악하고자 청소년들이 직업 선택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을 물었다. 청소년 절반 이상인 55%가 ‘경제적 수입’을 꼽아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자신의 적성’ 43%, ‘자신의 능력’ 38% 등의 순이었다.
∙ ‘경제적 수입’을 선택한 비율은 2012년 조사 대비 상승한 반면 ‘자신의 능력’ 요인은 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돈’을 중시하는 사회적 경향이 청소년들의 직업관에도 그대로 스며들고 있다.
4. [교육관]
청소년 4명 중 1명, ‘학교 반드시 다닐 필요 없어’!
∙ 학교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조사한 결과, ‘학교는 반드시 다닐 필요 없다’는 응답에 청소년 4명 중 1명(25%)이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학교 교육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비율은 22%에서 다소 증가했다.
청소년 10명 중 8명, ‘한국에서 학력과 학벌 중요하다’!
∙ 청소년들의 학력주의에 관한 입장은 어떠할까? 한국 사회에서 ‘학력은 중요하다’와 ‘학벌은 중요하다’는 동의율이 각각 81%, 76%로 높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청소년이 한국의 학력주의 가치관에 동의하고 있었다.
∙ 학교급별로 보면 학교급이 높을수록 학력과 학벌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5. [사회 인식]
청소년 절반, ‘부자는 존경의 대상이다’!
∙ ‘능력주의’와 ‘부자’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을 살펴보았다. 먼저 ‘나보다 능력 있는 사람이 더 대우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데에 청소년 10명 중 6명(61%)이 동의했는데, 2012년 조사(58%) 때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 이번에는 ‘부자는 존경의 대상이다’에 대한 동의율을 물었더니 청소년 절반 가까이인 4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10년 전 조사 대비 동의율이 11%p 상승해 청소년들의 부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더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의 집단주의 성향 감소, 개인주의 성향 증가!
∙ 집단과 공동체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을 확인하고자 관련 진술문을 제시하고 동의율을 확인했다. 그 결과, ‘내가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 나의 이익을 희생할 수 있다’는 집단주의 성향을 보인 청소년은 55%로 2012년 조사 대비 1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말하면 개인주의 성향이 집단주의보다 더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 성별로는 남학생이 집단주의 성향이 여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 남녀 갈등, 청소년이 성인보다 심각성 더 크게 인식!
∙ 사회 내 갈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 수준을 알아보고자 세대 갈등, 빈부 갈등, 남녀 갈등의 심각성에 관해 물었다. 그 결과, ‘세대 갈등이 심각하다’와 ‘빈부 갈등이 심각하다’가 각각 71%, 70%로 나타나 청소년 10명 중 7명은 빈부와 세대 갈등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남녀 갈등이 심각하다’(청소년 61%, 성인 50%)는 응답은 빈부, 세대 갈등보다는 낮았지만, 성인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인식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6. [다문화/난민 수용 인식]
‘다문화 또래/이성 친구 사귈 수 있다’, 86%!
∙ 청소년의 다문화 및 난민 수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먼저 ‘나와 다른 인종이나 민족에 속하는 또래를 친구로 사귈 수 있는지’ 물은 결과, ‘사귈 수 있다’는 긍정률이 96%, ‘다른 인종이나 민족을 이성친구로 사귈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86%가 그렇다고 응답해 대다수의 청소년은 친구를 사귀는데 인종이나 민족이 다르다는 것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난민 수용에 관해서는 청소년의 76%가 찬성하고 있었는데 이는 성인의 난민 수용 찬성률 44%보다 크게 높은 수치이다. 타 인종, 민족에 관한 청소년의 수용과 포용이 크게 열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청소년, 인생관, 가족관, 동성결혼, 배우자기준, 직업관, 교육관